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단체 모금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법인)’후원명으로 진행한다고 이번 달 1일 밝혔다.

모금 참여 대상이 전남대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후원자명이 총학인 것에 논란이 일자, 총학은 지난 5일 ‘지진 구호 모금 Q&A’를 발표하며 “학생 성금 모금이 진행되는 계좌명인 ‘전남대 총학’이 후원자명으로 명시되었지만, 3월 17일까지 모인 성금은 교직원과 총학 모금액을 합산하여 ‘전남대’이름으로 기부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박혜민(고분자융합소재공학·21) 부총학생회장은 “단체 모금을 기획할 때 본부 측에서 총학의 이름으로 단체 모금을 진행하기 원했다”며 “제안대로 따랐다”고 설명했다.

모든 개인은 기부 단체를 통해 기부를 하면 개별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단체 모금은 기부 영수증 발행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학생과는 “기부금법상 1천만원 이상은 신고를 하게 되어있지만, 해당 금액 조건이 안되고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영수증 발행을 할 수 있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거치는 단계가 많아 영수증 발행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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