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전국 국악대제전이 진행되는 모습
이번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무등산 자락에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

‘2016 무등울림’은 전통문화관 및 무등산권 운림동 일대에서 전통 문화를 다양한 공연·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축제 장소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옥으로 지어져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는 전통문화관이다. 전통문화관 앞에는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풍류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굴렁쇠를 가르쳐주는 모습,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투호를 던지는 모습 모두 남녀노소 어우러져 전통 한마당이 만들어 진다.

한바탕 구경을 마치고나면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서 국악대제전을 관람할 수 있다. 관객들은 판소리에 추임새를 넣어가며 공연에 참여할 수도 있다. 판소리를 통해 창자, 반주자, 청자 모두가 하나의 모습이 된다. 기자도 어느새 무등산 자락에 퍼지는 우리가락을 함께 즐기고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무등울림에 참여한 이미영 씨(44)는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게임만 하다가 이렇게 전통 문화를 체험해서 좋다”고 말했다.

올 가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무등산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맑게 갠 가을 하늘 아래에서 우리의 소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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