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서울대 최종훈 교수(실제 성명은 최종원)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명언은 SNS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명언짤(짤은 사진을 일컫음)로 봤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을 것이다. 나 또한 곧잘 이 명언을 떠올리곤 한다. 내가 이 명언을 활용하는 때는 할까 말까로 고민할 때이다.복잡다단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에 놓인다. 하지만 어느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개선안에 따르면 대학들은 자율적으로 다학기제, 융합(공유)전공, 이동·원격수업을 운영하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요구해온 탓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학사운영 시스템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처럼 학사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대학들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 이 개선안의 핵심은 대학의 학과제
늘 궁금했었다. 누가 물어 봐도 자신 있게 대답해 주지 못했다. 표지석의 문구만으로는 답답함이 가시지 않았다. 당시 대학신문을 들추어보니 ‘제막 앞둔 용봉탑’(전남대학보, 1978. 5. 18. 발행)이란 기사가 반갑기만 하다.대부분의 대학들은 나름대로 상징적인 탑을 가지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초·중·고등학교에도 상징탑이 있다. 상징탑(용봉탑)은 제2대 호국단시절인 1976년 11월 9일에 당시 사단장이하 호국단 간부들이 민준식 총장에게 상징탑의 건립을 건의해서 비롯되었다. 학생들의 의견조사 설문지에는 ‘개교 24주년이 지난 오늘
2017년 화두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공약. 이는 본래 존재하는 교사 검증 제도인 임용고시를 보지 않고도 몇 년의 학교 근무를 통해 정규직 교사로 임명되는 공약이다. 이에 대해 전국의 예비교사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조차 갖은 의문과 비판을 쏟아냈다. 정규직화 공약의 취지는 기간제 교사들이 합당한 권리를 누리게 해 한국 사회를 보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확실히 기간제 교사의 처지가 정규 교사들에 비해 많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장기간 근무를 할 수 없어 고용의 불안에 시달
우리 대학이 지난 9월 1일자로 신임 교원 18명, 기금 교수 9명을 임명했다. 신임 교원 명단 및 소속 학과는 다음과 같다. 신임 교원 ▲김영(치의학과) ▲김재환(치의학과) ▲김윤경(간호학과) ▲최용득(경영학부) ▲김원기(경제학부) ▲심욱(신소재공학부) ▲김동희(전기공학과) ▲조정용(농식품생명화학부) ▲유한내(국제학부) ▲강구섭(윤리교육과) ▲방대진(음악교육과) ▲이기수(해양경찰학과) ▲김제민(미술학과) ▲송주현(의학과) ▲정재호(의학과) ▲설배환(사학과) ▲이주리(영어영문학과) ▲임지영(일어일문학과), 기금교수 ▲김성규(의학과)
우리 대학 교수 24명이 지난 31일 정년·명예 퇴임으로 정들었던 교단을 떠났다. 퇴임·명예 교원 명단 및 소속 학과는 다음과 같다. 퇴임 명단 ▲강태구(경영학부) ▲강형근(의학과) ▲고광일(해양토목공학과) ▲김강화(식품영양과학부) ▲김광우(경제학부) ▲김여근(산업공학과) ▲김연수(물류통상학부) ▲김재전(경영학부) ▲박상철(경영학부) ▲변창호 (수학과) ▲서상준(국어교육과) ▲성길호(영어영문학과) ▲손창국(화학교육과) ▲신종암(해양기술학부) ▲오재일(행정학과) ▲정성수(치의학과) ▲조길환(건축디자인학과) ▲조담(경영학부) ▲지연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명실상부한 ‘레전드’ 이용대 선수는, 체중조절을 위해 우연히 시작한 배드민턴에서 사계절,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의 매력이 빠졌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에도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다. 바로 여수캠퍼스 배드민턴 동아리 ‘Bird’ 회장 강병조 씨(해양기술·15)다.강 씨는 배드민턴의 매력을 공유하고자 동아리 ‘Bird’를 창설했다. 그는 “남녀노소가 쉽게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운동량이 많아 건강유지에 탁월한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졌다”며 “나와 같은 학생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부
어르신 세대와 젊은 세대의 벌어지는 스마트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는 오승경 씨(경영·16)다. SK 써니 봉사단을 통해 처음 접한 IT 관련 봉사는 오 씨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학과 선배의 추천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봉사를 통해 ‘정보 격차’라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같은 보람을 느낀다. 그는 “처음 봉사를 했을 때는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잘 알아듣지 못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큰 보람을 느끼지는 못했다.”며
혼밥, 혼영이 익숙한 혼족들에게 ‘같이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혼족스’ 운영자인 우리 대학 전자컴퓨터공학부 졸업생 김상은 씨(30)다. 20대부터 자취를 시작해 자취생의 비애에 동감한다는 김씨는 우리 대학 주변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그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혼족스’는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일들을 함께 진행한다.그 대표적인 예가 과일이다. 자취생에게 있어 박스로 사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소량만 사
여러분은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을 어떤 꿈과 낭만으로 채워가고 계신가요?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러 어디론가 떠나야할 것만 같던 여름을 지나, 어느새 개강을 맞이한 이 지금. 이 각자의 위치에서 반짝이고 있는 전대인들의 이 하루, 이 지금을 담아보았습니다! 책 고를 때는 신중히!강의계획서 보고, 교재의 제목을 확인한 후,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일. 개강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사진은 제 1학생회관에 위치한 생협서점에서 새로운 수업의 교재를 고르고 있는 학생들이다. 깊어가는 가을밤은 오케스트라와 함께‘전남대학교 관현악반
홍도에서 책을 가장 많이 빌린 학생은 누굴까? 그 주인공인 박동재 씨(사회·14)를 이 만났다. 사회학과 특성상 사회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독서를 시작하게 됐다는 박 씨는 지금 홍도 Best 이용자다.공대에 입학한 후 학과 공부만으로는 사회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어려웠다는 박 씨는 사회학과로의 전과를 택했다. 그는 “이대로 공대 공부를 마치고 샐러리맨으로 살고 싶지는 않았다.”며 “사회학과에서 공부해보니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이용했을 ‘홍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BEST 도서 5권을 소개합니다. (3월 1일부터 8월 30일 기준) 1위-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이용횟수 122회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열등감 많은 청년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철학자의 입을 빌린 작가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미움 받을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토스해줄게.”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토스(TOSS)’는 핀테크 기업 (주)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 송금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여럿이 식사한 뒤 밥값을 나눠 낼 때 현금을 꺼낼 필요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2015년 가장 먼저 토스가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이후 카카오페이(2015년 4월)와 네이버페이(2015년 6월), 페이코(2016년 6월) 등의 후발주자가 생겨났다. 올해 7월에는 카카오 뱅크가 출범해 ‘핀테크’ 서비스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과 기술을
인스턴트. ‘즉석’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짧은 시간에 만들어 먹는 음식 종류를 말한다. 처음엔 쉽고 빨리 만들 수 있는 형태에서 출발해 지금은 양질의 음식조차 인스턴트로 출시된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서 요즘에는 식사마저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전체 매출액에서 가공식품의 매출이 2005년 16.2%에서 2013년에는 20.5%로 증가했다. 우리는 이처럼 알게 모르게 인스턴트 홍수 속에 빠져 살아간다. 그래서 생각했다. 한 번쯤 인스턴트에서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
밥 먹으러 갈 시간이 없을 때, 통장 잔고가 부족해 밥 먹을 돈이 넉넉지 않을 때, 우리는 학생 식당을 많이 찾곤 한다. 최소한의 시간과 돈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고 싶다면 지금 여기를 주목하자! 이 직접 점심식사를 하고 솔직한 평점을 매겨 보았다. 국채원(문화인류고고‧17) 평점 3.5/5.0제 1학생회관은 푸드 코트처럼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 매일 다르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제육덮밥은 우선 눈으로 보았을 때 고기와 밥의 양이 많고 깻잎과 콩나물 등의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웠다. 직접
한국 대학의 혼돈과 모순은 사적 가치 몰입과 정부의 과도한 통제에서 비롯유능한 민주시민 배양과 잘 훈련된 노동인력 양성을 위한 관심과 투자에 집중 현대의 대학교육은 개인이 중시하는 사적 가치와 국가가 유지해야만 하는 공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모순적이면서도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다. 대학교육의 목적이 변한 것이다. 중세 및 근대 초기의 대학교육 목적이 소수의 귀족 자제와 지배계층 및 국가 관료를 대상으로 한 엘리트 양성에 있었다면, 현대의 대학교육 목적은 대중의 관심과 이익 그리고 국가의 공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의지를 반영하
동아리방 내에서 음주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이 제 1 학생회관과 제 2 학생회관에 있는 총 66개의 동아리방을 살펴본 결과 총 7곳의 동아리방에서 소주병 및 막걸리병이 발견됐다.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회칙 제8장 45조 중 1항 2호에 따르면 동아리방, 세미나실, 전용 강의실, 연습 공간 등 동아리 활동 환경에 불철저할 시 주의 처분이 내려진다. 주의 2회는 경고 1회로 간주하며, 경고를 3번 받은 동아리의 경우 자동으로 제명된다.총동연 운영위원은 “동아리방 내 음주행위 적발 시 회칙에 따라 주
우리 대학 입학본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아침식사 ‘아침한끼’를 제공한다. 지난 8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아침한끼’는 매일 아침, 구내식당에서 1000원을 내고 아침밥을 먹으면, 다음 달에 지급한 돈이 자신의 통장에 입금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학본부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식습관 개선 및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경제적,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기존에 운영하던 건강밥상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아침한끼’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개관한 여수캠퍼스(여캠) 스포츠센터에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설이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여캠 스포츠센터는 ▲요가 ▲재즈댄스 ▲필라테스 등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주캠퍼스 스포츠센터와는 달리 ▲헬스장 ▲탁구장 ▲탈의 및 샤워시설의 운영을 제외한 다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평소 스포츠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서효경 씨(경상·16)는 “운동하는데 있어 헬스 동아리에 가입해 단체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계가 있기에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싶다.”며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