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마다 자동차 구조 및 부품 공부미국 IT기업에서 지원금·소프트웨어 제공“수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올해 신설된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자작차 동아리 ‘SEM’의 학술팀장 김부성(지능형모빌리티융합·19)씨가 자동차 제작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SEM은 ‘Self-made Electric Mobility’의 약자로, 자동차를 만드는 동아리다.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 경기 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등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작년 산업공학과에서 전과한 그는 “
광주흥사단 합창단 창단“의견 전달에는 노래가 효과적”취미로 악기 연주도 추천“합창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서는 일종의 시민운동이다. 합창을 통해 조금이나마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합창단을 만들었다.”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송한용 사학과 교수는 2017년 3월 시민합창단인 ‘광주흥사단 합창단’(합창단)을 만들어 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 교수는 “학창 시절 참여한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오랫동안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며 “통일 강연을 하는 것보다 통일에 관한 노래를 만들어 시
진상규명,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묵념·리본 달기만으로도 의미 있어“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으니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이고, 단순한 슬픔을 넘어서서 현재의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가 늘 있다. 세월호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2014년 4월 16일 이후 10년째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가 있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에서 활동하는 김화순(미술·89) 작가는 올해 10번째 4월을 맞았다.김 작가는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가 밝히려는 의지가 없
당일치기 ‘반짝관측’ 추천고교 시절 이후 천문학에 관심“말머리성운과 오리온성운은 어두운 공간, 맑은 날씨, 좋은 장비가 갖추어졌을 때만 볼 수 있는 천체다. 언젠가는 꼭 관측하고 싶다.”이진우(지구과학교육·20)씨는 2년째 천체 관측 중앙동아리인 ‘별따오기’에서 활동하고 있다. 별따오기는 천체를 관측하고 천체 및 망원경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동아리다. 학술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부원들에게 망원경 조작법과 종류에 관해 설명하고, 관측 장비를 관리한다.‘반짝관측’은 날씨와 장소를 고려해 당일치기로 별을 보러 떠나는 활동이다. 장거리를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논의 필요재현 윤리 따지며 끊임없이 고민하기도총 제작 기간 2년, 책임감으로 완성살면서 한 번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본 적 없던 구가연(철학·19)씨가 카메라를 집어 든 것은 한국인 원자폭탄(원폭)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지난 2019년 한국인 원폭 피해자 구술채록에 참여한 구씨는 그곳에서 광주지역 1세대 원폭 피해자 박용규(85)씨를 만났다. 그것을 계기로 구씨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를 제작하게 되었다. 그는 “원폭 피해자 스스로조차 삶 속에서 트라우마나
지역 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되길환경 위해 ‘플라텍스’ 소재 가방 제작도지난 2020년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해 공예거리가 된 펭귄마을에 입주한 최금진씨(64)는 “옛것을 버리지 않고 재탄생시키는 모습이 나와 비슷해 보였다”며 “다른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펭귄마을만의 문화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보물같은 작품을 만들고자 ‘떼소로’라고 지은 그의 공방 이름은 스페인어로 보물을 뜻한다.최씨가 제작한 광주 ‘오매’ 가방은 그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다. 오매는 광주의 다섯 가지 매력인 △오매낭만 △오매불망 △오매맛나 △오매신
‘한국무역협회’ 인턴 하며 진로 정해꼼꼼함과 위기 대처 능력 중요“꿈은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생각해야 생긴다. 대학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2016년 우리 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8년째 관세사로 근무 중인 신민화(행정·10)씨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신씨의 직업인 관세사는 물품의 수출·입 및 그 과정에서 부과되는 세금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직업을 알게 된 건 ‘한국무역협회’ 인턴으로 교육을 받으면서다. 우리 대학 포털 공지에 뜬 ‘한국무역협회 체험형 청년 인턴 사업’에 지원한 그는 관세
세계자연유산부터 전통시장까지“교환학생의 아쉬움 달래”“관광 가이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언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경험이 되었다.”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동안 ‘글로컬 리더, 세계역사에서 길을 찾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승인(중국·19)씨는 베트남으로 역사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그는 “꿈에 더 다가가기 위해 해외로 나가 새로운 경험을 쌓고자 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램에서는 호찌민 박물관 등의 역사 문화유적지, 옌뜨 국립공원, 베트남 내 삼성전자 탐방과 에코 플로깅 봉
“수의대 사람들과 함께 봉사의 경험 나누고자”우리 대학 수의대 최초 해외 의료봉사“봉사활동은 마약과 같다. 봉사하며 느낀 보람과 뿌듯함을 수의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 왕립 농업대학(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과 함께 동물 의료봉사를 진행한 봉사단 NEO(네오, National veterinary Expert volunteering Organization)의 배유미(수의·21) 학생대표가 “봉사는 첫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과 사람들이 봉사를 직접 해본다면 봉사에 대한 좋은 기
일제 강제동원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이야기 다뤄전문 배우 아닌 일본 시민이 연기연극 ‘봉선화Ⅲ’가 지난달 24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됐다. 연극은 일제에 강제동원되었던 조선여자근로정신대의 피해 실상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38년간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해 온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극은 전문 배우가 아닌 일본 시민이 연극하고, 꾸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이번 연극에 출연한 나카 토시오 감독, 무토 요코씨, 마츠모토 아츠히로씨가 연극 후 그 소감을 전했다.나카 토시오 감독은 연극의 대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인
정상 복원 운동에 힘써“개발보다는 보존이 중요”12년째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무보협)에서 운동본부장(본부장)을 맡고있는 이재창씨는 “무등산은 나 자신”이라며 무등산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이씨가 활동하고 있는 무보협은 1989년 무등산 훼손을 막기 위해 12개의 민간단체가 모여 결성됐다. 무보협에서는 무등산의 경관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이 본부장은 “무보협이 설립한 ‘무등산사랑 환경대학’에서 봄마다 무등산 역사 강의를 하고, 매월 협회원들과 무등산에 올라 쓰레기 줍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보협은 설립
대학 축제 가장 기대돼신입생 이승제(인공지능·24)씨는 2016년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보고 처음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올해 인공지능 학부 신입생이 된 그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을 보고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공신경망, 시그모이드 함수와 같은 여러 함수와 딥러닝 공부를 했다. 또한 수업과 동아리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컴퓨터 프로그램 짜기 경연 대회인 ‘해커톤(ha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하기도“지식과 경험 습득이 곧 자양분”올해 새로 부임한 배정훈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도시, 광주의 전남대에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인권과 같은 추상적인 가치가 법을 통해 실체화되어 현실에 적용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전공으로 헌법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우리 대학에 오기 전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했던 배 교수는 선거운동 관련 법률이 유권자가 누릴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점을
입학 후 공인회계사 꿈 가져중앙야구동아리 ‘블랙베어스’ 가입“회계 강의를 열심히 들어 CPA(공인회계사시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올해 우리 대학 경영학부에 입학한 신입생 박규현(경영·24)씨는 공인회계사라는 꿈이 새로 생겼다. 그는 “경영학부 내의 회계학이라는 학문에 호기심이 생겨 최근 회계원리 교재를 구매했다”며 “공인회계사 응시 조건을 찾아보며 꿈의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박씨가 대학 생활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대학 친구들과 야구 경기를 직관하는 것이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그는 “대
편입학 준비하며 자기 탐구 시간 가져살다 보면 힘들지만 가치 있는 시간들이 있다. 올해 우리 대학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에 편입학한 22학번 최인화씨는 편입학 과정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주 소재 고등학교 졸업 후 최씨가 진학한 곳은 목포대학교 환경공학과였다. ‘공과대를 가야겠다’는 생각과 부모님의 추천이 학과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목포대에서 2학년을 마치고 3학년 첫째 주까지 학교를 다니던 최씨는 곧바로 휴학을 신청하고 1년 동안 우리 대학으로 편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이용한 수술 성공시켜세계시민으로서 역량 갖추기 위해 영어 공부는 필수“전남대학교 교수였던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1993년 8월 우리 대학 교수로 부임한 윤택림 의학과 교수는 30년간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연구자였다. 그는 “교수 생활 동안 학교와 병원이 집과 같았다”며 “아내에게서 ‘모든 에너지는 학교와 병원에 쏟고, 집은 여인숙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윤 교수는 교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의료분야에서의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최근
퇴임 후 국가폭력 생존자와 지역 여성사 기록하고자“성과에 쫓기게 되는 대학 시스템 아쉬워”“계획했던 연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해방감이 든다.”2007년 9월 부임한 안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퇴임하며 드는 감정으로 해방감을 꼽았다. 안 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로 한국이 해방 후 미군정기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제도로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연구한 박사 학위 논문 「미군정기 국가기구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를 언급했다. 이를 수정·보완하고 자료를 덧붙여 2005년 『
논문 작성 이후 해외 탐방 기회 얻기도현재 초록우산에서 근무 중“대학에서 사귄 친구들을 흔히 겉 친구라고 부르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를 마다하지 말고 많이 만들어라.”올해 학교를 졸업하는 김나해(심리·20)씨는 대학 생활에서 가장 즐거웠던 경험으로 친구들을 만난 것을 꼽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2020년에 입학한 김씨는 수업을 비롯한 많은 것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돼 학교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동기들과는 1학년 1학기가 지나고서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MT는 3학년 때 처음 갈 수 있었다.
야학에서 어르신들 가르치며 보람 느껴“나를 믿고 최선을 다하라”“대학에서 얻은 에너지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무엇이든 배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우리 대학에 입학했던 전승현(국어국문·19)씨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5년을 보냈다. 전씨는 수업과 동아리 활동, 인간관계 등 대학에서 쌓은 모든 경험을 “생기 있게 인생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전씨가 4년간 활동한 풍물동아리 ‘삶과 마당’의 시작은 신입생 때 처음 간 MT였다. 그는 “원래는 글 동아리에만 관심이 있었다”며 “MT 때 선배들의 풍물놀이를 보고 반해
“창업 아이템만큼 자금 마련도 중요해”“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가 제공하는 창업 생태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금전적인 지원을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이다. 창업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의 기업가정신 아카데미(Entrepreneurship Academy)에서는 창업을 지원하고, 기업가로서 가져야 할 책임, 윤리 등을 아우르는 기업가정신을 가르친다. 아카데미에서 ‘기업가정신’을 제2전공(SMiE)으로 배우고 있는 컬먼(Kermen)씨는 “싱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