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우리 대학 농업실습교육원(농실원)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농업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농실원은 농업, 임업 관련학과의 부속시설로 교수 연구를 지원하고 학생 실험·실습에 필요한 실습장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캠퍼스 내의 녹지·수목·조경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교내의 실습장을 포함하여 나주 실습장·장성 학술림·보길도 학술림까지 총 2,000만m2에 달하는 면적의 실습공간을 관리하고 운영한다. 지역사회활동
대개의 사람들이 고통에 대응하는 방식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5·18민중항쟁의 아픔은 잊어야 할 무언가는 아니었을까. 누군가는 죽였고 누군가는 죽었다. 세월은 흘렀고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 조금은 잊어버렸다.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면서 광장에 있던 탄흔도 지워졌다. 폭력을 주도하고 군림했던 사람이 자기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고통을 떠올리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그러한 외면이 가해자의 자기변명이 되는 것 역시 께름칙한 일이다.역사의 한 장면으로 5·18민중항쟁을 기억하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광주정신에는 의문을 표하는
자극적이고 일회성적인 컨텐츠가 늘어나는 요즘, ‘범근뉴스’라는 자신만의 ‘착한’ 컨텐츠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범근뉴스의 국범근 씨(성공회대·사회과학부)다. 국 씨는 미디어의 변화에 발맞춘 요점만을 ‘짧고 명료하고 강하게’ 짚어주는 영상을 SNS를 통해 꾸준히 연재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극적인 컨텐츠가 각광을 받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단순하게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는 국 씨. 그는 “바쁜 현대인의 삶에 맞춰 빠른 시간 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극적인 컨텐츠가 많아지는 게 당연하다”며 “범근뉴스
지쳐만 가는 당신의 바쁜 일상 속. 혹시 여유로운 느낌을 만끽하며 보는 드라마 한편을 꿈꾸고 있지는 않나요? 걱정 마세요.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이야기 가득한 ‘웹드라마’가 있잖아요. 그럼 잠깐이라도 재밌는 스토리에 빠져 볼까요? 에서 멋대로 추천합니다. #1. ‘조선’과 ‘고3 수학’의 만남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소원을 빌던 고3 여고생이 물웅덩이를 통해 조선시대에 떨어지게 된다. 조선시대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 어리숙하지만 정감이 가는
“가장 큰 매력은 가벼움”…“젊은 층에 맞는 새로운 컨텐츠”“처음엔 몰랐어요, 이렇게 빠져버릴 줄.”현대인의 삶에 딱 맞는 새로운 컨텐츠,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웹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방영되는 회당 10분 남짓의 단편 드라마다. 회사 홍보나 PPL 등 마케팅을 주목적으로 제작되던 웹드라마는 어느덧 하나의 문화트렌드로 우리 주변에 자리 잡았다. 지난 해 제작된 웹드라마는 총 67편으로 재작년의 23편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는 지상파로 옮겨져 방송되
“총장직선제로의 학칙개정을 서두르겠다.” 전국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거국련)가 지난 20일 ‘위법하고 기형적인 현재의 총장선출 규정을 폐지하고 직선제로의 개정을 서두르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부산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우리 대학을 포함한 9개의 국립대학교교수회가 참여했다.결의문에서는 “각계각층과 연대해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직선제로 선출된 총장에 대해 교육부가 임명 제청을 거부하거나 대학에 불이익을 가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며 강경대응도 불사할 것
선언 37주년 기념식(기념식)에서 학교 정책을 비판하는 학생들의 피켓 시위가 진행됐다. 기념식은 ‘518연구소’와 ‘우리의교육지표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용봉문화관에서 열렸다.피켓 시위에서는 ▲글로벌커뮤니케이션잉글리쉬 정책 ▲주민들의 학내 출입 제한 ▲동아리방 강제 철거 ▲비민주적 재정위원회 구성 등을 문제로 제기했으며 ‘글커잉을 거부하는 학생 모임’과 ‘세상을 바꾸는 모색’ 등이 참여했다. 시위에 참여한 이학영 씨(철학·11)는 “교육지표의 정신에 맞지않는 정책들이 많다. 총장의 행정이 교육 지표의
지난 2월, 우리 대학 생활관(BTL)에 소방비상벨이 울렸다. 9A동 한 호실 신발장에서 연기가 올라 오는 것을 근로 조교가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다.이후 해당 호실 학생들은 퇴관조치 됐고 사건은 마무리 됐다. 하지만 5천명(광주캠퍼스 4,101명, 여수캠퍼스 968명)이 넘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점검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실제 생활관에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관생 한 명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불똥이 베란다에 있던 종이상자에
졸업(卒業)입니다홀가분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대학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마주칠 여러 순간들에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교문을 나섭니다. 교문 밖, 끝없이 펼쳐진 길 끝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당신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합니다.
“취업을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한국전력공사에 취업한 고병국 씨(전기공학·09). 백도에서 만난 그는 무척 편안한 모습이었다. “노력한 성과를 얻고 대학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는 그도 처음부터 학교생활에 열심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1학년 때는 수업도 자주 빠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곤 했다”며 “공부보다 노는 게 먼저여서 학점도 2점대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씨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군 제대 후 9박 10일 동안 혼자 다녀온 일본여행이다. 그는 “복학하기 전 남는 시간에 멍하니 있다가 ‘이렇
“오늘도 또 휴강이네.” 지난 학기 사회대 ㄱ 씨가 들은 강의는 8번을 휴강했다. 교수의 세미나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비싼 수업료를 내서 듣는 강의인데 너무 휴강이 많다”며 “보강도 두 번 밖에 해주지 않아 수업료가 아까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예술대 ㄴ 씨도 “월·수·금 수업을 들었는데 월요일이 항상 휴강이었다”며 “예정된 커리큘럼을 마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강의의 잦은 휴강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학규정과 수업관리지침에 따르면 휴강을 할 경우 교수는 휴강계와 함께 보강계획서를 포털
”단순히 일자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 문제다.”김상봉 교수(철학)는 청년실업문제가 “노동자들이 일을 할 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인해 일자리들 간의 격차가 커졌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폭이 좁은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질을 떨어뜨리는 이유로 “돈은 적게 주면서 일은 많이 시키는 노동력 착취의 행태를 보이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을 꼽았다. 하지만 김 교수는 청년실업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현재로서는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청년실업,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일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마땅한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의 기준에 따라 발표된 실업률은 10.1%지만 청년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 공식 청년실업률은 8%이지만 국제노동기구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20% 내외로 올라가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청년실업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청년 5명 중 1명은 일자리가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다른 나라들은 청년실업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을까? 독일·일본·프랑스 세 나라의 청년 실업현황을 알아봤다.청년실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면 다른 일을 버려도 되겠다는 각오가 되었을 때 시작해라.”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현진 씨의 말이다. “책이 좋다”고 말하는 김 씨는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출판업자의 길을 선택했다. 책과 관련해 돈을 벌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붙이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냥 책이 좋다”고 말했다. 1인 출판사를 만든 것에 대해서는 “한국 출판사들 중 80%정도가 1인 출판사이기 때문에 특이한 게 아니다”고 설
서울중앙지방법원(법원)이 지난 11일 우리 대학을 포함한 13개 국·공립대 4,600여 명의 졸업생이 2012년 제기한 ‘국립대 기성회비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에서 “학생들에게 기성회비 86억 8,930만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기성회비는 법적인 근거가 없이 걷어 법적 효력이 없다”며 “부당이득인 만큼 원고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개인별로 기성회비 200만원씩 반환을 요구한 4,352명의 주장은 받아들였다. 하지만 139명은 기성회비 납부금액이 청구금액보다 적어 일부 청구액만 인정받거나 기성회비 납부 증
우리 대학이 2009년 BTL 생활관 운영업체(UDMC)를 상대로 낸 20억 원대 민사소송에서 지난 13일 대법원 승소했다. 대법원은 UDMC가 2013년에 진행한 상고에 대해 “원심의 판결이 정당하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2008~2009년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금액 약 18억원 가운데 6억원 가량을 배상받게 됐다. UDMC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배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5년 생활관은 UDMC에 부속 식당 운영권 양도와 함께 부속시설 운영 수익금 초과분에 대한 배분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기억하기 위해 걸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낼 유일한 방법은 ‘잊지 않는 것’이라 믿었던 그들. 지난 3일 기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광주역에서 출발해 구도청까지 함께 걷고 순례가 끝난 뒤는 그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빛고을 1000일 순례(순례)’ 참가자들은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 게 세월호 진상규명의 열쇠”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를 되새기는 의미로 시작된 순례는 지난달 15일 부터 2017년 8월 11일까지 1000일 동안 광주 지역 곳곳을 걷는다. 행사를 주최한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지난해 ‘LH 대학생 전세임대(LH 전세임대)’로 집을 구하고자 했던 정현주 씨(정치외교·11)는 당황했다. 우리 대학 주변의 전세임대 매물이 부족해 집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간신히 찾아 낸 매물도 조건에 맞지 않는 신설 주택이거나 창문이 없는 등 시설이 열악한 곳이었다. 학생 커뮤니티 ‘전대광장’에서는 지난 10월 한 학생이 LH 전세임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LH 전세임대에 적합한 전세 매물은 구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집주인들이 LH 전세임대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에서 매물
2015학년도 총여학생회에 ‘100%’ 측의 강다희(조경·11), 주미리(윤리교육·13) 정·부후보가 최종투표율 52.13%(유권자 7934명중 4217명 투표)에 찬성률 75.18%(3113명)로 당선됐다. ‘전대 나비 캠프’ ‘여성용품 공동구매’ 등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자들을 당선 직후 이 만나봤다. Q. 당선소감을 말해 달라강 정후보: 27일이 생일인데 생일선물을 크게 받은 것 같다. 2015년 한해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사랑받는 총여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따끔한 지적도 감사히 받을테니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