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등록금이 동결됐다. 우리 대학은 지난 1월 25일부터 3차례에 걸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학생회가 ‘학부등록금 약 4만원 인하’를 주장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우리 대학 등록금은 2013년 약 0.5%인하, 2014년 약 0.22%인하, 2015학년도는 동결됐다. 2016학년도 일반대학원 등록금의 경우 1.4%인상됐다.

총학은 2015년에서 이월된 예산이 약 12억~ 13억 원이 추가돼서 총 약 25억 원의 재정이 남아 있기에 등록금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본부는 추가된 13억 원의 예산은 현재 편성되지도 않은 예산일 뿐이므로 등록금 인하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등심위에서는 '졸업유보비'가 논의되기도 했다. 정상엽 총학생회장(지구환경과학·06)은 “수업료의 8%를 징수하는‘졸업유보비’를 환불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본부는 2016학년도 세입안이 결정된 상황에서 당장 ‘졸업유보비’를 없애는 논의를 진행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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