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을 건너 양림동엔 다양한 모양의 시계와 이색적인 예술품 그리고 한 편의 시가 전시된 골목이 있다. 이곳은 바로 펭귄마을. 왠지 펭귄이 살 것만 같은 펭귄마을은 시에서 관리하지도, 역사가 깊은 광관지도 아니다. 양림동 주민들이 살아가는 동네일뿐이다. 동네를 지키는 주민들 중 김동균 촌장을 만났다.김 촌장이 펭귄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이다. 그는 “집 앞에 텃밭을 만들려 하는데 그곳에 옛 물건들이 쓰레기로 버려져 있었다”며 “모아서 전시를 해보니 꽤 볼만한 전시회장이 됐다”고 말했다. 펭귄마을이라는 이름은 펭귄처럼 뒤뚱뒤
“후배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졸업을 앞둔 김민석 씨(지구환경과학·13)는 평범한 사람 중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다. 과학에 흥미를 느껴 3년 전 지구환경과학부에 입학한 김 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전문적으로 할 생각이다. 그는 “대학원에 입학해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다”며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를 몇 년 더 해야 하기에 조기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논문 주제와 연구과정을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김 씨의 학교생활 중심에는 ‘학문’이 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그의 방식대로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오늘 26일 치러진다. 올해로 64회째인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우리 대학은 학사 3060명, 석사 831명, 박사 156명으로 총 4047명을 배출한다. 전기 학위수여식은 광주캠퍼스 체육관(오전 10시)과 여수캠퍼스 체육관(오후 3시)에서 각각 진행된다. 순서는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고사 ▲축사 ▲학위증서(기) 수여 ▲상장 수여 ▲교가 제창 ▲폐식 순이다.이번 우리 대학의 학사 학위수여자는 광주캠퍼스 학생 2555명, 여수캠퍼스 학생 505명이다. 광주캠퍼스 복수전공학위수여자 165명이, 여수
오늘, 졸업하는 당신에게 수줍게 준비한 꽃다발을 건넵니다. 어제, 당신이 견뎌온 치열한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당신이 달려가고 있는 꿈을 향한 열정을 응원합니다. 내일, 당신의 새로운 날갯짓을 따뜻한 눈빛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그대 청춘의 힘찬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6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정정이 오늘(2일)부터 오는 8일 18:00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 기간에 수강을 못하거나 신청한 교과목을 정정하고 하는 학생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후, 폐강과목 수강 정정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다. 마지막 수강 취소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다. 2과목 이내만 수강 취소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우리 대학 포털에서 하면 된다.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자는 2차 신청 불가하다. 2차 신청은 신입생, 편입생, 복학생만 가능하다. 1차 신청만 가능했던 재학생의 경우, 미신청자에 한해 ‘미준수자 구제신청서’를 제출하여 재학 중 1회 지원 가능하다. 재학생 2차 신청 관련사항은 (530-238-2283)로 문의하면 된다.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 준비 및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 완료 후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증 발급 신청이 오는 10일까지다. 이우 사진파일 확인 및 승인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는 서두르기 바란다.신청방법은 우리 대학 포털에 접속한 뒤, 서브스데스크-스마트카드-스마트카드 신청 순으로 등록하면 된다. 추후 학생증은 소속 학과 사무실을 통해 배부된다.우리 대학 학생증은 도서관 출입, 광주은행 금융, 소속 대학 건물 보안 출입을 가능하도록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다시 시작이다.2016년 드디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고, 하나 더 높은 학년으로 진급했다. 16학번 신입생들은 대학에 첫 발을 내딛은 해일 것이다. 이들도 새로운 사회에서 삶을 새로 써 나가는 준비 중일 것이다. 허나 마냥 즐거워하기에는 우리들의 삶은 모순덩어리다.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기르는 대학 어딘 가에서는 불참비를 걷고, 군대식 기합을 주고 있다. 새로운 삶을 꿈꾸는 후배들, 그들의 더 나은 대학생활 위해 한 일이라고는 난 글 몇 줄밖에 쓴 것이 없다.새로운 삶을 생각하고자 하니 또 떠오르는 것이 있다. 아마도 2년 전
“말도 안 되는 한일협상, 대학생이 할 일은 없을까 고민했어요.”유독 추웠던 올 겨울, 우리 대학 후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어쩌면 봄이 오는 길목에 그들이 있었을지도. 그들은 ‘대학생 소녀상을 지켜줘’의 대표 이혜빈 씨(경제·13)와 회원 천성순 씨(바이오에너지공학·14)다.그들이 ‘대학생 소녀상을 지켜줘’ 활동을 한지는 3개월 남짓. 이 씨는 “사실 처음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한일협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이 문제는 어린 소녀들이 느낀 공포
2016학년도 등록금이 동결됐다. 우리 대학은 지난 1월 25일부터 3차례에 걸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학생회가 ‘학부등록금 약 4만원 인하’를 주장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우리 대학 등록금은 2013년 약 0.5%인하, 2014년 약 0.22%인하, 2015학년도는 동결됐다. 2016학년도 일반대학원 등록금의 경우 1.4%인상됐다. 총학은 2015년에서 이월된 예산이 약 12억~ 13억 원이 추가돼서 총 약 25억 원의 재정이 남아 있기에 등록금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본부는 추가된 13
사범대 학생회 "불참비 안 걷기 방안 모색" 사범대의 일부 과에서 OT 및 학과행사에 대한 불참비가 SNS 상에서 논란이 되자 사범대 학생회에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사범대 학생회 관계자는 “지난 달 8일 SNS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범대 학생회 측은 “단과대운영위원회와 학과회장들과 개별 만남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현재 15개 학과에서 올해부터 불참비를 걷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혀온 상황이다"고 말했다. 취재결과 사범대 일부 학생들은 학생행사에 불참할 경
▶대학에서 ‘진짜 사나이’ 없습니다군기 잡는 MT는 구시대적인 악습입니다. ‘진짜 사나이’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에서 ‘진짜 사나이’ 찍으면 앙돼요~! PT체조, 달리기, 오리걸음, 입수 등 이런 군기 문화는 당연한 절차가 아닙니다.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요. 부당한 군기문화를 강요했다면 총학생회(530-0580)로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형제, 자매님~" 불법포교 조심해요가끔 길을 가다 당신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순진한 신입생을 노
따가운 햇볕이 한풀 꺾인 노을 하늘, 더위를 날려주는 저녁 무렵의 바람, 푸른 잔디 위를 걷는 운동화, 그리고 분홍 빛 코스모스까지. 여름이 가을을 만났을 때, 우리 대학의 모습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여름과 가을의 이별이 오기 전에 우리 그들의 만남을 구경해 볼까요?
도서관 “학생들 불편 끊임없어”…시민단체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었다” 도서관 열람실(백도)이 오는 2학기부터 일반인 이용을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5년째 열람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왔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정에 있어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지난달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남대학교가 일반인의 열람실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며 대학도서관 이용을 대학 구성원들이나 특정인으로만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주차관리뿐 아니라 청소, 순찰, 재설작업까지 8시간 2교대 노동“냉대와 무시는 스트레스지만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 찌는 더위에도 얼어붙는 추위에도 항상 우리 대학을 지키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사이에서 우직하게 호루라기를 부는 주차관리원입니다. 캠퍼스를 거닐다보면 한번쯤 마주쳤던 모습이겠죠. 사람들은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모른 채 지나갑니다. 에서 지난달 11일 그 평범하고도 특별한 하루를 동행했습니다. ‘하루’의 두 번째 손님은 우리 대학의 새벽을 깨우는 주차관리원 박종수 씨(56)입니다.조현아는 당신일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홍도(중앙 도서관)카페, 첫손님만큼은 내가 하자 마음먹었죠.”류미지 씨(유아교육·11)는 아침 일찍 도서관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1시간 동안 카페에서 논술 주제를 생각하고 백도(도서관 별관)에서 본격적인 공부를 했다”며 “점심 먹는 시간도 아까워 거의 끼니를 거르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두꺼운 개론책을 통째로 외우고 고된 실습생활을 견뎌내야 했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1년을 노력해 얻은 유치원 교사 자격은 그에게 졸업선물이 되었다.축하와 동시에 ‘인천어린이집 폭행
총학생회가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앞서 "재정회계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14일 오후 1시 본부 앞에서 가졌다.총학생회는 ▲국회는 재정회계법을 폐기하라 ▲본부는 재정회계법을 반대하라 ▲불법 기성회비는 국가 재정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회계법은 기성회비의 대체법안으로 추진 중이며 기성회비를 이름만 바꾸어 합법화시키는 법이다. 정부지원은 늘리지 않고 기성회비를 수업료와 통합해 그대로 걷겠다는 것이다.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기성회비 반환 청구 소송'에서 기성회비가 불법 판결을 받음에 따라 교육부는 "기성회비를 등록금
학생들 사이의 ‘강의평가 익명성 보장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커뮤니티 ‘전대광장’에는 “교수들이 정보전산원이나 학과실에 요청해 강의평가를 누가 응답했는지 알아냈다”며 “본부 직원은 평가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을 단 학생들은 “강의평가를 안 좋게 했는데 수정이 가능할까”, “익명성 보장이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익명성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제대로 강의평가에 응하지 않는 학생도 있다. ㄱ 씨(체육교육·13)는 “찜찜한 기분으로 강의평가를 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