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들어오는 시금치가 맛있어”추운 겨울에 일하다 동상 걸리기도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짙은 초록색 잎, 약간 붉은 빛을 띠는 뿌리. 신안 비금도에서 50년간 시금치 농사를 지어온 조송암(71)씨가 알려준 맛있는 시금치를 고르는 비결이다. 찰기 있는 시금치는 된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 나물로 먹어도 맛있고, 잡채와 김밥에 넣어도 그 맛이 별미다. 조씨는 특히 “생시금치를 간장에 무쳐서 겉절이처럼 먹으면 맛이 좋다”며 “수시로 시금치를 먹는다”고 말했다. 남다른 비금도 시금치의 맛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봤다.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2024학년도 제35대 총학생회에 ‘윤슬’ 선거운동본부의 박범수 정후보(전기및반도체공학·19)와 박재원 부후보(조선해양공학·19)가 당선됐다.지난 28일에 진행된 투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당일 20시 50분에 마감됐다. 투표율 28.86%(재학생 2,491명 중 719명) 중 기호 1번 ‘윤슬’ 선거운동본부 46.59%(335명), 기호 2번 ‘동행’ 선거운동본부 37.14%(267명), 기권 16.27%(117명)로 기호 1번 ‘윤슬’ 선거운동본부가 당선됐다.
“반복된 총학 부재로 낮아진 학생 권한 높이겠다” 약속정후보만 답변하는 역할 분담 지적도지난 21일 제1학생마루 소강당에서 열린 2024 총학생회(총학) 선거 정책공청회에서는 'HEYDAY' 선거운동본부(선본)에게 공약의 구체적인 예산안과 계획을 요구하는 질문이 주로 던져졌다. 그러나 선본은 “아직 후보자 신분이기에 구체적인 예산안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고 답했다.또한 언론사와 학생들의 질문에 김승아(임산공학·20) 부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고 이홍규(사회·20) 정후보만 답변을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정후보는 “부후보가
정성택 총장, “4,000원으로 올렸다”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우리 대학 천원의 아침밥 지원 금액이 적은 것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남대 단가가 3,000원인데 전북대는 4,500원, 제주대는 5,000원이다”며 “전남대 천원의 아침밥 단가를 올려야 되지 않겠냐”고 정성택 총장에게 물었다. 이에 정 총장은 “최근 지자체도 관심을 갖게 돼서 4,000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장은 “아침밥뿐만 아니라 현재 학생들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모든 대학 학생식당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운영할 수 있는 단가를
“학생 투표 반영 비율 높여야”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우리 대학 총장 직선제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1.7%인 것을 지적하며 학생 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총장 직선제 학생 비율이 고작 1.7%다”며 “직선제라는 말이 참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우리 대학 총장 직선제 학내 구성원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82.6%, 교직원 15.7%, 학생은 1.7%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비율을 확실히 올려주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택 총장은 “직선제가 처음 시작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자율적인 협
“하반기 이행 예정”연구실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서 발생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올해와 지난해 전남대 실험실에서 화학 폭발 사고와 화상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며 “심지어 교육부에는 보고되지 않은 10년 노후 건조기 화재 발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서 의원에 따르면 우리 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실험실습실 안전사고 예방컨설팅 지적사항은 17개 실험실습실, 총 21건이다. 이에 서 의원은 “전남대는 (지적사항을) 단 하나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하반기에 이행할 예정이라는 답변만 했다”며 “책임지고 이행해 주길 바란다
전남대병원장 “의사 정원 확대 일부 필요”지역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의대 신설과 의대 증원이 지난달 17일 전북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논의됐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 의료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려면 의대 신설과 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일반 사립대 의대 정원만을 늘리면 의사를 양성해도 수도권으로 몰려 지역 의료 공백은 지속될 것이다”며 “의대가 없는 곳은 의대를 신설하고 국립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
고등교육재정 확대해야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은 아니더라도 주요 사립대 수준인 3,000만원대로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고등교육재정 확대를 위해 교육부·국가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교협 인증 제도 실효적 개선 필요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인증 제도의 실효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호 의원은 “대학은 인증을 위해 5년마다 학생 수 5,000명당 3,000만원을 대교협에 지불해야 한다”며 “학생들 복지 정책에
마르크스는 자본가와 노동자로 계급을 구분한다. 두 계급은 잉여생산물을 생산하고 착취하는 관계다. 그의 설명은 계급이라는 틀을 활용해 산업자본 형성에서 나타난 부조리를 설명하는 이론이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산업 구조의 변화로 다양한 노동형태가 나타나면서 이론의 설명력은 약해진다. 특히나 모두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법치국가 안에서 계급은 별 의미 없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계급은 과거의 유산이다. 그런데 정말 계급이 사라진 걸까?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신분제 사회처럼 드러난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혼재현재 정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접객업소의 매장 내 일회용컵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카페의 경우 식품접객업소에 속하기에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우리 대학 내 카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 학내 카페인 △농생대 카페 ‘아띠’ △법전원 카페 ‘디케’ △스토리움 카페 ‘카페나인틴52’ △공과대 카페 ‘팬도로시’ △중앙도서관(홍도) 카페 ‘아이엔지’ △제1학생마루(1생) 카페 ‘지젤’ △박물관 카페 ‘투썸플레이스’ △생
흔히 대학 도서관을 ‘대학의 심장’이라고 부른다. 대학 본연의 사명인 교육, 연구, 그리고 봉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 도서관이 차지하는 핵심 역할과 공공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은유다. 왜냐하면 심장은 신체의 모든 세포, 조직 및 장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정교한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멎었다는 말은 일시적인 놀람과 충격 등 개인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사람이든 대학이든 핵심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은 이번 학기 개강과 함께 정보마루 평일 개방시간이 2시간 연장되는
제주대·전북대, 학내 카페에 다회용컵 도입·반납함 설치학내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없이 소각공무원들 공유컵 이용률 높아, 시민들은 “아직 번거롭다”광주시 전체 다회용컵 이용 누적 횟수 10만 5천 건“미래 세대 고려해야 한다”지난 6일 제1학생마루(1생)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만 5봉지다. 공과대 4호관에서는 총 4봉지가 나왔다. 우리 대학 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일주일 기준, 인문대 1호관 약 4봉지, 인문대 3호관 약 2봉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다. 노덕순 1생 환경관리원은 “플라스틱 쓰레기 대부분이 음료를 마시고 나오는 컵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학생회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 투표는 작년과 같이 온라인 투표 시스템 ‘픽미’를 이용한 전자투표로 이루어진다.투표 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진행하면 픽미 로그인이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 준수사항 확인 및 동의를 거친 후, 선거 정보를 확인하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가능 유권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픽미에 등록한 우리 대학 재학생 전화번호를 통해 판단된다.봉해원(고분자융합소재공학·21) 중앙선거관리위원장(중선관위장)은 “전교생 대상의 투표 링크 문
아기자기한 동네, 산수동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카페 ‘뭉몽만남’입니다. 저희는 비건 선택이 가능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테이크아웃 시 일회용컵 대신 손님들이 기증한 텀블러를, 플라스틱 빨대 대신 다회용 빨대를, 그리고 휴지 대신 다회용 와입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는 용기를 가져와야만 포장할 수 있습니다. ‘지구자원 구출센터’라는 공간에서는 개인이 제대로 분리배출 하기 힘든 자원을 모아 재활용하는 곳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환경보호가 어렵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때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음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임명■전대신문광주 기자 문해윤(사학·22)광주 수습기자 장지연(화학공학·23)여수 수습기자 김효은(화공생명공학·23)
1655호를 읽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뿐만 아니라 독서 공모전, 봉사 활동, 창업 등 여러 소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곰팡이로 인한 피해, 학내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오토바이, 승강기의 잦은 고장을 다룬 세 개의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교는 배움의 장소인 만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 그런데 곰팡이는 건강과 직결되고 승강기와 오토바이 문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았다. 이 중 곰팡이는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곰팡이에 관하여 글을 써보고자 한다.
본지 1655호(2023년 10월 10일 발행) 신문 1면 ‘배달 기사들의 지름길 된 캠퍼스’ 기사에서 지난해 3건의 오토바이와 자동차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된 것을, 사고 3건 중 1건이 오토바이와 자동차 간 비접촉 사고로 충돌 사고에는 해당하지 않아 정정합니다.
플라스틱 빨대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계도 기간 종료를 보름가량 앞두고 환경부가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플라스틱 빨대 등을 사용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종이컵은 기존 규제 대상이었지만 제외됐다.일회용품 규제 정책이 유예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8월 환경부는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치며 위생에 관한 우려가
‘일회용컵 없는 대학 상상하기’ 기획은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속, 다른 공간이 아닌 우리 대학 내에서라도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까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기자들은 학내 모든 카페에서 나오는 일회용컵 양, 학내 건물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 등을 취재했다. 우리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양을 대략적으로라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주말을 포함한 3일 기준 제1학생마루에서만, 일회용컵으로 가득 찬 플라스틱 쓰레기가 총 5봉지가 나오는 것을 우리 대학 일회용컵 배출량의 일례로 말할 수 있겠다. 어마어마한 양의 일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