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확산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584년 영국 Walter Raleigh경의 미국 탐험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로부터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뉴질랜드로의 대규모 이주에 의한 영어의 확산을 첫 번째 디아스포라(diaspora)라 하고, 두 번째 디아스포라는 18-19세기 동안에 걸쳐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에
바야흐로 대학선거의 계절이다. 학내 곳곳에 각종 선거 홍보물들이 넘쳐나고, 선거운동원들의 퍼포먼스가 유난히 유권자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 5년간 단독후보 출마로 굳어져 왔던 총학생회 회장 선거가 경선구도로 치러지는데다가 그간 출마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총여학생회장 선거까지 성사되어 진행 중인 탓이다. 모처럼만에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활기차 보여 우선은 반가운
Some people say that the present time is a gift from God. I think what they mean is we should cherish the present as like a precious thing given by God.
신자유주의 정책이 일상에 파고든 뒤로 대중들의 삶에 정치는 사라졌다. 대중의 한 부분인 대학생들 또한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에 대한 탐구와 정치의식에 대한 고찰에 가장 민감해야 할 대학생들이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학생들은 취업과 생존에 대한 공포로 인해 자신들의 터전인 학교에서마저 정치적 권리를 포기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모
오는 11월 23일 총 (여) 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요즘 전남대 캠퍼스 안이 매우 활기 있다. 4년간 이 학교에 재학해 오면서 보기 드물게 이번 선거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거 같다. 교내 후보들을 홍보하는 선전용 전단지나 현수막들이 곳곳에 붙어있어 그 동안 선거에 매우 무관심했던 나조차도 후보들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번 총 학생회장
캠퍼스 곳곳의 열기가 뜨겁다. 5년만의 경선답다. 후보자들은 새벽 일찍 일어나 새벽에 잠드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 후문에서, 정문에서, 강의실에서 열띤 유세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후보들의 열정과 노력이 투표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첫째, 정책선거의 구현이다. 이번 선거가 ‘생각
G20은 우리를 휩쓸 듯 지나갔다. G20의 실체를 아는 이는 별로 없지만, G20이라는 어휘만은 우리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실체는 없고 껍데기만 기억에 남았다. 그 기억을 구성한 강력한 힘, 그것이 바로 공익광고이다. 우리는 공익광고를 통해 수없이 “G20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라는 문장을 주입받았다. 이 문장은 G20
11월을 기해 신문방송사의 제1생 시대가 출범하여 신방사 운영에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유지해온 ‘전대신문’ ‘CUB전대방송’ ‘Chonnam Tribune’ 이라는 ’한 지붕 세 가족‘이 한 곳으로 통합을 이룬 것은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시
2011학년도 총(여)학생회 선거는 5년 만에 경선이다. 지난 10년 동안 사실상 ‘우리 학생회’의 장기집권화가 이뤄졌고 그 이면의 일장일단을 볼 수 있었다. 개선되는 부분, 매너리즘에 빠진 공약과 정책 이행 과정 등 ‘우리 학생회’의 성과와 미흡한 점이 있었을 것이다. 여하튼 이번엔 총학생회 선거뿐만 아니라 4개
아침마다 아파트 뒷자락에 펼쳐진 운암산에 오른 지 두 달이 되어간다. 이즈음의 산은 낙엽귀근(落葉歸根)의 시절이다. 뾰족하던 소나무 잎새도 황갈색으로 수북히 쌓여 있으면, 야윈 산길을 덮어주는 따스한 이불처럼 느껴진다. 제 한 생을 살고 스스로 뿌리로 돌아가 나무의 다음 생을 마련해 주는 나뭇잎. 그래서 산은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살며 스스로 풍요롭다. 야
Gong Ji-young, one of my favorite writers, said, “People in your twenties! Love as much as you can! This kind of love -- so passionate that you do not even care for eating or sleeping-- can only happen in your twenties.”
Even now, your conscience is trying to tell you something. However, you may not be listening to it just as I did not.
2010년 올해는 특별한 해라고 하겠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광주항쟁 30주년이 되기도 하지만,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었다. 한민족이 일본의 노예가 된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인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새삼스레 상처를 건드리고 싶지 않은지 조용히 지나간 것 같다. 다행스런 일은 금년 5월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200여명이
삶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많은 상황이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서 감당할 수도 있겠고, 친구, 선배, 부모님,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러 의견을 듣다 보면 누구의 의견이 맞는지, 누구의 조언을 따라야 하는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기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면서 그 선택과 결정
학내에 교통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학 본부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개선책으로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혀온 용봉탑 주변도로의 노면에 주행방향 표시를 재정비했다. 그렇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이 지역에서만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노면 표시 재정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 사고가 과속으로 인한 운전자의 과실이며, 새 노면 표시에
김윤수 총장이 취임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김 총장은 지난 1일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께’라는 서한을 부쳤다. 김 총장은 서한을 통해 남은 임기 동안 4가지의 약속을 실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첫째, 2012년 취업률 60% 달성이다. 우리 대학은 올해 거점 국립대학 중 취업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눈은 높으나 늦은
오랜만에 고3인 사촌 동생을 만났다. “요즘 어때? 공부는 잘돼?” “그냥 그렇지 뭐...” “이제 얼마 안 남았네? 하고 싶은 전공은 정했어?” “아니, 아직...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무슨 과를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동생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 고3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작은 화분을 선물받았다. 금빛색이 나는 소국이다. 책상 위에 놓인 그 작은 화분을 몇차례 물끄러미 쳐다보다 난 그만 타임머신을 타고 말았다. 30 여 년 전 ‘국화 옆에서’ 라는 시를 배울 때,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국어 시간 때로 훌러덩 미끄러진 것이다. 거기에서 국화는 40대의 완숙한 누이를 말하는 것이라
우리 대학의 2010년 취업률이 순수 취업률 55.8%, 건보 DB취업률 45.8%로 전국 거점 국립대 10개 대학 중 최하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대학이 취업률에 있어 이렇게 저조한 수치를 기록한 배경을 분석해 보자면, 학생들 스스로 지방 거점 국립대학의 학생이라는 인식을 가져 취업에 관한 눈높이는 높은데 반해, 이에 걸 맞는 역량은 갖추고 있지 못하
올해도 주요 일간지에서 대학 평가 순위가 속속들이 보도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1994년부터 대학평가를 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일보가 뒤따랐고 올해는 경향신문까지 가세했다. 중앙일보가 처음 대학평가를 한다고 했을 땐 다들 코웃음 쳤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들이 서로 상위권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태를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니 대학평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