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시작은 항상 설렘과 함께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과함과 부족함의 경계가 모호해져 해야 할 이야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호는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이야기들 치고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 할 이야기들을 나름 적절히 담았다고 느껴졌다. 무엇보다 신선한 삽화는 물론, 곳곳에 들어간 짧은 글귀들은 작년의 전대신문과는 다르게 올해만의 전대신문의 색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 더욱 산뜻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역시 처음이어서 일까? 가끔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만 같은 기사들이 종종 눈에 띄었고 간혹 제목과는 맞는 않는 내용들이 있기도 했다. 조심스럽게 올해 앞으로의 전대신문을 기대해본다.
 
정수아(경영·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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