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턴 하며 진로 정해꼼꼼함과 위기 대처 능력 중요“꿈은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생각해야 생긴다. 대학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2016년 우리 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8년째 관세사로 근무 중인 신민화(행정·10)씨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신씨의 직업인 관세사는 물품의 수출·입 및 그 과정에서 부과되는 세금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직업을 알게 된 건 ‘한국무역협회’ 인턴으로 교육을 받으면서다. 우리 대학 포털 공지에 뜬 ‘한국무역협회 체험형 청년 인턴 사업’에 지원한 그는 관세
플랫폼 “우리 대학 연구 예산 불이익 없어”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지역혁신플랫폼) 예산 편성과 관련해 우리 대학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주목된다. 지역혁신플랫폼 관계자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광주시가 플랫폼 사업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 논의 중이고 플랫폼 사업에 미치는 불이익은 없다”고 말했다.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참여 주체인 우리 대학에서 주관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이 예산 미편성과 관련해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2020년 8월부터 진행된 광주·전남 지역혁신 생태계 구
임명●전대신문광주 사회팀장 고민서(미디어커뮤니케이션·23)여수 기자 김효은(화공생명공학·23)●전대방송광주제작팀장 황채연(독일언어문학·23)보도팀장 전태현(중어중문·23)아나운서팀장 서한별(국어국문·23)여수팀장 최민정(문화콘텐츠·22)
우리 사회에서 대학이 지닌 위상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많이 변해왔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대학은 지성, 비판, 운동, 공동체와 같은 가치들에서 취업, 개인, 경쟁과 같은 신자유주의적 가치들이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는 기관으로 전환되었다. 대학문화도 빠르게 변해왔다. 권위주의적이고 때론 폭력적이기도 했던 분위기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리겠지만 부인하기 힘든 사실 하나는 대학이 스스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시장이나 정치권력의 영향력으로부터 취약해져왔다는 점이다.대학의 자율
2022년까지 베트남 이민자 커뮤니티는 두 번째로 큰 한국의 외국인 이민자 커뮤니티가 되었다. 베트남인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약 10.5%를 차지하고, 베트남 여성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가운데 중국(3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23%) 수를 차지한다(e-나라지표, 결혼이민자 현황 2022). 베트남 사회에서의 돌봄 및 가사 노동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주목함은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하다고 본다.오랫동안 유교의 영향을 받기도 한 베트남은 1975년 내전의 종식과 함께 사회주의를 선택했
대학은 학문의 자유에 바탕을 둔 진리 추구와 다양한 교육을 통한 지식의 축적과 전파를 통해 국가와 사회 나아가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추적 고등교육기관이다. 72년 전 이를 실현하고자 진리와 창조, 그리고 봉사의 정신으로 전남대학교가 개교하였다.이러한 숭고한 대학의 가치와 이념 그리고 이상을 올곧게 실현하기 위하여 전남대학교는 최초의 민주적 의사결정 기구인 ‘평의원회’를 창립하였다. 지난해에 전남대학교 평의회는 창립 70주년의 기념식 개최하였을 만큼 대학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이제 ‘전남대학교 평의(원)회는 어떤
시작은 2021년, '과대' 제안에 설렘보다는 걱정을 안고 과실로 향하던 기억이다. 그렇게 맺게 된 얇은 실 같던 인연은 학교생활의 이유가 되고, 한 올 한 올 추억을 엮어주며 3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를 이끄는 굵은 밧줄이 되었다. 더 이상 학교에서는 만나기 힘들고, 한 명씩 학교를 떠나기 시작하는 지금이지만, 이 인연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함께임을 확신하게 해준다.
작년, 추석 연휴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새벽부터 기차역에 나와 줄 서 있는 어르신들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읽은 지 몇 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난다. 부끄럽게도 기사를 읽기 전까지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해 몰랐기 때문이다.디지털 소외는 디지털 격차에 의해 불가피하게 초래되는 현상으로, 본인의 의사가 아닌 사회적 강제성에 의해 디지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에는 고령층, 저소득층 등이 포함된다. 이들 또한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이기 때문에 디지털 소외는 사회 문제다.2019년 11월 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안녕하세요, 24학번 새내기 여러분! 저는 전남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 회장 윤동규입니다. 먼저, 우리 대학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남대학교는 학문과 지성의 전당으로, 시대변화에 발맞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우리 대학에서 당당하고 자유로운, 훌륭한 인재로 발돋움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학업의 익힘 뿐만을 공부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양한 가치와 사회인으로서의 진정한 성장이 함께하는 대학은, 여러분의 꿈을 위해 도약하는 공간입니다. 선배로서, 동아리 사회를 이끄는 대표
또 그 이름. 오랜만에 본 친구 얼굴이 미워진다. 그래도 이것만큼 우리를 아우르는 것은 없었다. 그것이 우리를 아우르는 불편한 진실이었다.동명의 방은 3층에 위치했다. 방은 넓지 않았지만 넓은 창이 답답함을 조금 덜어주었다. 나는 창을 열고, 대기하던 바람을 우수수 맞아버렸다. 동명은 코트를 벗어 걸이에 걸곤,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게 건넸다. 맥주였다.“한 잔 마셔.”취이익. 거품이 쏟아진다. 한 모금 마시고 식탁 의자에 앉았다. 열어놓은 창이 톡톡 떨렸다. 나한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의자를 두고 앉은 동명은 불현듯 이야기를
1659호를 읽어보며 졸업호이기에 다양한 소재의 기사를 가져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학생들의 소감을 들으려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졸업 관련한 기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사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3면의 ‘학점 비율 조정 정책공청회’ 기사였다.해당 문제가 에브리타임에서 이슈화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었지만, 자세한 진행 상황까지는 알지 못했다. 의 공청회 기사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었는데 학교가 학점 비율을 A 50%, A+B 80%로 조정한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무릇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마련이다. 영화 도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진 등장인물을 만나 알아가다 결국에는 사랑에 빠진다. 불의 속성을 지닌 ‘앰버’와 물의 속성을 지닌 ‘웨이드’는 함께 어울릴 수 없었다. 하지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에는 달랐다. 가족들의 선입견과 반대를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3월의 캠퍼스와 많이 닮아있다.‘피터 손’ 감독은 한국계 이민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기계나 컴퓨터 시스템이 인간과 유사한 지능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말한다.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가리킨다.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인간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최근 AI를 둘러싼 다양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이 그러한 예이다.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학습하여 문제를
신임 교원 55명(전임 46명, 기금 9명)이 지난 1일 임명됐다. 임명식은 지난달 29일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이뤄졌다. 신임 교원 명단 및 소속 학과는 다음과 같다.(성명 가나다 순)△강지현(의학과) △구은호(빅데이터융합학과) △권세호(약학부) △김도영(식품영양과학부) △김명성(영어영문학과) △김민환(화학교육과) △김보라(법학전문대학원) △김상엽(심리학과) △김선조(약학부) △김선후(건축학부) △김재명(의학과) △김주완(의학과) △김호군(의학과) △류한승(의학과) △박상원(해양경찰학과) △박영근(특수교육학부) △박원주(의학과
세계자연유산부터 전통시장까지“교환학생의 아쉬움 달래”“관광 가이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언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경험이 되었다.”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동안 ‘글로컬 리더, 세계역사에서 길을 찾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승인(중국·19)씨는 베트남으로 역사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그는 “꿈에 더 다가가기 위해 해외로 나가 새로운 경험을 쌓고자 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램에서는 호찌민 박물관 등의 역사 문화유적지, 옌뜨 국립공원, 베트남 내 삼성전자 탐방과 에코 플로깅 봉
“수의대 사람들과 함께 봉사의 경험 나누고자”우리 대학 수의대 최초 해외 의료봉사“봉사활동은 마약과 같다. 봉사하며 느낀 보람과 뿌듯함을 수의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과 함께 동물 의료봉사를 진행한 봉사단 NEO(네오, National veterinary Expert volunteering Organization)의 배유미(수의·21) 학생대표가 “봉사는 첫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과 사람들이 봉사를 직접 해본다면 봉사에 대한 좋은 기
일제 강제동원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이야기 다뤄전문 배우 아닌 일본 시민이 연기연극 ‘봉선화Ⅲ’가 지난달 24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됐다. 연극은 일제에 강제동원되었던 조선여자근로정신대의 피해 실상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38년간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해 온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극은 전문 배우가 아닌 일본 시민이 연극하고, 꾸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이번 연극에 출연한 나카 토시오 감독, 무토 요코씨, 마츠모토 아츠히로씨가 연극 후 그 소감을 전했다.나카 토시오 감독은 연극의 대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