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기해 신문방송사의 제1생 시대가 출범하여 신방사 운영에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유지해온 ‘전대신문’ ‘CUB전대방송’ ‘Chonnam Tribune’ 이라는 ’한 지붕 세 가족‘이 한 곳으로 통합을 이룬 것은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에 용봉인들은 1생 2층에 둥지를 튼 미디어맨들이 과연 어떠한 작품과 성과를 만들어 낼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간통합은 장소 마켓팅 차원에서 신방사 운영과 성과의 효율성 제고에 획기적인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다. 이미 신방사는 전국최초로 금년 3월부터 신문과 Tribune을 통합 발행하였다. 인쇄 미디어의 부흥을 위해 우리 신방사가 이처럼 새로운 통합의 연금술을 선보이는 것은 성패를 떠나 그 자체로 대학인다운 신선함이 감지된다. 향후 방송이 더하여 어떠한 신종 미디어 통합이 출현할지 더욱 궁금하다.
신방사의 공간통합은 크게 2가지의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첫째는 대학내 정보의 중심지이자 공론장의 지휘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대학발전은 구성원사이에 소통과 담론생산의 구조가 최선을 유지할 때 가능하다. 그간 우리 대학은 공론장이 대단히 미비한지라 대학본부와 교수와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국가와의 원활한 소통이 문제 거리였다. 향후에 세분화된 3국간의 벽을 넘어 우리 대학의 미디어에 관한 공동의 문제의식-계획-실행 메카니즘을 건설해야 된다. 둘째는 공간통합은 정보와 동료에 대한 근접성과 친밀성 그리고 획득의 용이성을 보장해주는 장점을 지니므로, 현재의 1생 신방사 일터를 창의적 실험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킬 필요가 있다. 이제 CONG 홈페이지를 ‘정보중심’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방식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 및 유저 맞춤형 콘텐츠 제공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병용이 가능한 채널 다변화 등의 창의적 실험이 가능하게끔, 신방사 공간과 인적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해야 된다. 저널리즘의 참 기능을 찾기 위한 신방사의 1생시대의 개막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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