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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자기진로에 대한 고민부터1522호 사설
전대신문  |  news@cnu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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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02  1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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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기업의 채용정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올해에도 예년에 비해 채용규모가 증가하지 않았다. 제한된 취업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취업전쟁을 보면서 학생과 교수, 그리고 학부모의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예측이 어렵고, 언제까지 경쟁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유치원부터 대학 때까지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해온 것 같은 분위기도 달갑지 않다. 취업이 되지 않으면 결혼도 어려운 현실을 보면서 취업이 전부인 것 같은 사회 환경이 안타깝다.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취업여부가 대학생활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취업을 위해 자신의 관심분야와 관련 없는 공부에 매달려야 한다. 학생 본연의 모습은 물론 학문의 전당인 대학의 기능과 역할까지 왜곡되고 있다.  

취업에 쫒긴 학생들은 능력과 적성에 관계없이 일자리 찾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취업을 했어도 업무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이 떨어지고 이직률도 높다.  떠밀린 듯이 성급하게 직장을 선택하고, 보수와 안정성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찾는데서 비롯된 결과이다.

학생들은 평생 무슨 일을 하면 살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거기에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면 금상첨화이다. 그래서 대학시절에는 자신이 일할 분야를 찾아 그 일에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쌓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눈앞에 놓인 일자리를 잡기위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직업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과 함께 인생 후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학은 학생들이 소질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학생 대부분이 졸업을 눈앞에 두고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진로 및 취업캠프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혜택을 받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고 단기간의 지도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물러나고 아침과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원한 계절에 냉철한 이성으로 자신이 평생 무슨 일을 하면 살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미래에 어떤 일에 종사할지는 결국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여 실행에 옮겨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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