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발행된 1605호는 우리 대학 개교 67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컨텐츠를 실었다. 총장님의 축사부터 우리 대학의 발전 방향을 다룬 해설 기사까지. 이를 통해 우리 대학의 지난날과 다가올 시대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개교’라는 주제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이러닝 실태’와 같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 보도한 점은 칭찬할만한 점이다. 또한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인 취업에 대해서 다룬 점도 인상 깊었다. 학생들이 취업 고민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창간기념 기획의 의미가 잘 실현
지난 호 전대신문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여러 기사가 보도됐었다. 전대신문을 통해 5·18에 대한 여러 관련 기사들을 자세히 접하며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렇다고 5·18만 다룬 건 아니었다. 이어폰 없이 살기 체험기, 20대의 꿈과 관련된 기획 기사 등 하나의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있어 볼거리가 많았다.전대신문 기사를 많은 학생들이 자주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대신문 차원에서도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학생들도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
전대신문은 현재 전남대학교의 학보사로서 학우들에게 소식을 전달하는 소식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학우들이 전대신문을 어디서 봐야하는지, 신간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독자로서 안타깝다.전대신문의 홍보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전대신문은 전대신문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기사를 올리고 있지만 홈페이지 존재 여부도 모르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학우들이 소식을 빠르게 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지금 이용되고 있는 SNS 자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 특히 사람들이 상대적
작년, 장애학생들을 위한 서울의 서진학교가 이름만 있고 정작 학교를 지을 부지가 없다는 문제를 담은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제도적으로도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에 관해서도 고민했었다. 지난호 의 기사를 읽고도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 의식에 대한 고민이 매번 뒤따르는 건, 실질적인 제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학생을 위한 지원이나 유학생들을 위한 시설에 관심 가지고 나
전대신문은 소재의 참신함이 부족한 것 같다. 지난 호에 게재된 학생자율 SNS 관련 글은 ‘전대숲’이 ‘어대숲’으로 바뀌었을 뿐, 이번 학기에 이미 사용된 주제다. 본질적으로 뉴스는 새로 만든 글이 아닌, 새로운 지식을 소개한 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밖에 ‘총장직선제’ 또한 진행상황이 매월 제자리걸음임에도, 이번 학기 내내 매번 대문짝만한 기사로 실렸다. 굳이 계속 실황을 중계해야겠다면 가끔은 크기를 축소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호에서 대학생이라면 민감해 할 문제 바로 신토익을 다뤄 신토익의 도입과 배경 등을 여러 측면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하지만 언어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광고 뒤에 이 내용이 나온다는 것은 신토익 기사에 앞서 광고를 부각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광고를 위해 이 기사를 다룬 것인가 하는 느낌이 머릿속에 퍼져 불편을 느꼈다.
1565호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있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과 우리 대학에 관련된 부분을 소개돼 긴밀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타 대학의 5.18민주화운동 열사가 누구인지 알 수 있어 읽으면서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었다. 하지만 영화 ‘26년’ 조근현 감독과의 만남에서 ‘26년’이 무슨 영화인지 5.18민주화운동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사전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이 읽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다룬 지면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호는 5·18민주화운동에 맞춰 그 무게를 강조하듯 질적, 양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던 신문으로 평가하고 싶다. 특집기사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타인의 말을 빌려 간접적으로나마 의견을 피력하고자하는, 기자이기에 앞서 학생으로써의 마음가짐이 느껴졌다. 그밖에 종합면의 후문과 상대 뒤편의 교통문제에 대한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두 기사 간에 일관성도 있고 많은 학생들이 공감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호는 그 전에 비해 비교적 짧은 호흡의 기사들이 많아 쉽고 빠르게 읽혔던 것 같다. 이와 같이 내용이 다양하고 간결해진 것은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갑자기 많아진 양의 기사를 전부 넣으려 해서인지, 주제별 면 구성에서 실수가 드러나 아쉬웠다.예를 들어 2면은 4.13 총선 특집 면인데도 불구하고, 기사가 고작 1개뿐이어서 4.13 총선 면인지, 신문사 소개 면인지 분간이 어려웠다. 또한 3면 역시 4.13 총선 면인데, ‘무적’의 내용이 세월호 내용을 담고 있어 주제와 무관했다. 마지막으로 정보 면인 5면은 내용상 정보보
전대신문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의미가 있는 신문이라고 생각한다.지난 호 7면에서 정년(명예)퇴임 교수들의 소개를 볼 때는 ‘아 이 교수님이 가시는 구나’하며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다양한 전공 학생들의 통학 이야기가 담겨있는 8, 9면을 볼 때는 ‘이거 걔잖아?’하며 통학생들의 비애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독자로서 앞으로도 계속 전대신문만의 개성 있는 기사를 읽을 수 있길 기대한다.
신년호다운 따뜻하고 희망찬 삽화와 문구는 좋았지만, 언어교육원 광고의 높은 비율과 화제성·수요도가 높은 ‘사법고시 폐지‘ 기사의 후방배치·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교류학생’공지의 전방배치 등의 전체적인 기사의 배치가 아쉬웠다. 그리고 부 복수전공과 전과·음악학과·5.18·총학공약 등의 기사는 내용이 부실한 느낌을 받아 아쉬움이 들었다. 정원준(자율전공·14)
모든 일의 시작은 항상 설렘과 함께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과함과 부족함의 경계가 모호해져 해야 할 이야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호는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이야기들 치고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 할 이야기들을 나름 적절히 담았다고 느껴졌다. 무엇보다 신선한 삽화는 물론, 곳곳에 들어간 짧은 글귀들은 작년의 전대신문과는 다르게 올해만의 전대신문의 색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 더욱 산뜻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 처음이어서 일까? 가끔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만 같은 기사들이 종종 눈에 띄었고 간혹 제목과는 맞는
내용을 보다 뚜렷하게 다루었으면이번 전대신문에는 외부인 도서관 이용문제부터 전과생 학생회비와 같은 문제들을 보다 다양하게 다루어 현 우리 학교의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각각의 기사가 이야기를 하다 만 듯했다. 특히 3.24 학생총회 같은 경우 단편적으로 그 분위기나 문제점만 다루고 있어 다소 실망스러웠다.또한 신문 전체가 여전히 어수선하다. 가령 사설의 경우 인터뷰의 내용과 개연성이 존재하는데도 위치가 떨어져 있다 보니 개연성이 떨어져 약간 뜬금없다고까지 느껴졌다.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의 양을 조금 줄이고 심도
전학대회 지면 비중을 높였어야.전학대회가 비중 있는 행사인 데 비해 다소 소홀히 다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보도할 내용에 비해 지면이 적어 핵심적인 것만 전달하기에도 버거워 보인다. 전학대회 분위기는 어땠는지, 어떤 의제가 특히 논의가 됐는지 등 현장감이 담겨져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강당 리모델링 기사를 보면 대학 본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질타하는 제목과는 다르게 본문은 학생들의 불만에 치우쳐 있다. 본부가 동아리 방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했거나 대체되는 동아리 방에 대한 공간 조사를 제대로
봄내음 가득한 시작새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나온 이번 호를 보며 정말 많이 신경 썼다는 것이 단박에 느껴졌다. 학점이월제와 같은 새내기를 위한 꿀 팁부터 현재 학교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예향학사(BTL)주말급식, 시간표 모듈 혼란까지. 그 중 예향학사의 주말급식문제가 심도 있게 다루어져 굉장히 인상 깊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신문의 전체적인 느낌이 갑갑하다고 느껴졌다.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 정수아(경영·13) 기사와 사설 유기성 있었으면신입생의 설렘을 곳곳에 담아 개강호다운 느낌을 살렸다. 한편 낮아지는 청
올해도 학우들과 소통하는 신문이 되기를 / 강유진(국어교육·12)지난 호는 동문의 취업 이야기, 시간표 모듈 변경 문제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은 문화면이었다. 백도 책상의 구성에 따른 각 열람실의 특징을 잘 분석해서 도표로 전달한 점이 흥미로웠다. 신입생이나 도서관에 잘 가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칼럼은 영화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지 기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전한 것이 인상 깊
비판 수위에 대한 부담 줄여야 / 이삼섭(신문방송·10)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보도가 주를 이뤘다. 기사를 읽으면서 기자들의 생각이 읽혔다. “엉망진창에 부실 투성이 선거판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싶은데 수위 조절을 해야 하니 답답하다.” 터지기 직전의 불만은 무적에서 편집장의 일갈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길 바란다. 같은 학생들로 구성된 중선관위나 학생회라도 비판의 강도를 애써 조절하지 않아도 되고 그게 학내 언론이 해야 할 일이다. 헤드라인의 공청회 비판은 한 면을 더 할애해 심층적으로 비판해도 모자랄 심각한 문제였다. 총여학생회 후
강준혁(지리·12)선거의 달 초반에 발행하는 신문이니 만큼 1면과 특집 면에 배치된 학생회에 대한 고찰이 담긴 기사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찰에서 학생회 측의 입장이 중심적으로 다뤄진 반면에 정작 학생회를 뽑아준 학생들의 목소리가 부족했다. 기사내용을 읽을수록 학생회의 입장을 항변하는데 중점이 든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다.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현재 학생회에 학생들이 지닌 의문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면 양쪽의 입장이 고르게 담겨 기사의 의도를 더욱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독자 배려가 필요한 지면 구성지면구성에 의해 좀 아쉬운 느낌을 받은 개강호였다. 학술면에서는 눈이 피로할 정도로 글이 너무 빽빽했다. 내용도 난해한 만큼 중요 문단별로 소제목이라도 나눠 구성했더라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또 세월호 특집의 르포기사는 동행취재 중에 담긴 사진이 같이 있었으면 좀 더 현장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면의 역할은 전체 신문을 대표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1면에는 학내소식을 좀 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학교 신문인만큼 적어도 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없다”우리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런 홍수 속에 전대신문이 홍수로 치부될지 아니면 가뭄 속의 단비가 될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아닌지로 결정될 수 있다. 우리가 전대신문을 보는 이유는 우리의 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 밖의 일을 우리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은 학교 구성원들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학과의 이야기 등 우리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뉴스의 원초적 본질이다. 그런 본질적 고민 없이 신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