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가는 것이 나을가요?,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4학년생이 날 찾아와 묻는다. “졸업논문 쓰려고 실험을 하고 있는데 주어진 주제에 대하여 자료 찾고 이런저런 궁리하여 실험하고 결과가 나오니 재미있어요. 취업을 해야겠다고 스펙을 쌓고 있는데 지금은 공부를 좀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는
이번 주 기말 시험 마치고 학생들은 긴 방학(放學)에 들어가게 된다. 75 일간의 긴 기간이다. 생각해 보면 대학은 봄•가을 학기가 30 주이고 나머지 22 주를 방학으로 보낸다. 수업 없는 기간을 왜 이렇게 길게 만들었을까? 교수들은 이 기간 동안 강의 준비와 연구에 바쁠 것이다. 공부(學)를 놓아(放)버리기에도 기간이 너무 길고, 학생들은 이
여름이다. 벌써부터 오존주의보가 내린다. 결국 시원한 음료에 손이 가고 만다. 이렇게 더우면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아니, 어떻게 견디어야 하나. 하지만 그 참혹(?)함에서 얼마간이라도 벗어날 수 있음에 위안을 삼는다. 방학, 휴가가 그것이다. 우리가 보통 휴가라 하면 일상의 일을 접고 며칠간 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도 그동안 보냈었던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에 함성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리스 전의 통쾌한 승리, 아르헨티나 전의 참담한 패배 연이어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2002년과는 사뭇 다른 길거리 응원문화를 보면서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응원 도중 먹다 남은 음식물들을 방치한 채로 떠나는 사람들, 나만 잘 보면 된다는 이기적 생각
Do You Know the Butterfly Effect? - Remember a Small Change Could Bring Great Results - By Lim Seon-hye, Head Student Editor You may have heard of ‘chaos theory’,
“5-18 30년,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5-18 민중항쟁의 30주년을 기리는 국제학술대회가 5월 26일-28일 사이에 열렸다. 정부 주도가 아닌 국제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여러 단체의 협력과 지원, 스탭진의 엄청난 숨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5-18 기념재단, 비판사회학회, 한국철학사상연
Remembering bad past experiences will not necessarily prevent you from reaching your goals.
광기란 참 독특한 성질을 가졌다. 얼핏 광기는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나누는 기준 같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생각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으리라. 가령 영화 「채식주의자」에서 영혜와 민호의 사이에는 광기가 가로지르고 있다. 영혜는 비정상인이 되어 버렸다. 먼저 그녀는 잡식성의 시대에서 채식을 선택했으며 그때부터 가족 사이에서 배제되었고 결국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국가부채는 과도한 정도만 아니라면 축복이라는 시각부터 국가적 저주라는 시각까지 다양한 이론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과도한 부채는 저주까지는 아니라도 국민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즉 정부부
요즈음 많은 대학들이 신임교수를 모집하고 있다. 한 언론매체에서 분석한 2010년 상반기 교수공채의 키워드는 영어강의가 가능한 자와 학문융합분야 전공자이다. 이는 21세기 글로벌화된 융복합화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수진을 확보하겠다는 대학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우리 대학도 지금 제 44회 전임교수 공채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에
오는 6월 1일이면 전대신문이 창간 56주년을 맞는다. 이번 56주년을 맞아 문득 “학내 구성원들이 전대신문을 어떻게 바라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특별 좌담회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좌담회를 진행하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학내 구성원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뉴스를 전달하지 못
To commemorate the upcoming 30th anniversary of the May 18th Democratic Uprising and remind CNUians the significance of it, Chonnam Tribune heard the opinions of Korean and
Your Choice: Pleasure or Curse? By Lim Seon-hye, Head Student Editor According to research conducted by National Geographic, people encounter situations that require them to m
오월, 그날이 다시 왔다. 1980년 오월 그날, ‘12.12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부당하게 장악한 전두환 중심의 신군부 세력은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무고한 시민 2백 여 명을 무참히 학살하고, 2천 여 명의 시민에게 갖가지 만행으로 상처를 입혔다. 그리고 그날, 광주시민은 부당한 국가 폭력에 대해 무장하여 저항했다. 그날, 우리의
점점 드라마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폭력, 자살 등을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거나 미화하면서 분별력이 약한 사람들이 드라마 상에서 보여주는 세계를 현실로 착각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서 ‘남들도 폭력, 자살을 쉽게 하면서 사는구나, 다들 저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인식하여 그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비현실적인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가 통합된지 어언 5년이 되었지만, 두 캠퍼스 간의 차별은 여전하다. 어떤 행사나 프로그램이 실시될 경우 주로 광주캠퍼스에서만 한다. 광주캠퍼스와 같은 날에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있다면, 여수캠퍼스에는 교수가 안 오고 원격강의로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어떤 행사나 프로그램이 두 캠퍼스에서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면접이나 오리엔테이션은
한 달여 전쯤의 일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연구소로 학과 후배가 고민이 있다며 찾아왔다. 어떤 고민이냐며 묻자 후배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또한 졸업하고 어떤 직업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평소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을 했던 후배였기에 이런 류(?)의 고민
요사이 대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취업 문제가 심상치 않다. 예전에는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을 보면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잘 되었었는데 이번 졸업생들은 그렇지 않다. 그러니 일부 학생들은 전공 분야의 취업을 포기하고 전공과는 무관한 전문대학원 입학이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고, 또 다른 학생들은 졸업을 미루는 학생도 있고 이래저래 분위기가 뒤숭
‘5‧18 민주화운동’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가? 개인적으로 ‘중추’와 ‘자성’이 떠오른다. “5‧18 30주년을 맞아 광주와 우리 대학이 5‧18의 참의미와 정신의 핵심, 진상규명을 위해 그동안 중추적 역할을 해왔는가?”라는 의문을 던지
최근 우리 대학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은 용봉가족의 사회적 위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학내 논쟁이 되기에도 부끄러운 사안들이 몇 단과대학에서 발생하여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여러 사회단체들까지 나서 대학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작년에 발생한 의대사건의 아픈 기억이 채 아물기도 전에 예대 사건이 터졌고, 현재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