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대상 취업 스터디 신청 가능
정부 청년 지원 사업 활용해야
해외취업 희망 학생 최대 100%지원

정보 출처 KOSIS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정보 출처 KOSIS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인구 감소와 경기 둔화가 겹치며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는 와중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강의와 교내·외 활동 등에 제한이 걸렸던 코로나 학번(코학번)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소은(생물교육·21)씨는 “코로나로 인해 대외 활동도 제약되고 기관들에서 외부인을 통제해 봉사활동도 하지 못해 스펙을 쌓기 어려웠다”며 “정부가 채용 시 코학번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고용 인원을 늘리도록 기업에 권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원(산업공학·19)씨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교에 취업 정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생이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가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취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취업지원실에서는 코학번을 비롯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NU 취업에이스는 3~4학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 모의 면접, 졸업생 선배와의 멘토링, 취업 특강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취업·진로 포털의 취업 프로그램 신청 및 조회에서 취업에이스+ 모집 공고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어 취업 관련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단과대 취업지원관(CM)을 통해 전공 진로 설계 및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작년에 구축된 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를 통해 취업지원실 소속 전문 상담원들에게 진로 및 취업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지원실은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구입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용 정장과 셔츠, 넥타이 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면접과 대학원 진학 면접 시 1주일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모의 면접, 스터디, 증명사진 촬영, 대외활동, 동아리 행사 등에는 불가능하다.

전국석 취업지원실 취업부 팀장은 “취업·진로 포털에 들어가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포털에 들어가 신청해야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진로 포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서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고용률은 45.5%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코학번의 취업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는 △글로벌 청년취업지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등의 지원을 실시했다.

글로벌 청년취업 지원 K-Move스쿨은 만 15~34세 이하 미취업자의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취업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연수 교육의 비용을 80%에서 최대 100%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월드잡 홈페이지에서 연수 과정을 검색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만 18세~39세를 대상으로 토닥토닥 청년일자리(JOB)카페를 운영하며 △면접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공간대여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중소기업에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5~34세의 취업애로청년 유형으로는 △연속하여 6개월 이상 실업 상태 △고졸 이하 학력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후 최초 취직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 △자립지원필요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