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대학 생물학과에 입학한 김나현(생물·22)씨는 올해 중앙동아리 ARC(Animal Rescue&Care Club) 회장을 맡았다. 2016년 5월 설립된 ARC는 동물보호를 위해 유기 동물 보호소 봉사,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봉사동아리다.ARC는 우리 대학 단과대마다 나무집을 설치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어났고, 그에 대한 소음 민원 등 부정적인 시선이 ARC에게 집중됐다. 김 회장은 “적은 수의 동아리원이 급식소를 관리하는 것과 회비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인문사회과학관(인사관) 건물 내 전 층 화장실 입구에 문이 설치돼 있지 않아, 각도에 따라 화장실 내부가 보이거나 이용하며 발생하는 소리 때문에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문사대 ㄱ씨는 “남성 화장실과 여성 화장실이 맞대고 있어 화장실 이용이 부담스럽다”며 “심지어 여자 화장실 앞에 휴지통이 설치돼 있어 쓰레기를 버리러 오는 사람에게 볼일 보는 소리가 들릴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사대 ㄴ씨 역시 “입구에 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장실 이용하기 싫어진다”며 “화장실 입구에 문이 있는 옆 교양관 건물까
총학 “적극적인 재설치 요구가 있어야 설치 가능”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내 2014년에 설치된 생리대 자판기가 총학생회(총학)의 교체로 오랜 기간 방치되다가 올해 3월 대학본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철거했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생리대 자판기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재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생리대 자판기는 2014년 27대 총학 ‘리필’에서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어 △각 단과대학 건물 △도서관 △학생회관 내 화장실 앞에 설치 후 약 3~4개월 동안 운영됐지만, 빈 채로 방치되다가 지난 3월 본부에서 철거했
일 년 동안 실력을 키워 연말에 공연하자며 지어진 이름 ‘12월의 하모니(하모니)’. 하모니는 색소폰을 좋아하고 배우기 위해 우리 대학 전·현직 교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다. 10년째 지역사회에서 요양원을 돌며 무료 봉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총무로 시작해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남 글로벌교육원 팀장은 “교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고자 봉사 공연을 시작했다”며 “2013년 화장동 ‘은혜의 동산’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는 여수시 자원봉사 단체로도 등록해 공연을 이어가고
한 회장 “회칙에 대해 보거나 들은 것 없다”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한다은(석유화학소재·21)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 회장과 김예진(헬스케어메디컬·22) 전 부회장이 총동아리연합회칙(회칙)을 어기고 당선된 것으로 밝혀졌다.회칙 11장 제48조 1항에 명시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채로 선거가 진행됐다. 이후 한 회장은 회칙 11장 제46조를 위반한 채 홀로 입후보했고, 김 전 부회장 역시 당시 2학기 등록 상태로 회칙 11장 제49조 1항을 위반했다.총동연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던 작년 11월 진행된 입후보자
도서관장 “내부 회의 후 연장하겠다”총동연회장 “학생 공간 부족하다”2023년도 제1회 학생 성공 테이블이 지난 19일, 스토리움 양관운홀에서 열렸다. 이는 총학생회(총학)와 총장, 각 부처 보직자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는 △정보마루 개방 시간 연장 △학생마루 공간 부족 △학생 의견 반영 회의 기구 필요 △축제 무대 대운동장 설치 △학부생 정기 주차권 개선 △우리 대학 공식 캐릭터 공모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회의는 주로 총학의 발언과 총장의 답변으로 이루어졌다. 이 주요 내용을 정
“가해자는 진실 제대로 바라보고 사죄해야”“가족에게 받지 못한 인간적인 따뜻함 광주 시민에게 받았다” 감사 거듭 언급“세상의 정보와 가족이 보여준 거짓된 모습 간 괴리 힘들었다” 고백당시 희생정신 배우고 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듣고파 전남대 찾아…“함께 기억해야 비극적 역사의 반복 피할 수 있어”“희생자 유가족과 피해생존자 한 푸는 데 도움될 수 있다면 자주 광주 오고 싶다”전우원(27)씨가 5월 18일 전남대를 찾았다. 그는 5·18민주화운동(5·18) 제43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네 번째 방문했고, 추모식 다음 날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18일(오늘) 오후 1시 30분 우리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열렸다.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 영상 감상 △정성택 총장·조성희 총동창회장·위경종 민주동우회장의 기념사 △한은미 교수평의회 의장(화학공학)의 ‘1980.5.24. 전남대 교수 일동, ’ 선언문 낭독 △정윤중(교육·18) 총학생회장의 ‘5·18민중항쟁 43주년을 맞이하는 후배들의 다짐’ 발표 △광주 흥사단 합창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강예린(임산공학·23)씨는 “5·18 행
세계보건기구(WHO)가 2023년 5월 5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과 파장은 세계 인신매매 범죄에도 큰 부정적 변화를 초래하였다. ‘현대판 노예제’라고 불리는 인신매매는 강제 노동, 성노예 및 인신매매업자, 또는 타인을 위한 상업적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사람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강제 결혼의 맥락에서 배우자를 제공하는 것, 대리모, 그리고 장기 적출도 포함된다.(인신매매의정서 제3조) 인신매매는 한 국가 내에서 또는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할 수 있는데, 코로나1
5월에는 내 곁에서 나를 보살펴 주는 누군가와 함께 있음을 기념하는 날들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그리고 여기에 더해 20일은 2007년 지정된 ‘세계인의 날’이다. 세계인의 날이 2007년에 지정된 이유는 그해에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이 제정됨을 기념하고 국제연합이 5월 21일을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로 정한 것 등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많은 재한외국인들이 한국인과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 곁의 외국인’과 같은 말을 자연스레 떠올린다.최근 우리 학교에서 연수 중인 외국 학생이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일하며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43주년을 맞은 5·18기념행사는 예년과 무엇이 다른가요?”입니다. 부끄럽지만 쉽게 답하지 못했습니다.43년의 세월 동안 5·18기념행사의 형식적인 큰 틀이 만들어졌으며, 그 틀을 기반으로 기념행사가 진행됩니다. 기념행사의 기본 틀에 큰 변화가 없다 보니 정체되고 반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43년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는 않았습니다. 오월기념행사의 변화 속도는 5·18 진상 규명과 책임자처벌의 속도와 시민의 의식의 속도에 비례하며 변화하고 발전해나
1650호의 1면은 총학생회비 인상 소식이 장식했다. 학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총학생회비 인상 소식에 대해 다양한 학생들의 입장을 알려준 것이 좋았다. 2면 기사 제목은 “자연대 교직원만 쓸 수 있는 주차장?”으로 우리 대학의 특정 구성원만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보에 대한 비판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해당 기사는 주차장 건립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제되는 점, 주차장 건립이 교직원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문제 상황을 조명하면서도, 자연대 관계자의 입장 또한 함께 실어 상황을 다
작년 5월, 뜨거운 태양과 더욱 뜨거운 내 기말 리포트를 등지고 예대 근처를 방황했다. 별생각 없이 들어간 중고 서점에서 홀린 듯이 한 권의 오래된 시집을 집어 들었다. . 1975년에 발표된 동명의 시를 선두로 하여 창작과비평사에서 1982년 출판한 김지하 시인의 자선 서정시 모음이다. 단순 서정시로 소개는 하고 있지만 읽어보면 참여시와 민중시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1960년대 대학생이었던 김지하 시인은 4·19를 시작으로 여러 학생운동에 참여한다. 이후 도피 생활과 수감 생활을 겪고 대학 졸업 후 풍자시
하얀 매화와 핑크빛 벚꽃이 피고 지니 벌써 5월이다. 중간고사 기간을 마치고 학우들의 옷차림도 시원하게 변화했다. 어느덧 봄을 마무리하고 서서히 여름으로 가고 있음을 느낀다.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학우들은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마스크에서 벗어난,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봄이 물러가고 서서히 여름으로 가는 이 시기에 5·18이 있다. 우리에게 5·18은 지금의 민주주의를 있게 한 숭고하고 중요한 역사이다. 5·18이 일어났던 광주 지역 사람들과 더불어 항
는 SNS에서 관심을 받았던 책이며 영화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래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이 책의 메인 스토리는 여자 주인공의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다.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뤘던 영화 를 봤었기 때문인지 아이디어에 대한 신선함보다는 진부함이 앞섰다.책의 여자주인공은 모종의 사고가 발생한 이후부터의 기억을 축적하지 못하는 기억장애를 앓고 있다. 남자주인공은 원래 반에서 조용하지만 학교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에
5월, 모든 생명이 가장 푸르르게 번창하는 시기. 당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캠퍼스를 걷다가 봉지에 펼쳐진 흰 천막을 보고 다가간다. 이전까지는 아무것도 없던 곳에 하나의 건물이 나타났으니 호기심이 생길 만하다. 천막을 젖혀 들어가니 내부는 아무도 없이 사진과 향이 놓여있다. “5·18 추모 분향소라….” 당신은 생각에 잠긴다. 그래, 가는 거라고.‘전일빌딩245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전일빌딩 앞에 서 있는 당신이 들어서자 직원이 안내 책자를 보여준다. “총 10층으로 구성되어있고, 5, 6, 7층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학내 풋살장의 선착순 방문 예약제로 학생들과 우리 대학 스포츠센터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운동장 옆에 위치한 풋살장을 이용하려면, 직접 스포츠센터 행정실에 방문해 예약해야 한다. 다만 풋살장 예약은 매주 월요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새벽 일찍부터 나와 줄을 선다. 지난 4월 3일 새벽 6시부터 대기 중이던 서우형(철학·19)씨는 “지난 3월 27일에는 6시 30분부터 대기해, 7번째 순서였지만 앞 사람이 원하는 시간을 먼저 예약해 허탕 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새벽부터 나와 풋살장을 예약하는 것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