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기계나 컴퓨터 시스템이 인간과 유사한 지능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말한다.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가리킨다.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인간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최근 AI를 둘러싼 다양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이 그러한 예이다.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학습하여 문제를
방류 중단 요구하는 소송과 반대 시위 계속해양환경오염은 전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미래세대에도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보존에 지구촌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 제192조에서는 “각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양은 어느 한 국가의 개념을 넘어서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협력과 공존으로 보호하고 보전해 나가야 하는 인류 공동자산이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
총여학생회, 여성가족부 그리고 팩트(F;ACT)미투운동이 한창이었던 2018년, 역설적으로 대학가에서는 총여학생회 폐지의 바람이 불었다. 그 시작은 연세대학교의 총여학생회의 여성의날 기념행사였다. 당시 연사로 초청한 의 작가 은하선이 ‘신성모독’을 했다는 주장이 일면서, 일부 학생들이 총여학생회 폐지를 주창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대학에서는 지난한 논쟁의 과정을 거치며 총여학생회가 1년이 넘도록 존속했으나, 그사이 다른 2개 대학에서도 총여학생회 폐지가 이루어졌다. 2018년의 총여학생회 폐지는 대학 사회에서 백래시
누군가로부터 문자 톡을 받고, 그 내용에 가슴 떨리는 의미를 부여해 보며 설레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양자역학을 이해해볼 욕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글로 써진 내용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객관적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그 문자에는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이 정말 잘 표현된 것일까? 어떤 의미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설렌 마음으로 고민하는 이유는 문자 내용이 그 사람 마음을 완전히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나 아닌 다른 대상을 이해해보려는 인간의 본능은 여러 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인과성, 즉 변화하는 사건들
오늘날 온라인 미디어 공간은 알고리즘 추천에 의한 ‘친숙한 정보’만을 주목하거나 혹은 혐오표현이 확산·증식되는 이분법적인 논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이용자들은 정보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클릭 하나로 자신의 메시지를 광범위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미 혐오표현 및 의제가 어떤 경로를 통해 노출되는가를 분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디지털 공간에서 극단적 대립과 혐오적 비난이 이뤄지는 만큼 현실에서도
(제주4·3제50주년기념사업추진범국민위원회, 1999, 역사비평사)는 정치사, 군사사, 사건사 중심의 기존 정통사학에서 탈피하여 의학, 법학 등 각계의 4·3 연구가 결집했던 최초의 융복합 연구서이다. 4·3에 대한 다면적, 다층적 접근을 통해 개개의 사실과 해석이 상호 연관 속에서 ‘전체사’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는데, 수록된 11편의 연구논문 가운데서도 후학들에게는 특히 다음의 논의가 인상적이다.사건 이후 50년간 도민들이 겪었던 치욕과 분노, 좌절과 체념, 그리고 가슴속 응어리진 피해의식 등 ‘4·3이
사람? AI? 작성자 예측 불가능최신 이슈는 반영 어려워챗GPT, 넌 누구니?2015년에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인 OpenAI가 챗GPT를 출시하고 서비스 개시 5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GPT 3.5는 사회적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챗GPT는 대화형 컴퓨터 프로그램인 Chatbot(챗봇)과 자연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가 합쳐진 대화 전문 인공지능이다.GPT는 단어들의 연관관계를 살피고 다음에 올 가장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는
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좁은 식당, 노란 간판 아래 짧은 파마머리를 한 누군가의 뒷모습. 군복 무늬 팔토시를 한 그가 꽃무늬 앞치마를 질끈 동여매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20년 넘게 국숫집 ‘훈이네’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애씨입니다. 정애씨의 뒷모습은 흡사 전투에 나가는 무사처럼 늠름하고 비장해 보입니다. 사회가 인정하는 명함은 없지만 평생 집 안과 밖에서 일을 쉰 적 없는 사람. 인생이 명함인 사람.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성과 아동 인권 실상 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쿠데타 관련 한국언론보도자료집 제작 준비 중‘국경 없는 민주주의 학교(국민학교)’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위기 국가와 연대하고자 만들어진 소모임이다. 작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군부를 규탄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정치학 콘서트를 주최하는 등 미얀마 관련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성공회대 김하민 씨(사회융합자율·20)는 국민학교의 회장으로서 각종 세미나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국민학교는 지난 10월 미얀마 연방민주주의 관련 공개특강을 진행했고, 11월에는 ‘쿠데타 이
글 싣는 순서버마부터 지금까지, 미얀마를 바라보다1. 황금의 나라에 드리운 군부 통치의 그림자2. 미얀마와 연대하는 활동가 3인 인터뷰3. 5·18정신이 쏘아올린 공, 미얀마 '봄의 혁명'에 닿아 광주 5·18이 있었기에 1987년 6월항쟁이 있었고, 또 2016년 촛불혁명이 있었다. 일각에서 한국민주주의 퇴보를 얘기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설령 퇴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프랑스 민주주의 퇴보의 ‘마지노선’을 구획했듯이 광주 5·18정신은 미래의 한국 역사 속에 군의
우리는 매일 먼지와 함께 생활한다. 그 먼지는 너무 작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그 위해성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때그때 먼지를 치우지 않으면 먼지는 쌓이게 되고 쌓인 먼지를 치우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영역에서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 성차별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 먼지처럼 쌓여있는 차별과 폭력의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의 삶의 방식에서 성차별을 골라내는 힘’ 바로 성인지 감수성(g
쉐나잉앙, 황금의 나라. 미얀마의 별칭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수놓은 불탑에 빠짐없이 장식된 금박이 햇빛에 비치면 황금의 자태는 배가된다. 사시사철 누렇게 익어가는 고개 숙인 벼 이삭도 황금 물결을 이룬다. 이렇게 낭만과 풍요의 서사로 가득 찬 미얀마를 단지 황금의 나라로 정의하기엔 우리가 가진 단어가 약간 부족해 보이기도 한다.뭣하나 부족한 게 없을 것 같은 미얀마의 현대사는 내전과 군부 통치로 얼룩졌고, 군부가 실시한 폐쇄주의로 현재까지 미얀마는 국제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48년 1월 4일, 미얀마(당시 버마)는 영국으로
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그런데 여느 의사와 달리 청진기나 검사 결과를 들여다보는 대신, 환자의 삶이 어떤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내는지 묻고 듣습니다. 이것이 제가 하는 진료의 거의 전부입니다. 그 후 질병의 원인과 치유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처방을 줍니다. 그 처방 중 하나가 채식(자연식물식/비건)입니다. 약 20년 전부터 이렇게 변화했고 건강과 치유를 위해 음식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려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은 대게 중증의 암 환자들인데, 강의나 교육을 마치고 난 뒤 환자나 가족들은 드디어 길을 발견했다며 대체로 고마워합
1.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들고, 세상을 만듭니다2019년 이후로 기후위기와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폭염, 가뭄과 홍수가 예측할 수 없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이 몇 달째 지속되어 산림이 황폐화되고, 비인간 동물뿐 아니라 인간의 삶도 위태로운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발달한 문명과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식생활 부분에서는 고기, 생선,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제품의 지나친 소비로 지
요즘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이하 MBTI) 검사가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고, 인기가 매우 높다. 마치 자기소개하듯이 자신의 MBTI 유형을 말하고, 상대방의 MBTI 유형을 묻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정도이다. 이러한 모습은 아마도 자신과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는 마음에서 나타난 현상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인간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근거 없는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보다는 객관적인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누군가를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매우
7년 7개월 19일IPCC(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UN 산하 국제 협의체)에서 기후 재앙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지구 온도 1.5도 상승까지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다(2021.12.2. 기준, mcc-berlin.net).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2021년을 기준으로 이미 1.1도 상승하였고, 지난 8월 보도에 따르면 당장 오늘부터라도 1.5도를 초과할 수도 있을 정도로 더 악화하는 중이다. 한국인은 여기에 얼마나 책임이 있을까?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77년 세계 20위권에
'코로나블루’란?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나 자가격리 등 일상생활이 크게 변화하며 겪게 되는 우울감을 일컫는 말. 코로나블루의 그늘은 지난해부터 사회 전반에 드리워져 우리 캠퍼스에도 모습을 드러냈다.코로나19는 많은 학생으로부터 대학 생활의 낭만을 앗아갔다. 최은지 씨(국어국문·19)는 “코로나19로 엠티나 체육 대회 같은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건 물론, 선후배나 동기들과 밥 한 끼 함께할 기회마저 사라졌다”며 “전과 다른 제한된 일상에 우울감을 느낀 적이 많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수험생 생활을 마치고 우리 대학에 입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는 주로 우리나라에서만 즐겨 사용되는 코로나 우울감에 대한 표현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이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특별한 우울감이 확실히 증명된 이후에야 이런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새로운 진단이나 현상을 추가하기를 바라지 않는 보수적 경향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그러므로 코로나 블루는 의학 용어라기 보다는 저널리즘에서 비롯된 언어라고 하겠습니다. 언론이 각인시킨 용어인데, 그 정의가 모호하므로 그 사용도 모호한데, 코로나 블루에 대해서 말하자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애매한 이야기를
대학 문화란 무엇인가?문화, 초등학교 사회 시간을 통해 배운 것으로 그 대략적인 뜻은 알고 있지만 명확히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단어다. 문화의 사전적 정의는 정치나 경제, 법이나 제도, 문학과 예술, 도덕, 종교, 풍속 등 인간이 만들어 낸 산물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며, 이는 곧 인간이 속한 집단에 의해 공유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 정의를 명확히 한 문장으로 서술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문화를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는 문화 자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며 문화를 둘러싸고 있는 광범위한 산물들의 결합으로 인해 이뤄지는 것이기
한국 대학의 혼돈과 모순은 사적 가치 몰입과 정부의 과도한 통제에서 비롯유능한 민주시민 배양과 잘 훈련된 노동인력 양성을 위한 관심과 투자에 집중 현대의 대학교육은 개인이 중시하는 사적 가치와 국가가 유지해야만 하는 공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모순적이면서도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다. 대학교육의 목적이 변한 것이다. 중세 및 근대 초기의 대학교육 목적이 소수의 귀족 자제와 지배계층 및 국가 관료를 대상으로 한 엘리트 양성에 있었다면, 현대의 대학교육 목적은 대중의 관심과 이익 그리고 국가의 공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의지를 반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