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행 예정”
연구실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서 발생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올해와 지난해 전남대 실험실에서 화학 폭발 사고와 화상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며 “심지어 교육부에는 보고되지 않은 10년 노후 건조기 화재 발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우리 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실험실습실 안전사고 예방컨설팅 지적사항은 17개 실험실습실, 총 21건이다. 이에 서 의원은 “전남대는 (지적사항을) 단 하나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하반기에 이행할 예정이라는 답변만 했다”며 “책임지고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의 연구활동종사자 사고 발생 현황이 타 연구 기관에 비해 높은 것과 대학의 연구활동종사자 안전 정기교육 이수 현황이 낮은 점도 지적됐다. 서 의원은 “지난해 전국 실험 연구실에서 발생한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에서 발생했다”며 “대학에서 연구하는 인원이 많기도 하지만 법에서 정한 안전 교육에 소홀했던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교육 이수율이 대학만 유독 낮다”며 “공공연구기관과 민간연구기관 이수율은 99% 정도다”고 말했다.
전주/ 글 한청흔 기자, 사진 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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