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흔히 상아탑(Ivory Tower)이라 한다. 상아탑은 프랑스어 tour d’ivoire에서 유래된 말로,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19세기 프랑스 비평가 생트 뵈브(C. Sainte Beuve)이다. 그는 1869년 낭만파 시인 알프레드 비니의 시에 대해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상아탑이라는 말을 썼다. 그러나 그 후로는 대학
최근 우리나라는 지식기반경제로 변모해 가면서 일자리에 대한 취업기회의 감소 및 실업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른 고용 없는 성장문제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는 가운데 경제·사회·문화·복지 인프라 및 인구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지속적으로 지방의 인재 유출을 유발시키고 있다. 더욱이 지방에서는 저출산 및 고령화가
1960년. 4?19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1월, 월간 『새벽』에 한국문학사에서 불세출의 작품으로 남을 중편소설이 발표된다. 최인훈의 「광장」이다. 남과 북, 좌우 이데올로기 어디에도 편입되기를 거부한 한 인간, ‘이명준’으로 기억되는 이 소설은, 분단된 한반도 상황에 맞서 ‘과연 인간 삶의 조건이 무엇인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기업의 채용정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올해에도 예년에 비해 채용규모가 증가하지 않았다. 제한된 취업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취업전쟁을 보면서 학생과 교수, 그리고 학부모의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예측이 어렵고, 언제까지 경쟁을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내놓은 지난해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을 보면 대학생의 연간 대출 권수가 1인당 평균 10권도 채 되지 않으며, 대학간 대출 건수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은 11.2권으로 전남대학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고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책을 읽지 않은 이유는 많겠지만 가장
동양의 사상에서는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논어』에서 공자는 정치를 맡기면 무엇부터 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겠다(正名)”고 답하였다고 한다. 공자는 이를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게 되는 것(君君, 臣臣, 父父, 子子)”이라고 표현하였다. 물론
최근 영국의 17세 청소년의 창업기업인 ‘섬리’(Summly)‘를 야후가 수백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섬리는 뉴스를 모바일로 축약해 볼 수 있게 하는 앱이다. 창업자인 댈로이시오는 12세 때 누구든지 개발한 앱을 앱스토어에서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즉시 프로그래밍 공부를 독학으로 시작했다고 한다.얼마 전 발표한 한국고
캠퍼스와 각 시설은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령에 봉사한다. 60여 년 동안 우리 캠퍼스는 곳곳이 좋아졌으며, 시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지난 10년 전, 20년 전과 비교해서 건물이 많이 늘어났음에도 공간에 대한 요구는 여전하다. 여전히 많은 학과와 부서에서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강의실 활용률을 높이고 실험
꽃샘추위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지천으로 개화하는 봄꽃들은 울긋불긋 서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캠퍼스는 학생들의 분망한 발걸음으로 한결 활기찬 4월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은 반전의 기미가 요원해 보이고 선전하던 한국 기업들의 1사분기 매출 성적표는 불안한 한국경제를 예고하고 있다. 심지어 존폐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
컴퓨터기기와 전자·정보·통신기기간 융합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는 동종기술간 융복합의 대표적 현상으로, 이러한 동종기술간 융합에 더해 IT와 BT, NT, ET 등 이종의 차세대 신기술 사이에도 융합이 활성화되고 있다.21세기 들어 새로운 메가트렌드의 하나인 동종 혹은 이종기술간
새 학기의 첫날이다. 재학생이야 별 무리 없이 신학기를 시작하고 있는 중이겠지만, 신입생은 강의실 찾는 것부터 시작해 분주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 수준이야 개인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첫날이 주는 묘한 설렘은 모두가 비슷할 것이다. 먼저 전남대에 입성한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며, 선배 혹은 선학(先學)으로서 여러분에게 드리고
계사년은 물 기운과 땅이 합해지는 생산과 창조의 해이다. 2013 새해를 맞아 우리 대학이 교육과 연구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여 민족과 역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먼저 2013년의 시대적 의미를 재음미하면 왜 우리가 희망과 책임을 말할 수 있는지 확연해 진다. 작년에 우리 대학은 개교60주년을 맞아 60년간 쌓인 회고, 감격 그리고 성과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대학은 새 총장이 ‘공감과 동행’의 가치를 바탕으로 4년 업무의 첫 발을 내디뎠고, 우리나라로서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5년 임기를 시작하는 해이다. 지난해 우리대학은 개교 60년을 맞아 미래로의 큰 울림을 다짐했지만 잔치가 되어야 할 총장선거는 재선거를 치르는 홍역으로 변하면서 4개월 여 총장대행체제를
구성원들의 깊은 관심과 우려속에 치러진 금번 총학선거가 무사히 마무리된 것 같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대학의 총학선거는 깔끔하지 못한 일부 행위로 인해 내부적 분열과 사회적 지탄을 받았었다. 이에 앞으로의 총학에 거는 구성원의 기대는 매우 클 것이다. 한국의 사회적 진화와 민주주의 발전에 미친 학생운동의 영향은 제3세계 정치발전의 한 형태로서 전세계적에 널
"예전부터 학생의료공제조합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도통 뭔지 잘 모르겠네요? 조합에 가입했을 때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식으로 가입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잘 모르는데 일정금액 내고 가입하면 나중에 다치거나 그럴 때 혜택 가능." 우리 대학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질문 글과 답 글
50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마침내 우리 대학의 제19대 총장후보를 선출하게 되었다. 지난 번 선거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나치게 경직된 관련 법 해석에 의해 후보자들의 소견과 능력을 제대로 알릴 기회가 사실상 봉쇄된 상태에서 치러진 선거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리더쉽의 공백상태라는
우리는 건물 입구나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길을 지나칠 때나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흡연자의 담배연기 때문에 고통 받은 불쾌한 기억도 있다. 강의실, 휴게실, 강당, 구내식당 및 회의장, 화장실 등 법으로 정한 금연구역 내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흡연하는 모습을 접하곤 한다. 대학생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가 모든 학교에서 주류 판매 및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오는 11월 입법 예고할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이르면 내년 4월부터는 대학 교정에서 술을 팔고 마시는 모든 행위가 법으로 금지된다. 공공장소 및 대학에서의 음주 금지 정책은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또 우리나라 대학에서 매년 잘못된
지난 7월초부터 시작된 우리대학의 차기 총장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가 약식기소로 일단 마무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학운영의 리더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이 가시화 되지 못하고 있다. 총장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일부 대학에서 총장후보자 또는 현직 총장의 선거부정행위, 자질, 도덕성, 논문표절, 개인적 비리 등을 이유로 사퇴하거나 사법적 처리
교과부가 4월에 지역대학 발전방안(시안)을 공표하고 올해 안에 확정안을 내기위해 서두르는 모양새이다. 정부의 시안은 "지역대학 시대를 연다"라는 슬로건 하에 지역대학 육성을 위한 여러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과연 정부는 위 슬로건처럼 지역대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강력한 정책의지를 가지고 있을까? 국가정책결정자의 의지를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