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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용봉탑은 누가 언제 왜 만들었을까?
늘 궁금했었다. 누가 물어 봐도 자신 있게 대답해 주지 못했다. 표지석의 문구만으로는 답답함이 가시지 않았다. 당시 대학신문을 들추어보니 ‘제막 앞둔 용봉탑’(전남대학보, 1978. 5. 18. 발행)이란 기사가 반갑기만 하다.대부분의 대학들은 나름대
황호균(전남대 역사연구회 회장, 박물관)   2017-09-12
[기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할 ‘근본 방안’ 찾아야
2017년 화두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공약. 이는 본래 존재하는 교사 검증 제도인 임용고시를 보지 않고도 몇 년의 학교 근무를 통해 정규직 교사로 임명되는 공약이다. 이에 대해 전국의 예비교사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조차 갖은 의문과
정현주(국어교육·17)   2017-09-12
[기고] 연못이 있어야 용이 승천할 텐데…, 혀를 끌끌 찬 도인
‘용지’는 단순히 관상용이나 조경차원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1969년 어느 날 총장실에 들른 백발 도인은 유기춘 총장에게 “연못이 있어야 용이 승천하는데 뭐하느냐!” 호통을 쳤다고 한다. “용이 승천해야 대학에 큰 인물이 날 텐데” 혀를 끌끌 차면서
황호균(전남대 역사연구회 회장, 박물관)   2017-08-28
[기고] 우물 안 개구리
나는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온양온천이라는 곳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자랐다. 나의 고장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우리나라에 큰 변화를 가져와준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 나에게 5·18
김선미(국어교육·17)   2017-06-07
[기고] 광주 정신과 박하사탕
대개의 사람들이 고통에 대응하는 방식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5·18민중항쟁의 아픔은 잊어야 할 무언가는 아니었을까. 누군가는 죽였고 누군가는 죽었다. 세월은 흘렀고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 조금은 잊어버렸다.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면서 광장에 있던 탄흔도
신재선   2017-05-17
[기고] 대단한 시민들과 광주, 그리고 5·18
나는 인도에서 태어났다. 한국에 온 지는 벌써 2년이 조금 넘었고 광주에서 지낸 지는 이제 1년 반 정도 됐다.내가 광주로 유학을 온 이후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왜 (혹은) 어떻게 서울이 아닌 광주로 유학을 왔어요?”다. 나는 이 질문에
Mishra Harsh Kumar   2017-05-17
[기고] 여러분 모두 토닥토닥, 쓰담쓰담!
우병우는 아직까지도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다네요. 나, 원, 참. 우리도 우병우라는 사람을 모르고 살았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우리의 정신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국가도 해치는 여럿 분들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우병우와 같은 사람은 어
신원경(경영·09)   2017-03-06
[기고] 존재 자체로 소중한 당신, 두려워 말아요
이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많이, 정말 많이 망설였다.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지금도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나의 대학 생활 7년(군생활 포함)이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 만한 시간이었던가? 졸업 후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
소중한(철학·06)   2017-03-06
[기고] 이정표를 보는 연습
기술의 발달로 몇 년 사이에 운전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동차 용품은 네비게이션이 되었다. 네비게이션이 생기면서 더 이상 길을 찾느라 빙빙 돌지 않아도 되었고, 도착지까지 몇분이 걸리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속도와 정확성이 중시되는 현 시대에서 네비게
박지연(국어교육·13)   2017-03-06
[기고] 위안부,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얼룩
PHS 총장명예학생팀은 작년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졸속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위안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탐사를 계획했다. 위안부는 1991년 8월 14일 故김학순 할머니의 공개증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많
김서현(식품영양·16)   2017-03-06
[기고] 보이콧, 득보단 실이다.
이번 선거를 지켜보는 학생으로서 슬픔을 감출 길이 없다. 진실-거짓이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고, 조직은 각종 비리, 이해할 수 없는 일 처리 등으로 신뢰를 잃었으며, 그로 인한 선거 보이콧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나는 보이콧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
주하늘(윤리교육·16)   2016-11-28
[기고] 보이콧도 민주주의다
보이콧 운동은 정치 혐오의 산물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인 정치 참여의 결과이다. 보이콧 운동은 학생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소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넘어서 학생들이 원하는 선택지를 적극적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활동’이다. 핵심은 현 중선관
이연석(자율전공·11)   2016-11-28
[기고] 살아있지만 죽은 것처럼 살아가는 나와 우리에게
“영원한 상실은 없으니까.”(Still Alice, 2014)를 보면서 메모해 둔 문장, “영원한 상실은 없으니까.” 이 메모를 나중에 들여다보면서, 어디 장면에서 누가 한 대사였더라, 떠올려 봤다. 앨리스 역을 연기한 줄리안 무어가 했던 말이었나&h
신원경   2016-11-14
[기고] "지지합니다"
‘당신의’를 지지합니다: 이상동몽이명노와 최동혁, 이 두 친구를 처음 보게 된 것은 내가 2015년도 경영대 학생회 회장을 역임할 때였다. 명노는 대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반면 동혁이는 남다른 생각과 철학을 가진 친구였다. 그런데, 그런 두 사람이
전대신문   2016-11-14
[기고] 김영란 법의 '취업계' 금지에 관해서
최근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대학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영란법에서 ‘취업계’에 관해 규정안 내용이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조기 취업을 한 학생이 담당 과목 교수에게 출석과 학점을 인정해달라는 것이 부정청탁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나희진(식물생명공학·13)   2016-10-16
[기고] 스쳐지나갈 땐 몰랐네, 당신의 진짜 아름다움을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시집 중에서 시집 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시 ‘풀꽃’은 나태주 시인의 시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다. 화자는 풀꽃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그저 스쳐지나가면서 볼 때 느끼지 못했던 그 풀
고지수 기자   2016-10-16
[기고] 국가폭력의 책임자를 처벌하라
9월 25일 새벽, 백남기 농민이 끝내 사망했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 측이 쏜 물대포에 직사로 맞아 쓰러진 뒤 317일 후의 일이다. 쌀값보장을 위해 서울로 상경했던 농민은 궐기 도중 국가폭력에 의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어느
윤소영 (철학·15)   2016-10-03
[기고] 삶의 정수, “네가 깔고 앉았잖아”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루한 하루. 나름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지만 시작과 동시에 뻔히 예상되는 결과. 내 앞에 놓인 일이 진부하게 느껴지면서 한없이 공허해지는 마음.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치는 것을 넘어서 무기력함이 뒤덮일 때, 영화
신정선 (조선대 문예창작학·13)   2016-10-03
[기고] 부끄럼 없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나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시집 중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부
김원경 수습기자   2016-06-07
[기고] 영화 <홍등>: 높게 뜬 홍등과 낮게 가라앉은 여성
중국의 한자 중에는 계집 녀(女)가 포함되어 있는 부정적인 뜻을 가진 한자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奴(종 노), 妄(망령될 망), 奸(범할 간), 放(방해할 방), 媸(추할 치) 등이 있는데, 이는 여성억압의 기제들이 사회적으로 작동하
정성현(신문방송·12)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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