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이 아니라 제공된 쾌락에 통제당하는 것을 두려워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무력으로 탄압 될 것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쾌락에 빠져 파멸할 것을 두려워했다. 영국의 SF소설 작가 올더스 헉슬리다.헉슬리의 대표작 는 아직까지 읽히는 베스트셀러다. 그리고 조지 오웰의 , 자먀친의 과 함께 디스토피아(부정적 미래상)의 3대 작품으로 불린다. 란 제목과 다르게 디스토피아 작품인 것에 의구심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의 제목은 역설이다. 외형적으론 멋져 보일 수 있지
‘괴롭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최근 대학가에서 ‘대2병’이란 신조어가 유행이다. 대2병이란 대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평소보다 우울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혹시 당신도 대2병에 시달리고 있진 않은가? 는 따뜻한 노래로 지친 청춘을 어루만져 준다. 아버지의 실직, 부모님의 이혼, 학교에선 친구의 괴롭힘과 권위적인 신부의 억압. 주인공 ‘코너’를 둘러싼 암담한 현실이다. 코너는 오히려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려 애쓰며 음악의 소재로 삼아 예술로 승화시킨다. 우리, 그의 음악에 귀 기울여 보자.
“시는 이론이 아니라 세속에 있습니다.” ‘해남의 시인, 저항의 시인, 네 사람’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5일 열린 강연에서 농촌 시인 고재종 씨가 말했다. 이번 강연은 우리 대학 도서관에서 시행됐으며 인문학 강좌 ‘호남 문인들 말을 걸어오다’의 1차 강연이다. 고 시인은 “시는 저항의식의 산물이다”며 “대표적으로 고정희의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에서 독재 앞에 놓인 민중현실에 분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으로 대표되는 황지우를 둘러싸고 있는 것 역시 시대에 대한 부정과 혐오였다. 고 시인
일반인들로 구성된 광주 최초의 아마추어 극단 우리는 얼마나 문화를 즐기는가?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극단 ‘소울’이다. 그들이 연출한 뮤지컬 갈라쇼 ‘맘마미아’가 지난 29일을 마지막으로 광주 동구의 한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소울’은 겨레사랑청년회가 주최한 단체로 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극단이다. 지금은 극단이 독립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음악 전공자뿐만 아니라 뮤지컬을 경험해보고 싶은 일반인들이 모여 공연을 하고 있다. 현재 ‘소울’은 모두 일반인들로 구성돼 있고 광주
어떤 친구는 미쳤다고도 했고 다른 친구는 용감하다고 했다. 나는 미치지도 용감하지도 않다. 그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고, 당장의 수업보다 오사카가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좀 더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로 오사카에 다녀왔다. 설레는 마음 갖고 오사카로나의 두 번째 해외여행지는 일본의 ‘오사카’다. 오사카를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 저번 도쿄 여행이 좋았었고,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한 번 더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사카는 음식이 맛있다. ‘쿠이다오레(くいだおれ)’, 오사카를 여행하
그 녀석은 강인하며 부드럽고 섹시하며 깨끗하다. 옛 종이로만 생각됐던 한지가 변하고 있다. 더 앙증맞고 더 예쁘고 더 섹시하게. 전주 한지 박물관 관계자는 “최근에 들어서서 한지의 쓰임이 박물관에서나 보는 옛날 종이를 넘어서고 있다”며 “옷은 물론이고 스크린 스피커 등의 전자기기에도 한지가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 지난 1일 한지의 새로운 변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지숨갤러리 황용운 대표를 찾았다.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한지의 따뜻함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지숨갤러리에서는 한지에 숨을 불어넣는
정신없이 돌아가는 하루하루에 쉼표가 필요하지 않나요?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여수로 떠나보는 건 어떤가요? 은 밤바다가 아름다운 여수로 떠났습니다. 늦은 7시, 학교 일과를 모두 마치고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정류장에서 ‘종포해양공원’으로 가는 여수시내버스 81번을 탔다. 여수 사람들이 ‘쫑포’, ‘소포’라고 부르는 종포해양공원의 원래의 모습은 배가 정착하는 포구다. 이 포구가 종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종포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최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함께 이순신광장이 조성되면서 여수 밤바다의 대명사가
내가 다니는 크로스핏 체육관에는 열정반이 있다. “그 친구 참 정열 있네, 열정 있어!” 소리를 듣는 크로스핏터로 구성된 열정반은 9명이다. 열정반 사람들은 대부분 크로스핏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고, 와드 기록으로 봤을 때 ‘중상’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열정반 9인 중 1명을 만났다. 와드를 막 끝내 땀범벅인 그에게 크로스핏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오늘 본인 와드 기록은?300reps 했습니다.(이 기록이면 어느 정도 실력인지 물었더니 옆에 있던 코치님이 잘하는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오늘 와드에서 고비는?제가 버피를
매일 다른 와드(WOD)로 자만함 없고 지루함 없고2016년 4월 16일 목요일 Toes to Bar, Max K2B, K2E, Knee raise 3R of 3 min AMRAP, 3 min Rest. 15 Burpee, 30 Double under.위의 내용을 풀이하면 이렇다. 와드(WOD·Workout Of the Day)란 그날의 운동, 구체적으로는 그날 해야 할 운동의 목표량을 말한다. 버피(선 자세에서 손 짚고 엎드렸다 일어나기) 15개, 더블언더(줄넘기 이단 뛰기) 30개가 1라운드고 3분 동안 최
전쟁 같은 수강신청, 정신없는 개강주, 이따금 손에 잡히지 않는 펜으로 고통 받지 않았나요? 잠시 마음의 안정을 찾으러 담양으로 쓱~ 가보는 건 어떤가요? 은 지난 12일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담양으로 떠났습니다. 아침 10시. 전대사거리정류장에서 담양으로 가는 농어촌버스 311번을 탔다. 요금은 2,500원. 30분 정도 가면 담양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자 웅장한 노목들이 영산강 줄기를 따라 늘어져있다. 바로 ‘관방제림’에 도착한 것이다. 가장 먼저 찾은 이곳은 과거 조선시대 해마다 홍수를 겪었던 곳이다.
“부끄러운 걸 모르는 게 진짜 부끄러운 거지”-中 영화를 보는 내내 필자는 역사에 대한 무지함에 부끄러웠다. 윤동주 시인에 대해 알고자 봤던 영화가 오히려 송몽규 독립운동가에 대해 더 많이 알아왔기 때문에 부끄럽다. 당신은 송몽규와 윤동주의 삶을 비교한다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겠는가? 1917년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글을 잘 썼으며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 갔다. 독립운동 중 일본경찰에 체포돼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알 수 없는 주사를 맞다 꽃다운 28세에 생을 마감했다. 누구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지쳐만 가는 당신의 바쁜 일상 속. 혹시 여유로운 느낌을 만끽하며 보는 드라마 한편을 꿈꾸고 있지는 않나요? 걱정 마세요.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이야기 가득한 ‘웹드라마’가 있잖아요. 그럼 잠깐이라도 재밌는 스토리에 빠져 볼까요? 에서 멋대로 추천합니다. #1. ‘조선’과 ‘고3 수학’의 만남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소원을 빌던 고3 여고생이 물웅덩이를 통해 조선시대에 떨어지게 된다. 조선시대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 어리숙하지만 정감이 가는
“가장 큰 매력은 가벼움”…“젊은 층에 맞는 새로운 컨텐츠”“처음엔 몰랐어요, 이렇게 빠져버릴 줄.”현대인의 삶에 딱 맞는 새로운 컨텐츠,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웹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방영되는 회당 10분 남짓의 단편 드라마다. 회사 홍보나 PPL 등 마케팅을 주목적으로 제작되던 웹드라마는 어느덧 하나의 문화트렌드로 우리 주변에 자리 잡았다. 지난 해 제작된 웹드라마는 총 67편으로 재작년의 23편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는 지상파로 옮겨져 방송되
불 꺼질 날이 없던 우리 대학에도 새해의 아침은 밝았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준비하기 위해 의 3명의 남자도 특별한 일출여행을 떠났다. 지난 24일 찾은 해돋이 명소 여수 향일암의 일출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따뜻했다. 해돋이는 하늘의 별따기!새벽부터 여행준비로 분주했다. 생에 첫 해돋이였기 때문이다.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 일출맞이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차로 해변도로를 따라 1시간 가까이 달렸다.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여수밤바다는 자연스레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들었다. 차에 내려 향일암의 일출광장에 발을
더 이상 갈곳없는 땅끝에서사랑하는 사람을 위해노래부르게 하소서오늘 하루만이라도욕심의 그릇을 비우게 해주시고지난날의 잘못을뉘우치는 용서의 빈그릇으로가득 채워지게 하소서 땅의 끝새로운 시작넘치는 희망으로출렁이게 하소서-명기환, 땅끝의 노래 中 이별이란 것은 짧든 길든 언제나 마주하기 힘들다. 더구나 때가 지나면 그때와 같은 모습은 다시 돌아오지도 않는다. 2015년의 아름다운 마지막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이와 해남 땅끝마을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맡겼다. 2015년을 보내며 2016년의 희망을 함께 그려 본다. 희망의 땅끝,
올해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2015년은 어땠나요?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으신가요? 대학생으로서의 첫해를 보낸 새내기 함민균 씨,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강의형 씨, 20대의 마지막을 남겨둔 2016년도 총학생회장 당선자 정상엽 씨,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의 곁을 지켜주고 계시는 주차관리원 ~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학교를 지키는 상황실이제 올해 남은 행사는 종강뿐이라서 홀가분해요. 학기 중이나 방학 중이나 상황실은 늘 똑같아요. 단지 학생들의 안전 위협이 덜해진다는
올해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2015년은 어땠나요?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으신가요? 대학생으로서의 첫해를 보낸 새내기 함민균 씨,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강의형 씨, 20대의 마지막을 남겨둔 2016년도 총학생회장 당선자 정상엽 씨,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의 곁을 지켜주고 계시는 주차관리원 ~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새내기로 보낸 1년, 행운으로 가는 길목3월 2일, 개강 일에는 시간이 잘 가지 않았어요. 낯선 사람, 낯선 장소에서 얼른 벗어나고만 싶었죠. 2주 정도 지나서는 화장실
어렸을 적에 꿈은 많았지만 어느새 나의 꿈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누군가의 꿈을 위해 살다가는 영영 나의 꿈을 되찾아 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무작정 나 좋아하는 것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떠났다. 자전거를 가지고. 차 뒤꽁무니를 쫓으며 먼지를 들여 마신지도 400일. 그렇게 바큇자국을 11개 나라에 남겼다.“나의 꿈은 아무것도 아니다”나는 과학자였고, 축구선수였으며, 때론 대통령이었고, 작가가 되기도 했으며, 우주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렸을 때는 자주 꿈이 생겼다가 없어지곤 했다. 꿈이 없어져도
시중에 파는 다양한 과일소주들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마시기 힘들다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집에서도 분위기를 내는 법! 소주로 만드는 칵테일이다. 계량은 소주잔을 이용했다.재료: 소주, 탄산수, 자몽주스, 얼음1.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주, 소주잔으로 1잔을 분위기 있는 컵에 넣는다. 2. 쓴 알코올 맛을 없애줄 탄산수! 탄산수는 소주잔으로 2잔이다.3. 레시피의 주인공, 자몽주스는 기호대로 섞는다. 기자는 단맛을 즐기기 위해 3잔을 넣었다. 시원한 얼음으로 마무리 하면 나만의 과일소주 칵테일이 완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