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낭독회, 북스테이, 독립출판물…맛과 멋이 있는 곳“지역 책방 지속가능하려면 구조 바뀌어야” 광주에 새로 문을 연 책방들이 있다. 그곳의 풍경은 남다르다. 간판이 없거나, 2층 구석에 있어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수 없고, 독서모임이 한창이거나, 낯설지만 개성 넘치는 독립출판물이 가득하고, 시인과 직접 시를 읽을 수도 있다. 본지에서는 지난해 문을 연 광주의 작은책방 8곳을 소개하고, 10년 새 절반으로 준 책방의 현실도 살펴보고자 한다. 올봄, 책방의 봄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는 책 피는 봄이 오기를
영화보기, 만화카페가기, 맛집 찾기... 반복 되는 일상 속 좀 더 색다른 문화생활을 즐길 순 없을까? 우리 대학 김대길 교수(미술)의 조각전 ‘생명의 힘_그 앞에 서다’가 광주시립미술관 5·6전시실에서 4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를 하게 된 것은 우리대학 교수로서는 김 교수가 최초이다. 작품을 통해 생명력이 가진 숭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그를 만났다.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총 35점의 작품은 ‘생명력’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각이지만 모두 유사한 형상을 이룬다. 작품들은 수많은 ‘씨앗’들이 군집을
오늘도 놀 곳을 찾아 헤매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놀기 딱 좋은 곳이 생겼다. 한편의 예술 작품 감상도, 요즘 유행하는 VR체험도, 콘서트 및 뮤지컬 관람도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한 미디어아트플랫폼이다.광주가 2014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을 구축하고 3월 1일 정식 개관했다.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홀로그램 극장 ▲미디어 놀이터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미디어 338 ▲디지털 갤러리 ▲홀로그램 파사드 등 총 6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그 중 '홀로그램 극장'은 눈앞
시간표에 공강 시간을 일부러 끼워 넣는 학생은 많지 않다. ‘잘 짠 시간표’라고 하면 흔히 점심시간을 제외한 공강 시간을 최소로 한 시간표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표를 짜다보면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게 된다. 내가 듣고 싶은 강의인지, 강의실과 다음 강의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밥은 챙겨먹을 수 있는지 등 생각할게 많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표에 조금은 공강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학생들마다 공강 시간을 보내는 나름의 방법들이 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카페에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거나,
‘혹시 모르지. 이게 황홀한 무언가의 시작일지, 아니면 이루지 못할 단 하나의 꿈이거나‘. 영화 의 OST ‘City Of Star’의 가사 중 일부다. 꿈과 사랑,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져 아쉬움을 씻어낸다.정통 재즈피아니스트로 살고 싶은 세바스찬과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미아는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엇갈려가는 상황 속에 지쳐가는 둘. 결국 그들은 다른 길을 택한다. 세바스찬은 최종적인 꿈을 위해 현실과 타협한다. 반면 미아는 사랑을 선택하지 않은
파란 하늘 아래 푸르른 녹차 밭, 흔히 ‘보성’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렇다. 하지만 낮이 아닌 밤, 녹차가 아닌 빛으로 가득 찬 보성은 어떨까? 드디어 찾아온 겨울방학, 가족들과 연인들의 행복한 웃음이 들리는 크리스마스이브, 이불에서 벗어나 녹차 향이 남아 있는 보성으로 떠났다.6시 조금 늦게 도착한 보성, 아름다운 불빛을 만나기에는 늦지 않은 시간이었다. 지난달 16일부터 열린 ‘보성차밭빛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점등은 6시부터 시작 돼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12시에 끝난다. 광주
다음 달 2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미술관 무료입장 가능 이준석 작가의 5·18 민주항쟁을 주제로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있으라’ 그림전이 광주시 립미술관 본관 제5, 6전시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전시된다. 이준석 작가는 1980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재학 중일 때 5·18 민주항쟁을 직접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30년 동안 민중 미술 작품을 그려오고 있다.이번 그림전에서는 5·18 민중항쟁의 시대정신이 깃든 이준석 작가의 판화, 회화, 설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자료까지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
한국관광공사가 12월의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은 군산과 임실을 다녀왔다. 이 겨울, 영화 속 아름다웠던 길을 걷고 싶다면, 지금 누군가의 손을 잡고 떠나보자.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에서 더 자세한 걷기여행길 정보를 알 수 있다.12월에 만난 ‘8월의 크리스마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한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언제 보았는지 모를 오래된 영화에서 주인공이 말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시한부 인생을 담담히 살고 있는 사진사 ‘정원’이 자기도 모르게 시작된 사랑을 말하는 대사.
짧은 머리에 스케이트보드 와 복근운동이 삶의 낙인 소년, ‘레이’. 하지만 그는 생물학 적으로 여성의 몸을 지닌 트렌스젠더(Transgender)다. 4살 이후로 그는 자신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고 생각해왔다. 갑갑한 여자의 몸에서 벗어나 오로 지 남자의 몸으로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그의 유일한 소망이다. 16살,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요법으로 남자가 될 수 있는 서류를 그의 엄마 ‘매기’가 건네받으며 영화는 시작된다.는 제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남자가 되
바닥에 앉아 왼쪽다리는 몸 안쪽으 로 접고 오른쪽 다리는 몸 바깥쪽으로 길게 뻗는다. 시선은 아래쪽으로 향하 고 오른쪽 다리 쪽으로 쭉 뻗은 손끝이 포인트다. 이 동작은 옆구리 근육과 다 리의 내전근의 근육을 유연하게 해주 는 스트레칭이다.
‘바람이 분다, 같이 가자’ ‘제7회 광주여성영화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극장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는 ‘여성들이 존중받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바람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총 35편의 여성 영화가 상영된 가운데,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다섯 자매의 열정이 빛나는 영화 을 ‘랄리’의 시점에서 따라가 봤다. 다섯 자매 중 막내인 ‘랄리’는 왜소하고 아직 모르는 것도 많지만, 삶에 있어 가장 능동적이다. 남자애들과 함께 물장난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섯 자매는
“알고 보면 기생충에게도 배울 점이 매우 많습니다” 서민 교수(단국대)가 한 말이다. 서 교수는 지난 22일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합동강의실에서 ‘기생충과 독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13번째 강연으로 기생충의 특성과 인간의 독서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제시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생충 박사’인 서 교수가 기생충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다소 특별했다. 그는 “전공 교수님의 권유로 기생충학을 전공으로 정했는데 알고 보니 지원자가 드물어 아무 학생에게나 한 말이었
어느새 쌀쌀해진 날씨지만 이곳만큼은 창업을 향한 청년들의 열기로 뜨겁다. ‘Young Awesome’ 야시장이 최강훈 씨(경영·12)와 동양교회 청년부의 주최로 운암동 동양교회 앞에서 지난 19일 열렸다. ▲인형▲매듭 공예▲핫바▲어묵은 물론 장어구이까지 다양한 품목을 파는 야시장의 막이 오르자 구경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비치된 파란 간이탁자에서는 학생들과 동네주민들이 서로 어울려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야시장은 청년들이 손수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본 경험 덕분에 청년
복잡한 기계 사이로 똑같은 상품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소비자 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DIY’가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럼 ‘DIY’는 뭘까? ‘DIY’란 ‘Do It Yourself’의 약자로 본래 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의 물자부족, 인력부족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야 된다’는 사회적 운동을 뜻한다. 현재 좁은 뜻으로는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을 제공하는 일을 말한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 다양한 DIY를 체험하는 연예
손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뜨개질에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루피망고 모자는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만들기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이겨낼 루피망고 모자를 만들어 봤다. 먼저 루피망고 실과 바늘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실과 바늘은 인터넷 쇼핑몰을 참고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둘레에 맞춰 실과 바늘로 코잡기를 해준다. 나중에 2코씩 모자를 줄여나가기 때문에 코는 짝수로 만들어야 한다. 코잡기가 끝났다면 10줄이나 11줄 정도로 겉뜨기를 해준다. 그 다음 2코씩 잡아 떠준 후 남은 실을 모자 사이로 집어넣
따뜻한 집, 재밌는 예능·드라마, 상큼한 귤. 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하지만 하염없이 귤을 까먹고 있노라면 슬슬 질려가기 마련. 그럼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과일의 색다른 변신, 과일청을 담가 먹어보는 건 어떨까? 은 귤청과 자몽청을 만들었다. 재료는 귤, 자몽, 설탕 그리고 담을 병이면 끝. 먼저 귤, 자몽의 껍질을 까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각각의 병에 담고 그 위에 설탕을 붓는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층층이 쌓으면 완성. 과일과 설탕의 비율은 1:1로 한다. 담근 과일
양쪽 엉덩이(좌골뼈)를 중심으로 다리는 가슴 앞으로 길게 뻗은 후 팔은 위로 향한다. 이 동작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복부와 등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왜 망설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이상한직업소개소 제 3장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문화예술공간 아트 폴리곤에서 열렸다. 이상한직업소개소는 일과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일을 주체적으로 찾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이야기 마당이다.윤샛별 소장은 “성공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예술이라고 하면 흔히 작가들만을 떠올리지만 그것을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사람들을 초대했다”고 말했다.이야기 손
광산구에 위치한 교육지원센터의 한 강의실에서 익숙지 않은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 ‘라깡’ 등의 이름이 들린다. 철학이론 설명으로 어느새 밤 9시가 훌쩍 넘긴 시간이지만 서른 명 남짓의 수강생들 사이에서 지루한 표정을 짓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이곳은 대안대학을 지향하는 광주 시민자유대학의 수업 현장이다. 시민자유대학은 거대한 캠퍼스가 아닌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 공부하는방법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달 5일 개강한 시민자유대학의 가을학기는 11월 4일까지 7개 강좌가 8주 동안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광주교육
이번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무등산 자락에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2016 무등울림’은 전통문화관 및 무등산권 운림동 일대에서 전통 문화를 다양한 공연·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다.축제 장소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옥으로 지어져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는 전통문화관이다. 전통문화관 앞에는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풍류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굴렁쇠를 가르쳐주는 모습,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투호를 던지는 모습 모두 남녀노소 어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