제 35 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존 케네디는 일본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의 정치가는 누구입니까?” 케네디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 우에스기 요잔입니다” 일본 기자들은 놀랐다. 사실 우에스기 요잔은 기자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도꾸가와 이에야스
요즘 녹색이 대유행이다. 특히 정부 에서 친환경 녹색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에 나서니 더욱 그렇다. 이렇게 사방에서 녹색, 녹색하다 보니 어느덧 대다수 국민들의 의식 속에는 녹색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런데 녹색성장이 가리키는 상징적 의미를 대다수 국민들은 어느 정도까지 인식하고 있을까? 단순 녹지조성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최근 우리 대학 학생들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서관의 도서대출 집계 현황에 따르면 학생 1명이 월 1.8권 정도 대출하고 있다는 조사에 근거해서 나온 지적이다. 도서대출 통계만으로 학생들의 독서량을 추측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학생들의 독서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 독서의 중요성은 동서고금 강조되는 바이다. 가장 쉽지만 실천하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정병두 차장검사)는 용산참사와 관련하여 망루 안에서 경찰에 저항하던 농성자 6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화재 원인을 화염병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결국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용산참사 피고인들에게 징역 5~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용산문제는 철거민 강제 진압사건으로
삶은 어떤 사건들과의 마주침으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아무도 지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을 수는 없다. 삶은 우리에게 언제나 지금 이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을 요구한다. 그 요구는 사건들로 제시되며, 우리는 거기에 응답하며 삶을 구성해가야만 한다. 그 요구 앞에 섰을 때, 사람마다 또는 사건마다 판단의 척도는 다를
벌써 십수년전의 일이다. 우리나라 연안해역에서 해양오염이 매우 심할 것으로 예견되는 해역 중 하나인 울산, 온산 앞바다 해양조사를 하기 위해 온산 공단을 지나간 적이 있다. 그 때 깜짝 놀랐던 일이 승용차로 공장 하나하나를 지나칠 때마다 매캐한, 쌉싸름한, 시큼털털한, 종류도 다양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이었다. 과연 이런 냄새를 맡으면서 어떻게 생활할 수
관리, 운영, 지역경제 여건 등 고려할때 일반 구장이 효율적 광주에 야구장 논란이 한창이다.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낡아 새로운 야구장을 짓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새 야구장의 형태가 논란이 된 것이다. 즉, 일반 야구장을 지을 것이냐, 돔구장을 지을 것이냐의 논쟁이다. 이는 광주시가, 구체적으로는 박광태 광주시장이 돔구장을 추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야기
미디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운동이 필요한 때이다. 깨어있는 시민은 미래의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원동력이다. 깨어나라 이땅의 청년들이여 지난 10월 29일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미디어법에 대한 판결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고도의 정치적인 판결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헌재의 판결은 절차와 과정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국회
또 총학선거가 단선이란다. 또다시 연장투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총학선거가 단선으로 치러지는 이유? 근본적인 문제를 따지자면 단연 학생들의 참여율 저조겠다. 지난 11일 전대신문 자체 내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학 선거관련 설문조사에 ‘투표일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230명 중 176명이 ‘모른다’고
대학이라는 제도는 과거에는 웨스턴 문화와 역사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으나 21세기에 이르러 전지구적 인식공동체의 구심체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유럽의 대학은 수백년 역사의 상아탑 제도로서 오늘까지 유지해 왔다. 역사적으로 훨씬 젊은 한국의 대학은 서구와 비교할 시 지극히 하찮은 존재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 대학은 해방이후의 현대사 전개와 부침을 공유하였으며
지난 달 24일 KIA Tigers와 SK Wyverns의 한국시리즈의 마지막 7차전이 열렸다. V10을 위해 12년간 기다렸던 KIA와 2007년 이후 연속 3연패를 바라던 SK의 경기는 매 게임 마다 승부를 예측 할 수 없을 정도로 쟁쟁하였다. 마지막 7차전에서는 초반 5:1 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SK의 승리로 쉽게 끝나는 듯하였다. 그러나 K
대학건물 앞 주차장에서 행정직원과 대학원생으로 보이는 남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행정직원은 교직원전용주차장이니 차를 빼라고 하고 대학원생은 등록금을 납부했으니 주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나도 세금을 냈으니 청와대에 주차할 권리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출근에 제1생활관 앞 2차선 길을 이용하는데 많은 차들이 갓길 주차
전통의 명가 타이거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 시리즈 7차전, 타이거즈는 5-5로 맞선 9회 말 1사 후 나지완 선수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 선수는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이거즈는1997년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2009프로야구 우승으로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
근래 BTL 식당운영에 대해 대학당국과 사업시행자간에 분쟁이 발생하여 용봉인의 근심이 크다. 주무부서인 생활관에 의하면 BTL 시공업체와 특수관계를 가진 사업시행자와 식당 임차권자사이의 불공정한 계약으로 인해 이들 업체들은 부당한 초과이득을 얻고 있지만 우리 대학의 이익은 부당하게 침해받고 있다. 예컨대 추정이익을 초과하는 이익배분에서 대학 측과 50:50
최근 우연히 『삼국유사』를 다시 뒤적이게 되었다. 그 많은 글 중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켰다[金現感虎]’는 이야기. 예전에는 호랑이와 인간의 사랑을 즐겁게 읽었는데, 다시 읽는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호랑이는 행복했을까? 「김현감호」에는 두 편의 이야기가 있다. 먼저 김현의 이야기를 보자. 신라의 김현은 밤이 깊도
국가경쟁력의 상승과 국민소득의 증가라는 국가비전을 달성하고 알찬교육과 성공예감이라는 대학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또는 미래의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의 저 출산 및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위해서도 여성인력이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사회 전반적인 구조 변화가 뒤따라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양성평등을 강조하고 의무적인 교육도
최근 생활관 식당 운영 수익금 환원문제를 둘러싼 대학 측과 업체 측의 공방이 논란이다. 대학 측은 협약된 내용을 토대로 업체 측의 부도덕한 면을 지적하려 하고 있고, 업체 측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학 측과 업체 측의 주장을 살펴보면 쟁점이 되는 부분이 많고 어느 부분에선 대학 측의 말도, 다른 한편으론 업체 측의 얘기도 일리가 있다. 그런데 이 공
최근 교무처에서는 교양교육과정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였다. 그동안 교육과정은 주기적으로 개편되어 왔지만, 이번 개편안은 그 범위나 정도에 있어 가장 혁신적이다. 엄격한 기준 하에 핵심교양과목을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진정한 교양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발표되었다. 우리 대학의 교양과목이 너무 난립해 있었고 그 운영도 주관학과에
지난 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었다. 총리 후보자의 세금탈루, 병역기피, 뇌물수수, 자녀 병역면제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명확히 해명되지 않은 채,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었다는 사실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번 사안이 우리사회의
우리나라의 야구계에는 훌륭한 명장 감독들이 많다. 우선 한국 시리즈를 10번이나 제패한 김응룡 감독을 비롯해서, 생애 통산 980승과 2009년 WBC에서 우리국민들에게 준우승을 선사한 김인식 감독,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경문 감독, 그리고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올해 19연승의 기록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