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전대신문대학팀장 곽정현(자율전공·22)문화학술팀장 박소희(중어중문·21)객원기자 변준영(신문방송·20)
고학년 대상 취업 스터디 신청 가능정부 청년 지원 사업 활용해야해외취업 희망 학생 최대 100%지원인구 감소와 경기 둔화가 겹치며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는 와중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강의와 교내·외 활동 등에 제한이 걸렸던 코로나 학번(코학번)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졌다.이소은(생물교육·21)씨는 “코로나로 인해 대외 활동도 제약되고 기관들에서 외부인을 통제해 봉사활동도 하지 못해 스펙을 쌓기 어려웠다”며 “정부가 채용 시 코학번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고용 인원을 늘리도록 기업에 권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종원(산업공학·1
간호대 학생들 “캠퍼스 못 즐겨 아쉬워”공과대 학생들 “비대면 실습 피드백 난항”군대서 무기한 휴가 폐쇄 “감옥에 갇힌 기분”코로나로 인한 갑작스러운 비대면 수업으로 기존에 대학을 다니고 있던 학생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박종원(산업공학·19)씨는 “22학년도에 복학을 했는데 대부분 비대면 수업이었다”며 “이클래스나 줌 수업 등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업 방식에 대해 대학이 설명해 주지 않아 새내기와 같은 마음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박씨는 비대면 수업이 대면 수업보다 학생들의 몰입도를 방해한다고 느꼈다. 그는 “컴퓨터 프
아무것도 못 했는데 4학년“노하우 전달 못받아 대학 행사 진행도 낯설어”“코로나로 입학이 연기되면서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를 놓쳤어요.”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2020년도, 입학과 동시에 비대면으로 수업이 전환된 마서영(경제·20)씨의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온라인 수업 등의 변화로 우리 대학 학생들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였던 2020년도 당시 우리 대학은 1학기 개강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했다. 이후 전면 비대면 수업, 강의실 자리 띄어 앉기 등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하루 전날 연기됐다. 총학생회(총학)는 “대학 본부 내 의사소통의 오류가 있어 장소 대관이 어려워진 상황이다”고 전학대회 연기 이유를 밝혔다.학생들과 약속한 날에 전학대회가 이뤄지지 못했다. 총학은 정해진 날짜도 없이 본부 핑계 대며 전학대회를 연기할 것이 아니라, 일의 진행 상황을 미리 확인했어야 했다. 민주마루로 장소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안 장소를 마련했어야 했다. 총학생회장은 “후대 학생회가 전학대회 장소 섭외하느라 고생할 필요 없게 하겠다”며 후대의 총학을 걱정할 게 아니라 지금의 일부터 문
“다양한 정체성과 계급의 사람들 정치 참여해야”“선거 때 반짝 사라지는 지역 산업 개발을 약속하는 정치를 경계해야 한다.”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사람들이 정치는 권력을 가진 사람끼리 하는 논의라고 생각하지 않게,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류 의원은 ‘비동의 강간죄’라고 불리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자이다. 이는 강간의 정의를 ‘폭행과 협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여부, 폭행·협박, 위계·위력으로 유형화해 형벌을 규정화한 것이다. 그는 “성폭행 사건 중 70%가 폭행·협박 없이 이루어진다”며 “‘상대방의 동의 없는 성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모여 운동“학생들이 학교에 안 가면 마음이 불편한 것처럼 이 시간에 집에 있으면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거 같아.”우리 대학에서 운동한 지 15년이 넘은 정금자(70)씨에게 제1학생마루(1생) 뒷동산에서 운동하는 것은 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과다. 매일 오후 2시 30분이면 일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1생 뒷동산을 돌며 산책을 시작한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걷고 있으면 다음에 온 사람이 그 뒤를 따라 걷는다. 1바퀴 걷는데 3분, 30분 동안 10바퀴를 돈다. 30분간의 산책을 마친 후 3시에 체조를 시작
“52년 전통 와우리 딸기라는 자부심”친환경 농법으로 10년“딸기는 이파리 부분부터 먹어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친환경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한 지 10년 차인 김용준(42)씨가 딸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딸기 끝부분의 당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단맛을 처음부터 끝까지 맛보기 위해서는 이파리 부분부터 먼저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신선한 딸기는 그대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며 “가공하지 않고 씻어서 바로 먹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담양군 봉산면 와우리 마을에서 딸기를 재배한 지 40년이 넘은 베테
“갇혀있는 개구리가 불쌍해요”패밀리랜드 내 벅스랜드, 전문 사육사 없어가로, 세로로 두 뼘 반밖에 되지 않는 공간에 개구리들이 갇혀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에 위치한 담양에코센터의 개구리생태공원에는 30여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비오는 날 길에서 마주했던 개구리들은 늘 폴짝 뛰었다. 개구리생태공원의 개구리들은 뛰기는커녕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개구리생태공원은 2019년 9월 개관했다. 2020년도 담양군이 입은 수해로 인해 운영이 잠시 중단된 이후 작년 8월에 다시 개구리들이 들어왔고 재개관했다. 개구리는 어디서 데리고 오냐는 기
광고비와 선배 후원으로 잡지 발행 이어가“사회문제 나누고픈 학생들의 활동 공간 학내에 부족”“기성세대 이야기만 답습하면 하나의 측면밖에 보지 못해요.”이형호(사회·17) 용봉교지 편집장은 “용봉교지는 대학생의 시선에서 학내와 사회 이슈를 분석하고 사회를 환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중 언론 조직”이라고 말했다. 1969년부터 현재까지 54년의 역사를 가진 용봉교지는 과거 단과대마다 존재했던 교지들의 장이 활동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홀로 교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용봉교지는 총학생회비 예산으로 운영되다가 2021년부터 지원금이 끊겼다. 정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간다.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하고자 연중 기획을 시작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뽀짝매우 가까이 달라붙거나 세게 죄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바싹’과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얼능 뽀짝 와 보랑게.- 기연시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라는 뜻의 부사로 ‘기어이’와 유사하게 쓰인다.예문: 니가 기연시 그 일을 해냈구나.- 싸
총학생회(총학)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단체 모금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법인)’후원명으로 진행한다고 이번 달 1일 밝혔다.모금 참여 대상이 전남대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후원자명이 총학인 것에 논란이 일자, 총학은 지난 5일 ‘지진 구호 모금 Q&A’를 발표하며 “학생 성금 모금이 진행되는 계좌명인 ‘전남대 총학’이 후원자명으로 명시되었지만, 3월 17일까지 모인 성금은 교직원과 총학 모금액을 합산하여 ‘전남대’이름으로 기부 예정”이라고 해명했다.박혜민(고분자융합소재공학·21) 부총학생회장은 “단체 모금을 기
사람? AI? 작성자 예측 불가능최신 이슈는 반영 어려워챗GPT, 넌 누구니?2015년에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인 OpenAI가 챗GPT를 출시하고 서비스 개시 5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GPT 3.5는 사회적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챗GPT는 대화형 컴퓨터 프로그램인 Chatbot(챗봇)과 자연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가 합쳐진 대화 전문 인공지능이다.GPT는 단어들의 연관관계를 살피고 다음에 올 가장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는
경영대·인문대·사회대·사범대·본부직할 학생회가 연합해 주최하는 미팅인 ‘5작교’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작교는 오는 23, 24일에 열릴 예정인데,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390명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번 5작교는 인문대와 경영대의 교류행사인 ‘문경지교’의 일환으로 여기에 사회대, 사범대, 본부직할학부가 합류했다.미팅은 남성 3명, 여성 3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된다. 23일에는 27팀, 24일에는 38팀이 참여한다. 장소는 후문에 위치한 주점 ‘올리브’와 ‘꾼노리’다.행사를 도맡고 있는 김태령(사회·1
사회대 야시장 ‘사심가득’이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사회대 정문~법전원 도로에서 열린다.박지민(신문방송·23)씨는 “사회대 야시장에서 어떤 추억을 쌓을지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령(사회·18) 사회대 학생회장은 “행사에 참여해서 학과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공연장에서 부스까지 가는 길이 멀어서 불편했다는 지난해 사회대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연은 생략하고 야시장만 진행된다. 지리학과를 제외한 7개 학과가 운영하는 먹거리부스와 사회대 학생회를 찾아 도장을 받아오면 소정의 상품을 주
“본부와 의사소통 오류로 대관 불발 죄송”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장소 섭외 문제로 연기됐다. 총학생회(총학)는 “당초 지난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학대회를 연기하게 됐다”며 “교직원과의 의사소통 오류가 있어 장소 대관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개최 하루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총학은 지난 2일 민주마루 대강당 대관 신청을 학생과에 접수했고, 학생과는 신청서에 진행요원만 기입되어 있고 회의 예상 참석인원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서류 재접수를 총학에 요청했다. 총학은 전체 참석인원(407명)을 명시한 신청서를 지난 9일
“대학 입학 후 학과에서 간 MT가 즐거워,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 못 갔던 게 더 아쉬워졌다.”고등학교 1학년 당시 코로나19로 아쉬운 학창 시절을 보낸 추연정(지리·23)씨는 고등학교 시절 수련회와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축제도 반에서 영상으로 시청하며 축제 아닌 축제를 경험했다.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 대면 활동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올해 우리 대학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생활이 아쉬운 건 지수영(영문·23)씨도 마찬가지다. 지씨는 고등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코로나로 인해 6개월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다. 지씨는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 지역에서 지난달 6일 발생한 지진으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우리 대학 또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번 달 17일까지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단체 모금을 진행했다.제1학생마루 내 로비에 설치된 모금함과 ‘전남대학교 총학생회(튀르키예지진성금모금)’ 광주은행 계좌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금이 이루어졌다. 교직원의 경우 희망자에 한하여 3월 급여에서 개인별 희망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모금이 이루어졌다.박혜민(고분자융합소재공학·21) 부총학생회회장은 “대학본부에서 같이 단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