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제17대 평의원회가 지난달 ‘제20대 총장중간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전과 달리 교수 뿐 아니라 직원, 조교까지 포함해 총 1,960명(응답률 62%)이 설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28일부터 13일간 시행한 설문조사는 ▲기획·행정 ▲교육 ▲연구 ▲재정·복지 ▲봉사·특성화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정병석 총장 공약집(PRIDE&HOPE)에 수록된 공약사항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운영 전반에 있어 교직원들로부터 3.0이상(5.0만점)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연구 분야(3.55)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교육 분야(3.54), 기획·행정 분야(3.45), 봉사·특성화 분야(3.40), 재정·복지 분야(3.36)가 뒤이었다.

특히 전체 항목 중 ‘교직원 및 학생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에 대학재정의 적절한 투입’이 3.05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교직원과 학생 복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캠퍼스별 특성화’(3.16), ‘단과 대학(원)의 행정·재정적 권한 확대’(3.19)도 순서대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제20대 총장중간평가 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선현 교수(물리)는 “총장의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 사안은 교직원, 학생의 처우개선 및 복지 향상, 캠퍼스별 특성화, 단과 대학의 권한 확대로 드러났다”며 “설문 결과에서 나타난 사항에 대해 학교 발전을 위한 총장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를 통해 구성원들이 학교가 직면한 문제와 학교의 정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며, 이러한 관심은 총장의 정책 수립과 진행에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고 총장중간평가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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