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무적
[1459호 무적] 타인을 한 번 더 생각해야
신대희 편집국장  |  sdhdream@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6.22  17:31: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에 함성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리스 전의 통쾌한 승리, 아르헨티나 전의 참담한 패배 연이어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2002년과는 사뭇 다른 길거리 응원문화를 보면서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응원 도중 먹다 남은 음식물들을 방치한 채로 떠나는 사람들, 나만 잘 보면 된다는 이기적 생각으로 일어서서 보는 사람들, 먼저 몇몇이 수많은 자리를 맞춰 놓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등 이러한 지나친 행동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길거리 응원문화는 자발적이고 조직적이며, 전국 규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민주적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길거리응원은 축구가 더 발전되어 있는 다른 나라들과는 사뭇 다른 응원문화로 각인되어 있다. 2002년의 길거리응원은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자랑거리였다. 월드컵 4강신화에 걸맞는 ‘하나됨이 무엇인지’를 넘어 ‘진정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보여줬었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이어서, 승승장구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질서정연했고 뒷정리가 깔끔했는데 2010년의 길거리응원은 그 당시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월드컵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스포츠 이벤트이자, 지구촌의 축제다. 잠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축제를 신명나게 즐기는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길거리 응원을 할 시에 지킬 건 지키자. 기본질서 지키기,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치우는 성숙된 모습, 지나친 음주와 흡연 삼가기, 소란 피우지 않기 등 나보다 타인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신대희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2019 하반기 전학대회 열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00-757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제1학생회관 2층 신문방송사 편집실
대표전화 : 광주캠퍼스 062) 530-0527/0523  여수캠퍼스 061) 659-6655 | 팩스 : 062)530-0522 | 발행인 : 정병석 | 주간  : 임칠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Copyright © 2013 전남대학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