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작성, 물품 정리, 식재료 검수 하고 나면 이마에 땀방울 … 힘들어도 행복우리에게 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식사의 개념을 넘어, 단순한 안부 인사나 의례적인 표현을 대신하기도 하고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따뜻한 밥 한 끼가 그 자체로 힘이 되기 때문일까? 여기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밥 한 끼 그 이상의 온기를 전달하는 이가 있다. 제1학생회관 구내식당을 고소한 밥 내음으로 채우고 있는 영양사 김지우 씨의 하루를 소개한다. #당신을 위한 한 끼 식사, 이렇게 준비돼요6시 50분. 새가 지저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알바' 고민, 혼자서만 끙끙 앓고 있었다면 여기 주목! 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김세환 노무사를 만나 대학생 근로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들어봤다. ‘내 이야기 아니야?’ 싶을 정도로 필요한 정보로만 알차게 구성한 Q&A, 안 보면 손해일걸? Q1.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무 내용 외 추가 업무를 맡게 됐을 땐?- 구체적인 업무가 사용자에 의해 정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업무가 불합리한지에 대해선 근로기준법 17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부당함을 증명할 수 있을 경우 ▲근로계약 자체 해지 ▲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 고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주로 뱉는 대사다. 학업과 미래, 그리고 생계를 위해 노동 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대학생들 역시 이 말에 고개를 주억거릴 테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부당함을 참고 넘길 이유는 없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보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일자리를 위해 이 대학생 근로 실태를 취재해 봤다. ‘최저시급 인상’의 명과 암?2022년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5.05% 인상돼 시간당 ‘9160원’으로 확정됐다. 경기의 정상화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자영업자
고(故)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90) 씨가 항소심 법정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 9일 광주지방법원을 방문했다. 그간 항소심 판결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전 씨가 법정에 첫 출석한 것은 불이익을 예고한 재판장의 경고 때문이었다.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 법원 앞에서는 5·18 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성명서를 낭독하며 “재판부는 더 이상 피고인 전두환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보장해서는 안 된다”며 “법
이용섭 광주시장이 오늘(21일) 오전 우리 대학 제1학생회관 총학생회실에 방문해 내일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에 국공립대 생활관 학생들을 포함할 것을 약속했다.간담회에서 내일 총학생회는 ‘생활관 입주생의 지자체 자율접종’, ‘2학기 대면 강의 대비 방안 ’, ‘광주시 낙후시설 대응 방안’ 등을 요구했고, 전반적으로 이용섭 시장의 긍정적인 답변이 이어졌다.허영란 학생부처장은 “백신 물량을 수급받아야 하므로, 생활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은 8~9월로 예상된다”며 “일반적
“타닥타닥”적막이 감도는 새벽, 노트북의 타자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우리 대학 신문방송사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소속 16명의 학생 기자들은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매일같이 고군분투한다. 이곳에서 3년째 청춘의 밤을 지새우고 있는 편집국장 조서연 씨(국어국문·19)의 신문제작 기간 일상을 소개한다. 편집국장은 ‘24시간이 모자라’신문방송사에서 야근하다 아침 6시가 돼서야 집에 돌아온 조 국장. 잠시 눈을 붙인 그는 요란한 알람 소리에 이내 정신이 번쩍 들었다. 평소 아침잠이 많
전대신문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발로 뛰었고 전남대의 역사의 순간들을 담기 위해 펜을 들었다. ‘시대를 바로 보는 청년의 눈빛’이라는 기치를 가지고 대학언론으로서 시대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기꺼이 전면에 섰던 의 역대 ‘편집국장’들을 만나봤다. 1986년 편집국장 염민호 교수(교육), 2008년 편집국장 김수지 변호사, 2013년 편집국장 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2020년 편집국장 박세은 씨(신문방송·18)가 그 주인공들이다. 전대신문 기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염민호 1985년 당시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전대
우리가 거니는 캠퍼스 구석구석에 담긴 가지각색의 특별한 이야기들,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이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했다. ‘어쩌면 졸업 때까지 몰랐을 뻔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민주마루 앞 홍매화의 나이가 100살이 넘었다? 매년 봄이 되면 아름다운 자태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우리 대학의 명물이 있다. 바로 민주마루 앞의 홍매화이다. 우리 대학 홍매화는 월봉 고부천 선생이 명나라 희종 황제로부터 선사받은 것으로, 1918년 그의 후손인
‘69년’의 시간을 지나오며 울기도 웃기도 많이 한 우리. 그 곁에는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해준 전남대학교가 있다. 이 우리 대학 개교 69주년을 기념해, 우리 대학과 얽힌 구성원들의 진심 어린 사연을 모아봤다.
1. 오 기자의 취재노트 “세상에 이런 맞춤법이?”‘우리말 바로알기’ 취재를 위해 두 눈을 반짝이며 주위를 둘러보던 중, 옆에서 핸드폰을 하던 엄마로부터 한 제보를 받았다. 들뜬 마음으로 들여다본 핸드폰 화면 속에는 충격적인 수준의 ‘맞춤법 파괴자’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기저귀’를 ‘귀저기’라고 써둔 것!‘귀저기’와의 첫 만남은 황당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인터넷에 해당 단어를 검색 했을 때 상당수의 글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맞춤법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고 있
여느 대학생처럼 과제하며 먹을 주전부리를 사러 근처 편의점을 찾았다. 눈에 들어온 과자는 ‘뿌셔뿌셔’, 과자를 다 먹고 포장지를 버리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과자를 부셔? 부숴? 뿌셔? 갑자기 헷갈리네.’엉터리 한글이 조미료마냥 뿌려진 우리의 식탁. 과 함께 건강한 우리말로 식탁을 채워보자.#케찹? 케첩? 너의 이름은··· 집 근처 마트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걸려든 이름 하나, ‘호박제리’. 보는 순간 의 생쥐 캐릭터가 떠올라 피식 웃고 말았다. 이뿐만 아니다. ‘호박제리’ 옆 판매대에 올려진 ‘베이킹
미얀마를 떠나 한국에 온 지 어느덧 2년 째, 미얀마 유학생 마웅 씨는 미얀마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광주를 애틋하게 표현한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우리 대학 미얀마 유학생 판이티 마웅 씨(Pannei Htwe Maung, 국어교육과 석사과정)가 걷고 있는 5월의 광주를 함께 들여다보자. 미얀마에 ‘희망’을 전하는, 41년 전의 광주마웅 씨의 5월은 누구보다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광주미얀마네트워크팀’에서 활동하는 마웅 씨는 주말마다 집회에 참여한다. 토요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열리는 딴
지난달 24일 박승희 열사 목포 추모식을 시작으로 분신항거 30주기 추모 행사가 시작됐다. 우리 대학 봉지에도 박승희 열사와 분신 정국 12 열사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91년 5월 투쟁에서 민주의 꽃이 된 열사들의 정신을 느껴보고 싶다면, 다양한 추모 행사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박승희 열사 분신항거 30주기 영상 인터뷰 공개91년 당시 ‘투사’ 박승희의 모습을 되새기고 싶다면, 박승희를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박승희 열사 분신 항거 ▲승희의 염원 등 총 6편의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이
1991년 4월 27일, 한 통의 유서. “내 서랍에 코스모스 씨가 있으니 2만 학우가 잘 다니는 길에 심어주라. 항상 함께하고 싶다.” 박승희의 이 마지막 바람은 고스란히 이어져 오늘날 관현로 옆 작은 꽃밭에 자리하게 됐다. 그리고 박 열사가 남긴 투혼 정신은 싱그러운 꽃내음으로 남아 학생들 곁에서 30주기를 맞았다.박 열사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회문제에 눈떴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으로,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전교조 교사 해직반대 투쟁 등에도 열정적으로 임했다. 1990년에 우리 대학 입학 후에는 교지 에서 편집위원으
Q1.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다. '41년 전 5.18이 곧 현재 미얀마’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저항의 모습이 80년 5월 광주와 상당히 닮아있다. 광주도 유신 독재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과거가 있다. 군부가 상상하기 힘들 만큼 시민들에게 학살 만행을 저지른다는 점도 유사하다.Q2. 현재 미얀마의 실질적인 상황은?초기에는 경찰이 시민들을 진압했으나, 저항이 심해지자 군부가 동원됐다.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여전히 참담한 희생이 일어나고 있다. 어린
1980년 5월의 광주는 금남로가 떠나갈 듯한 함성 소리로 가득했다. 수없이 외쳐지는 민중의 노랫소리,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절박한 소리였다. 이 5월의 소리를 기억하는 광주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5월의 기억을 따라오늘(17일)부터 27일까지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을 비롯한 ‘5·18 주요 사적지 역사 탐방’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 후 주요 사적지 29곳 중 원하는 장소를 오월지기와 동행하며 역사해설 및 스토리텔링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학교와 일반인 투어 신청을 통한 ‘레일로 역사 탐방’도
벚꽃이 만개하고 꽃비가 예쁘게 내리는 요즘, 따사로운 날씨와 푸근한 오후의 햇살은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벚꽃이 만연한다는 것은, 시험 기간이 다가온다는 또 다른 의미. 시험기간이면 많은 학생들의 발길이 닫는 곳, 그곳은 바로 우리 대학 도서관이다. 곧 문전성시를 이룰 우리 대학 도서관의 지킴이인 사서 위대현 씨(교직원·학술정보지원과)의 하루를 소개한다.도서관, 잔잔한 나의 전쟁터7시 40분에 알람을 듣고 일어난다. 8시까지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고는 온도에 맞춰 옷을 고른 뒤 출근 준비를 시작한다. 8시
◆ 오늘은 어떤 가방을 들어야 할지 고민된다면?전공 책, 학용품, 전자기기까지. 여러 물건이 필요한 학교생활에서 가방은 늘 고뇌의 대상이다. 시험 기간 필요한 가방이 있고, 평소에 매고 싶은 가방이 있다. 시기와 기분에 따라 우리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줄 가방이 필요한 셈이다.- 멋과 실용성을 잡고 싶다면 ‘쇼퍼백’꾸민 듯 안 꾸민 듯, 일명 꾸안꾸 느낌을 내고 싶다면 넉넉한 크기의 ‘쇼퍼백’을 추천한다. 실용적인 소지품 공간을 갖춘 쇼퍼백은 산뜻한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는 ‘잇템’이다. 많은 짐을 챙겨야 하는 날 멋 또한 포기할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힘들다는 요즘,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은 막막하기만 하다. 이 우리 대학 취준생들의 진솔한 심정과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등장한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일시 정지’ 상태로 1년을 보냈다. 멈춘 일상 속에서 똑같이 멈춰있으면 안 되겠다는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미라클 모닝 챌린지’다.미라클 모닝은 2016년 발간된 할 엘로드의 이라는 도서 제목에서 시작됐다. 일과가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에 일어나 운동이나 공부, 독서 등의 루틴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루틴의 경우 정해진 것이 아닌 자신만의 특별한 루틴을 만들어내 실천하면 된다.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