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와 의사소통 오류로 대관 불발 죄송”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장소 섭외 문제로 연기됐다. 총학생회(총학)는 “당초 지난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학대회를 연기하게 됐다”며 “교직원과의 의사소통 오류가 있어 장소 대관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개최 하루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학은 지난 2일 민주마루 대강당 대관 신청을 학생과에 접수했고, 학생과는 신청서에 진행요원만 기입되어 있고 회의 예상 참석인원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서류 재접수를 총학에 요청했다. 총학은 전체 참석인원(407명)을 명시한 신청서를 지난 9일 학생과에 재접수했고, 학생과는 총무과에 지난 13일 대관 승인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총무과 관리 팀장은 “회의 목적으로 민주마루 사용이 승인된 적 없었기에 세칙상 민주마루운영위원회와 논의할 시간이 필요해 바로 대관해 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학생과는 오는 29일로 민주마루 대강당 대관일을 총학과 논의하고 있다.

민주마루 사용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박혜민(고분바융합소재공학·21) 부총학생회장은 “학과가 늘어나는 등 대의원 수가 43명이 늘어 더 큰 공간이 필요했다”며 “야외보단 앉아있는 실내가 찬반 표를 세기 편해 민주마루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비 인상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1학기 사업계획 의결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부터 학과 대표까지 대의원으로 참석하는 회의로 중요한 결정사항 및 기본방향을 의결하는 기구다. 모든 의결은 재적 대의원 과반수(204명)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102명)의 찬성이 이뤄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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