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관한 여수캠퍼스(여캠) 스포츠센터에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설이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여캠 스포츠센터는 ▲요가 ▲재즈댄스 ▲필라테스 등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주캠퍼스 스포츠센터와는 달리 ▲헬스장 ▲탁구장 ▲탈의 및 샤워시설의 운영을 제외한 다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평소 스포츠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서효경 씨(경상·16)는 “운동하는데 있어 헬스 동아리에 가입해 단체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계가 있기에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싶다.”며 “효율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싶지만, 관련 프로그램이 전혀 운영되고 있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지 않고 사회 복무 요원이 스포츠센터 이용자의 안전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양윤호 씨(경상·16)는 “무거운 운동기구의 경우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하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적어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트레이너가 상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요석 씨(문화컨텐츠·16)는 “지난해 개관한 스포츠센터는 겉보기엔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지만,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은 ‘빛 좋은 개살구’다.”며 “학교 측에서 관심을 두고 불편함을 개선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편함이 당장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캠 스포츠센터 담당 부서인 교학과 관계자는 “여캠 스포츠센터가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시설이라 예산이나 인력 확보가 어렵다”며 “유료 사업시설이 아니기에 관리에 한계가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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