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기본권마저 보장 못 받는 돌봄노동자 문제 다뤄내년 시·도 사회서비스원 지자체 보조금 전액 삭감 "30분을 쓰는 건 사치였어요. 눈을 마주칠 시간도 없고 서로를 알아갈 시간은 전혀 없지요. (…) 제 근무시간은 7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어요. 하지만 늘 시간이 밀려서 8시까지 일을 해야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제 보험이 3시까지만 커버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시간 이후에는 위험을 모두 제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었지요. (…) 저는 매니저에게 그만두는 이유를 설명하고 싶었어요.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이 이래선 안 된다고요
과연 한국인들은 한국을 어떤 말로 정의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 역시 자신의 나라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대다수 미국인들은 미국을 ‘자유와 기회의 땅’으로 정의한다.미국인들에게 자유와 기회라는 가치관이 확고히 자리 잡아있기 때문이다. 미연방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미국은 남북문제, 경제대공황 등 여러 위기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짧은 역사 속 미국인들은 뚜렷한 정체성을 찾았고 그들이 자유의 땅에 살고 있음을 자부한다. 김봉중 교수는 이런 역사 속에서 미국이 세계 강대국 반열로 오를 수 있었던 이유도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청춘’이 죽었다. 또 죽었다.이로써 모두에게 외면받았던 학교폭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자의 편지가 공개됐다. 분개한 이들은 가해자들의 신상을 ‘털었다’. 뜨거운 여론에 놀란 정부는 대책을 내놓았다. 가해기록을 생활기록부에 남긴다는, 또 다른 폭력이었다.누군가의 말처럼 가해학생들이 ‘악’했음은 틀림없다. 이유없이 때렸고, 돈을 뺐었다. 그러나 ‘약’한 것도 틀림없다. 가해자 역시 경쟁사회와 무관심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오히라 미쓰요가 에서 전하는 메시지도 비슷하다. 평범했던
“굿모닝, 굿이브닝, 굿나잇.”영화 의 주인공 트루먼(짐 캐리)이 폭풍우를 뚫고, 세상 밖(세트장 밖)으로 나와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하듯 한 말이다. 자신이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줄 아는 트루먼은 사실 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사는 현실이 어떻게 조작되고, 통제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트루먼이 갖고 있던 물 공포증도 아버지의 익사라는 장치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조지 오웰이 1949년에 1984년을 상상하며 쓴 소설 『1984』 역시
며칠 전 동생을 군대에 보냈다. 나는 “군대가서 실컷 고생하고 철 좀 들어 와라”하는 생각을 하며 동생이 군대에 가는 것을 반겼다. 군대는 가서 버릇을 고치는 곳이지 군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우리는 감히 군대를 거부하지 못한다.우리나라에서 군대를 안 간다고 한다면 정말 큰일 날 소리이다. 미국시민권을 얻어 군대를 안 간 유승준은 우리나라에서 추방되다시피 됐으며 아직도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 물론 부정적인 방법으로 병역을 기피하는 것은 잘못이다.비록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한 개인으로
우리 대학 교양 과목인 ‘5·18과 민주인권’이 광주 5·18을 체계적으로 다룬 강의 교재 출간과 원격강의로 수업 방식이 다양해진다.2005년도에 신설된 ‘5·18과 민주인권’ 과목은 2006년도부터 2개 분반으로 운영돼 왔으며 이번 학기부터 가상캠퍼스를 통한 온라인 강의를 추가해 3개 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로 인해 이번 학기부터는 기존의 직접 참여 수업과 함께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는 형식의 수업, 가상캠퍼스를 통해 온라인 강의로만 이뤄지는 수업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5·18과 민주인
우리 대학 김순전 교수(일문·일본문학) 팀은 ‘조선총독부 초등학교 수신서’를 번역해 출간했다. 지난 2005년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육성사업에 김순전 교수 팀이 선정돼 ‘조선총독부 발간 수신서를 통해 본 일본제국 만들기 분석-소생하는 제국주의 일본의 원류 탐색’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수신서 번역이 추진됐다. ‘조선총독부 초등학교 수신서’는 극우 세력의 정치인들이 배우고 자란 책으로, 이 교과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동화정책과 황민화 정책을 폈다. 이 책을 통해 일제 식민지 후, 어떻게 인간관과
21세기의 시대정신은 신자유주의여야 하는가? 시장의 글로벌화는 세계 곳곳을 뒤 흔들고 있는 메가 현상으로서 과거 권위주의 국가에서의 자유시장과 민주주의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혹은 압력)을 끼치고 있다.21세기의 시대정신은 신자유주의여야 하는가? 시장의 글로벌화는 세계 곳곳을 뒤 흔들고 있는 메가 현상으로서 과거 권위주의 국가에서의 자유시장과 민주주의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혹은 압력)을 끼치고 있다.특히 이들 국가들이 겪고 있는 저성장,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외환위기 등의 경제침체는 잘못된 발전정책의 선택 즉 국가실패에서 비롯되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