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제17대 평의원회가 지난달 ‘제20대 총장중간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전과 달리 교수 뿐 아니라 직원, 조교까지 포함해 총 1,960명(응답률 62%)이 설문 대상으로 선정됐다.지난 2월 28일부터 13일간 시행한 설문조사는 ▲기획·행정 ▲교육 ▲연구 ▲재정·복지 ▲봉사·특성화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정병석 총장 공약집(PRIDE&HOPE)에 수록된 공약사항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운영 전반에 있어 교직원들로부터 3.0이상(5.0만점)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이다. ‘폭동’, ‘광주사태’, ‘광주소요사태’로 불리던 시절을 거쳐 오늘날 5·18민주화운동으로 5월을 맞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세상이 5·18을 대하는 방식이 바뀌었는데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변했는지 의문이 든다. 아직도 한편에서는 5·18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세력이 존재하며 그들이 만드는 가짜 뉴스에 쉽게 동요하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18일, 학과 행사로 국립5·18민주묘지에 방문했다. 수업이 없는 날이었는데 집에서 쉬지 못하고 아침부터 두 번이나 버스를 갈아타며
■ 위기의 학생자치, 극복 방안은?총학생회 재선거가 무기한 미뤄짐에 따라 2019 총학생회 공석은 기정사실화됐다. 투표율 미달로 재선거가 무산됐던 2017년에 이어 우리 대학 총학생회 역사상 두 번째 공석이다. 재선거는 왜 진행되지 못하나2019 총학생회 재선거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선거 일정은 상반기 전학대회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 선관위원장)을 선출한 후 선거 시행세칙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해 야한다. 하지만 지난 3월 6일 열린 상반기 전학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중도 폐회되고 같은 달 21일
우리 대학은 5·18민주화운동 발원지 이자 이후 전개된 민주화 운동의 불씨 역할을 했다. 신군부가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 다음 날인 5월 18일 오전 10시 경, 우리 대학 정문에서 학생들은 공수부대와 대치했다. 공부하러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나 ‘휴교령이 내리면 다음 날 10시에 교문 앞에 모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문에 모인 학생들은 점차 수가 늘었고 자연스럽게 ‘비상계엄 해제하라’ 등의 구호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공수부대는 “돌격 앞으로”라는 외침과 함께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 을 시작했고 학생들은 완전 무장한
광주4월 13일~16일 / 5·18민주광장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운영4월 16일 / 5·18민주광장‘다시 진실로! 멈추지 않는 기억과 약속’, ‘세월호 5년 우리의 5늘’ 추모제4월 14일~15일광주문화예술회관 및 5·18민주광장 예술단 ‘춤추는 나무’의 추모공연진도4월 15일~16일‘다시, 4월’ 추모제4월 15일‘우리는 왜 팽목항을 기억해야 하는가’ 토론회4월 16일 / 진도 실내체육관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식 및 국민안전의 날 행사4월 16일 / 조도면 나래마을 해안‘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목포4월 8일~17일/목포오거리문
세월호 참사 5주기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을 비롯해 인솔하던 교사 및 승객 총 476명을 싣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바다로 침몰하는 세월호와 적극적인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정부와 해경의 모습을 보며, 희생자 가족들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분노했고 슬퍼했다. 끝내 299명의 탑승객이 사망했고 5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침몰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진상 규명 작업은 진행 중이다. 실종자의 가족들은 아직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두 가지 무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만화를 통해 조금은 친근하게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2019 민주인권평화전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강제연행 및 강제노역의 흔적을 전시한 ‘잊혀진 사람들,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오는 주말에는 공부를 잠시 내려두고, 100년 전의 우리나라를 마주하러 전시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2019 민주인권평화전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진행하는 해당 전시는 항일운동, 현대사, 인권 세 가지 주제로 8가지
3·1운동이 발생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흘렀다. 1919년,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바람 하나로 거리에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었고 그 외침은 만주, 연해주 등 우리 민족이 있는 모든 곳으로 방대하게 퍼져나갔다. 광주 역시 다를 바 없었다. 특히 광주는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전개함으로써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인 전국적인 항일운동 발생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1919년의 광주는 어땠을까? 광주 곳곳에 남아있는 그날의 흔적을 찾아 함께 떠나보자. ▲ 광주3·1운동의 시발점- 신문잡지종
이 창간 65주년을 기념해 20대의 꿈을 주제로 ① 넌 꿈이 뭐니? ② 전공 살리기 어려운 사회 ③ 그래도 꿈을 꾼다 순으로 기획기사를 연속 보도한다. 이번 호에서는 장래희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우리 사회가 정작 꿈 꿀 수 있는 기회와 배경을 제공해주고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20대의 목소리를 담는다. 1604호에서는 전공과 취업 사이에 괴리감을 느끼며 전공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보도한다. 1605호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을 조망한
매화와 목련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부터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우리 대학에 만개했다. 캠퍼스가 형형색색으로 변함에 따라 캠퍼스의 소리풍경에도 변화가 찾아왔다.봄의 모습을 담으려 열심히 움직이는 카메라의 셔터소리,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하하 호호’ 웃는 소리는 봄을 마주한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을 전달한다. 바람이 불어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꽃잎에 ‘우와’하는 탄성도 귓가에 닿는다.정문부터 벚꽃길이 펼쳐진 여수캠퍼스도 꽃구경을 하는 학생과 지역민으로 왁자지껄하다. 무수한 벚꽃나무 덕에 어느 곳에서 찍던 ‘인생 샷’을 찍을 수 있어
경선으로 진행된 생활과학대학(이하 생활대) 학생회 재선거 결과 김진운(생활복지·15) 정후보, 임가현(식품영양과학·17) 부후보가 약 7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달 12일부터 진행된 이번 생활대 재선거는 오프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첫째 날 투표율이 약 36%에 그쳐 하루 연장투표를 실시해 최종 투표율51.5%로 개표가 진행됐다.한편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부회장 마판승 씨(독어독문·14)는 지난달 돌연 사퇴했다. 지난달 20일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사퇴문에서 마 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전남대학교 총동아리
우리 대학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조합원 선거를 통해 대의원을 선출’하도록 하는대의원 선출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광주광역시청으로부터 시정조치 받았다.이에 생협은 ‘대의원 선출규약’과 ‘임원 선출 규약’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달 내로 대의원 후보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대의원이 선출되면 총회를 열어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대의원은 교원 33명, 직원 33명, 학생(대학원생 포함)35명, 조합직원 3명을 포함한 총102명으로 구성된다. 매년 열리는 정기총회에 참석해 ▲사업계획 및 예산의 승인 ▲감사 보고서의 승인 ▲임원의 선
2019총학생회가 공석인 와중에 최근에는 그 역할을 대신하던 중앙운영위원회의 의장도 사퇴했다.대학평의원회 취재를 하던 중 가장 많이 듣던 말은 ‘학생 대표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였다. 중운위 의장과 논의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사퇴를 해 학생 참여 비율에 대해 논의할 학생 대표가 없어 난감하다는 것이었다. 학생 대표기구가 불안정하니 대학평의원회의 학생 의원의 수를 줄여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총학생회 공석으로 인한 불편이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기구가 없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총
“대학평의원회는 민주주의 이념을 대학 내 일상 활동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의사결정구조의 한 형태로, 대학의 가치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염민호 교수(교육)가 말하는 대학평의원회가 필요한 이유다.염 교수는 지난 해 ‘전남대학교 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열린 심포지엄에서 ‘전남대학교 평의원회 65년, 성찰과 지향’으로 발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염 교수는 평의원회가 ‘영광’과 ‘수치’의 역사를 동시에 갖는다고 설명했다. 1988년에 전국 최초로 총장 직선제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평의원회는
‘전남대학교 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가 ‘교수평의회’로 명칭을 바꿔 일부 사항(고등교육법 제19조의 2에 명기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심의 기능을 이어가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리 대학 운영 심의 기구는 ‘대학평의원회’와 ‘교수평의회’로 이원화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교수들이 만든 결과’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학평의원회 구성 관련 TF팀(이하 TF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지난달 14일 열린 마지막 회의 전까지 ‘대학평의원회 기능’에 대한 구성원 간
우리 대학은 대학 내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국 국·공립대학에 설치 및 운영이 의무화된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지난 3월 합의했다.‘전남대학교 대학평의원회 규정제정(안)’이 지난 11일 ‘전남대학교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오는 18일 학무회의를 거쳐 학칙으로 공포될 예정이다.‘전남대학교 대학평의원회 규정제정(안)’에 따르면 대학평의원회는 총원 20명 중 교원(교수) 대표 10명, 비교원 대표 (▲직원▲조교▲학생▲비정규 교수▲동문회) 10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대학평의원회에 참여할 비교원 구성 대표의
오늘(1일) 오전 10시경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의장을 맡고 있던 총동아리연합회장(이하 총동연) 황법량 씨(경제·14)가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중운위는 총학생회 미선출로 인해 지난 1월부터 총학생회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전남대학교 광주캠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와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 등에 사퇴문을 올린 황법량 총동연회장은 “(전학대회가 중도폐회되고 임시 확대운영위원회까지 무산되며) 총학생회비 예산은 사용할 수 없고 권한대행 체제도 인준되지 못했다”며 “현실적으로 (회의 재소집이) 어렵다고
오늘(21일) 저녁 7시 총학생회실에서 있었던 '1/4분기 임시 확대운영위원회(이하 임시 확운위)'가 개최 정족수 24명(재적 77명 중 사고 31명) 중 22명의 위원이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임시 확운위는 지난 6일 정족수 미달로 중도 폐회 된 전학대회의 지위를 위임받아 당시 논의되지 못한 안건을 다루기 위해 모집된 회의다.임시 확운위 개최 무산으로 ▲총(여)학생회 재선거 실시의 건 ▲임시 감사 시행의 건 ▲회칙일부 개정의 건 등의 안건이 전학대회에 이어 아직까지 다뤄지지 못한 상태다. 이날 새로 올라온 ▲생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김지웅 씨(물리·10)의 꿈이다. 일본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자전거 일주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것도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일념 하나에서 시작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고발한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면 소식을 듣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김 씨는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스물 두 분이시고 평균 연령은 91세시다”며 “이만큼 급박한 문제는 없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일본인들에게
간드러지는 선율에 화려한 가락.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이 소리는 바로 우리 대학 청소 노동자 이춘식 씨(66)가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소리다. 수준급의 하모니카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이 씨는 주말이면 하모니카 연주자로 변신해 요양원이나 각종 지방 행사 무대에 오른다. 우리 대학 축제인 대동제 무대에도 세 번 가량 올라서 아름다운 하모니카 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대부분 돈을 받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그에게 가장 값진 보상은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이 씨는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웃는 모습을 보는 순간 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