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대회 지면 비중을 높였어야.

전학대회가 비중 있는 행사인 데 비해 다소 소홀히 다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보도할 내용에 비해 지면이 적어 핵심적인 것만 전달하기에도 버거워 보인다. 전학대회 분위기는 어땠는지, 어떤 의제가 특히 논의가 됐는지 등 현장감이 담겨져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

강당 리모델링 기사를 보면 대학 본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질타하는 제목과는 다르게 본문은 학생들의 불만에 치우쳐 있다. 본부가 동아리 방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했거나 대체되는 동아리 방에 대한 공간 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의 의사결정 과정을 다룰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대체된 동아리 방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취재해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삼섭(신문방송·10) 

 

전대신문? 전대매거진?

<전대신문>이 기존과는 다르게 무게를 확 덜어냈다. 학교 행정상의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학생들의 이야기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하다. 이런 시도로 ‘1생 서점 줄’, ‘용지 수질’, ‘전남대 스토어’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상당수 배치했다.

그러나 이런 의욕들이 너무 과잉해서였을까. 기획 면에서 불필요한 그림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패션피플’이라는 면을 만드는 등 독자로 하여금 신문을 읽고 있는지 잡지를 읽고 있는지 혼란을 주고 있다. 물론 학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려는 취지는 잘 이해하겠지만, <전대신문>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가가는 만큼 좀 더 ‘신문’의 본연의 모습에 맞는 자세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규진(국어교육·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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