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대학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베트남 지역 대학과 교류는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우리 대학은 베트남 테이응웬(Tay Ngyuen)대학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NU 테이응웬 한국어문화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MOU를 계기로 전남대학교 총동창회는 ‘베트남 동문회’를 결성하여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와 교육 분야 교류를 점차 증진시키고 있다. 이에 신문방송사에서는 전남대학교 ‘홍보대사’ 역할을 함은 물론 두 나라의 우호증진에 노력하고 있는 베
예술가에게 있어 표현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뚫린 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6회 광주 독립영화제에서는 예술인에게 자유를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는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의 완성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오월’이 상영됐다. 지난 2014년 홍 작가는 5·18민주화운동에서부터 세월호까지 한국의 굵직한 현대사를 표현하는 걸개그림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 전시 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검열당해 끝내 전시되
복고풍 놀이문화의 부활… 롤러장, 감성주점 등 20대에 인기 “내게 그런 핑계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90년대 초반의 대중가요가 울려퍼지는 이곳은 한 때 청춘의 상징이었던 롤러장이다. 화려한 조명 아래 8개의 바퀴에 의존해 있는 사람들의 표정엔 웃음 꽃이 가득하다.최근 추억 속에 머물러 있던 놀이문화가 20대에게 다시 각광받고 있다. 롤러장과 만화카페 그리고 감성주점등이 그 예시이다. 1980년대 후반 청소년들이 이용하며 성행했었던 롤러장은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활하기 시작했다. 40대 중·후반의 어른부
아래로부터 학생 문화 개선을 위한 학생 문화 포럼이 지난달 17일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설렘과 바람’이라는 제목으로 열렸으며 학생, 교직원, 교수진들이 함께 ‘학생 문화 활성화 방법’을 논의했다. 경영대 ㄱ씨는 “현재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 등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따라서 학생문화 참여도가 예전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칠성 교수(국어교육)는 학생들의 문화 참여도가 낮은 이유로 학생들이 모일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시간표 모듈 변경을
‘해돋이가 당신의 등불을 끄게 하라’ - 월레 소잉카, 새벽의 죽음 中 아프리카 최초 노벨상 수상자 월레 소잉카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시인 고은의 대담이 지난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다. 현장에서 월레 소잉카와 고은은 ‘문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이 대담의 주제는 ‘해돋이가 당신의 등불을 끄게 하라’이다. 월레 소잉카는 시는 시인의 경험을 표현하는 글이지만, 그 경험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시는 시인의 경험인 등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해돋이’로서 가치를
# 인문대 ㄱ씨는 ‘워너원’ 연말 콘서트에 가기 위해 티켓팅을 했으나 실패했다. 꼭 가고 싶었던 콘서트인 만큼 양도 티켓을 구하려고 한다. 온라인에서 만난 티켓 양도자는 5만 5천원에 구매한 자리였지만 16만원을 불렀고, ㄱ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티켓 양도 값을 지불했다. 각종 연말 행사를 앞두고 티켓 선점에 실패한 이들을 노리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암표란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의 티켓 수요가 많을 때 티켓의 원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되파는 표를 말한다. 이를 두고 정가 이외의 비용이 든다고 하여 ‘프리미엄 표(플미 표)’
우리 대학 박물관은 1957년 5월에 개관한 이후 줄곧 학교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초기에는 최상채 박사(초대 총장)의 기증품인 서화와 도자기 등을 전시했었으며 당시 도서관(금호각)에 자리했었다. 현재 박물관은 소장 유물 6천여 점, 매장 문화재 2만여 점 등으로 방대한 유물을 소장 중이다. 하루쯤은 우리 대학의 숨결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박물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 전남대학교 박물관을 찾아가봤다. 1.광주읍성 석장승 상설전시실에 입장하면 바로 볼 수 있는 광주읍성 석장승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수위실 옆 담장 공사 중
“영화는 영화였다.” 1980년 당시 택시를 운전했던 장훈명 씨는 영화 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외신기자 힌츠페터의 활약상이지만 당시 택시운전사들의 활동은 더욱 다사다난하고 활동적이었다는 것이다.각색 없는 80년 5월의 광주를 말하는 5·18 학술문화제가 우리 대학 후문 특설무대에서 지난 26일 열렸다. ‘총동아리연합회’와 학술동아리 ‘소셜메이커’가 주최한 이 행사는 ▲사전 기획부스 및 사진 전시회 ▲학술제 ▲토크콘서트 ▲문화제 순으로 진행됐다.1부 학술제에서는 민주동우회, 학술동아리 소셜메이커, 2
1.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여기로 후문에 위치한 ‘ㄷ’카페는 카공족을 배려해 좌식부터 테이블 석까지 구비돼 다양한 자세로 공부하기 편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로 밤샘공부가 가능하다. 후문에 위치한 ‘ㅍ’카페는 24시간 운영으로 밤샘공부를 할 예정인 카공족이 주로 찾는다. 조용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좌석에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기도 편하다.2. 팀플 어디서 하지? 세미나실이 있는 카페로 상대에 위치한 ‘ㅂ’카페는 2층과 4층에 세미나실이 있어 팀플이나 스터디 모임에 최적화돼있다
교내 카페 4곳 조사 결과…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당 4시간 적정# 홍길동 씨는 레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노트북을 챙겨 학교 근처의 카페로 향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종업원의 눈치가 덜 보이는 2층에 자리를 잡는다. 2시간이 지난 후 음료를 추가 구입해야할지 고민한다.카페에서 공부하고, 카페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이를 지칭하는 ‘카공족’, ‘카피스’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한 가운데 카공족은 사절한다는 ‘노스터디존’ 카페도 생겨나고 있다. 가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카공족과 카페에 대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이용했을 ‘홍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BEST 도서 5권을 소개합니다. (3월 1일부터 8월 30일 기준) 1위-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이용횟수 122회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열등감 많은 청년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철학자의 입을 빌린 작가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미움 받을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5·18 민중항쟁을 부르짖는가. 광주 시민에게 5·18 민중항쟁이란, 타지에 살아가는 자들에게 5·18 민중항쟁이란 무엇인가. 영화 는 그동안 풀지 못했던 질문에 대해 답한다.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는 1980년 5월 그날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만섭은 가난한 서울 택시운전사다. 그는 오로지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다. 떠날 때만해도 이방인이었던 김만섭은 서울로 돌아오며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5·18 민중항쟁의 상징인 광주에 살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소년, 그리고 들리지 않는 소녀. 영화 는 장난기 많은 소년 ‘쇼야’와 청각장애를 가진 ‘쇼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쇼코’는 ‘쇼아’가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했고 호기심은 곧 괴롭힘으로 바뀐다. 단지 친구가 되고 싶었던 ‘쇼코’는 마음에 상처를 받아 떠나가고, 남겨진 ‘쇼아’는 곧 자신이 다음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영화 는 2015년 5월, 1·2권의 책으로 출판됐다. 이후 2016년 9월 17일 일본에서 애니
오늘도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르는 당신. 요동치는 꼬르륵 소리를 애써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배고픈 당신을 위해 이 수제 음식 전문점 ‘달콤해’를 찾아가 소고기고추장비빔밥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소고기고추장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크게 나물, 소불고기, 소고기고추장이다.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당신, 우선 냉장고에 있는 나물들을 최대한 모아보자. 냉장고가 텅 비어 있다고 실망하지는 말자. 나물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당근, 애호박, 버섯 같은 경우엔 프라이팬에 달달 볶으며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다. 고사리,
“건강음료 소비 변화는 바람직해” 대학생들의 식생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학신입생의 건강실천행위와 스트레스에 따른 영양실태’ 논문보고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갑작스런 자유 시간을 누리면서 불규칙적인 식사, 빈약한 아침식사, 적절하지 못한 음료, 과다한 음주 등으로 식생활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보고했다.이런 상황이 대두되며 2,30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전국 2,30대 남녀 598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2030 세대 건강관리 및 운동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30대 10명 중 9
“내 인생에 5월과 연극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곤 해요.”연극으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하 5·18)을 알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극단 ‘토박이’의 단원 임해정 씨다.임 씨는 5·18을 청년층이 받아들이기 쉽고 무겁지 않도록 연극을 통해 알리고 있다. 5·18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는 그는 “5·18에 대한 청년들의 무관심이 청년들의 잘못이 아닌 5·18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어른들의 잘못이다.”고 말했다.임 씨는 이런 이유로 기성세대로서 책임을 느끼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운행하던 여수특별 관광열차가 최근 여수의 관광객 증가로 이용객이 작년보다 78% 증가한 5천명이 이용했다고 여수시가 밝혔다. 정말 여수를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수밤바다의 관광콘텐츠를 활용해 지난해 1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성공하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여수. 2012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한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적들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여수에 대해 모른다는 사람들이
2014년 4월 16일. 이 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구조되지 못한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유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라는 사건 자체만큼 큰 슬픔과 분노를 남긴 것은 바로 언론과 정부의 참사 대응 행동이었다. 언론은 “전원구조”라는 사상 최악의 오보를 냈으며 정부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색작업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좀처럼 수색작업은 빨리 이루어지지 못했다.이 상황에서 실종자들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알파잠수
1만 톤이 넘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데 걸린 시간 3년. 세월호는 인양되었지만 아직도 진실은 저 바다 아래 있다.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3년 내내 ‘참사’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지키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진실인양이 멀고도 험한 길임을 짐작하게 했다.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를 주제로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그림전이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홍 작가는 광주 항쟁 당시 물고문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세월호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
혹시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이라는 시를 본 적 있는가? 봄은 씨앗이 움트고, 꽃이 피고, 나무에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계절이다. 뿐만 아니라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우리와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생명력’. 생명력을 주제로 한 조각품은 과연 무슨 모양일까. 이 김대길 교수님의 조각전 ‘생명의 힘_그 앞에 서다’에 다녀왔다. 생명력에서 희망을 보다(작품명: 생명력Ⅰ)작품은 무언가가 결합된 모습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잎으로, 씨앗으로 혹은 신체의 한 부분으로 보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