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지난달 21일부터 이용복 총장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부는 후임 총장 임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임 지병문 총장의 임기가 지난달 20일 종료됨에 따라 21일부터 이용복 부총장이 총장직무대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복 총장직무대리는 후임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우리대학 총장직을 수행한다.이용복 총장직무대리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후임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대학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본부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하 한교조) 전남대분회가 지난 달 21일 임금 및 단체교섭의 쟁점사항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강의료 2,000~2,500원 인상 ▲학술 활동 지원비 및 복리후생비 각 500만원 인상 ▲공동연구실 및 강사휴게실 증실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교조 전남대분회가 요구했던 ▲대학 기구 참여 보장 ▲총장선거 참여 보장 ▲강좌 최대수강인원 감소 등의 안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한교조 전남대분회와 지난 달 8일 ‘임금 및 단체교섭 승리와 대학의 교육 공공성 수호를
'군주민수(君舟民水):강물(백성)이 분노하면 배(임금)를 뒤엎을 수 있다'의 2016년이 저물고 2017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상식이 통하는 사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믿음...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빼앗겼습니다.당연한 것들을 다시 쟁취하고 지켜내야 하는 지금의 현실이 고되지만, 좌절하지만은 않겠습니다.2017년,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침묵하지도 외면하지도, 결코 잊지도 않겠습니다.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묻고, 또 물으며 행동하겠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수록 더 강하게 빛을 내는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우리의
간호대 학생회가 지난 9월 열린 간호대학 축제 '백학제' 당시 학생회비 300만 원 가량을 분실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간호대 학생회는 지난 달 16일, 20일, 21일에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사과 및 분실 사건 관련 질의응답' 자리를 통해 "간호대 학생회 총무가 학생회비 300만원을 축제 다음날인 9월 10일 새벽 3시쯤 분실했다"며 사과했다. 유진아 간호대 학생회장은 “지난 12월에 간호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사과 및 입장표명문을 게재했다”며 “학생회비를 분실한 총무가 분실한 300만원 중 1,2월 행사비로
2017년 총학생회 선거 무산으로 총학생회장이 공석임에 따라 총학생회장이 선출 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꾸려져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중운위는 단과대학 학생회장들로 구성된다. 2017년 중운위는 지난달 11일 임시 중운위를 열고 의장으로 2017년 공과대 회장 주철진 씨(전자컴퓨터공학‧11)를 선출했다. 중운위는 방학 중에도 ‘설날 귀향 버스 운영’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복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철진 중운위 의장은 2017학년도 등록금 인상여부에 대해 “등록금심의위원회 일정
‘혹시 모르지. 이게 황홀한 무언가의 시작일지, 아니면 이루지 못할 단 하나의 꿈이거나‘. 영화 의 OST ‘City Of Star’의 가사 중 일부다. 꿈과 사랑,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져 아쉬움을 씻어낸다.정통 재즈피아니스트로 살고 싶은 세바스찬과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미아는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엇갈려가는 상황 속에 지쳐가는 둘. 결국 그들은 다른 길을 택한다. 세바스찬은 최종적인 꿈을 위해 현실과 타협한다. 반면 미아는 사랑을 선택하지 않은
파란 하늘 아래 푸르른 녹차 밭, 흔히 ‘보성’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렇다. 하지만 낮이 아닌 밤, 녹차가 아닌 빛으로 가득 찬 보성은 어떨까? 드디어 찾아온 겨울방학, 가족들과 연인들의 행복한 웃음이 들리는 크리스마스이브, 이불에서 벗어나 녹차 향이 남아 있는 보성으로 떠났다.6시 조금 늦게 도착한 보성, 아름다운 불빛을 만나기에는 늦지 않은 시간이었다. 지난달 16일부터 열린 ‘보성차밭빛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점등은 6시부터 시작 돼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12시에 끝난다. 광주
우리 대학이 2017학년도 제 1학기 부·복수 전공신청을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전과 신청기간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진행한다.전과와 부·복수전공은 ▲간호대, ▲수의대, ▲약대, ▲예대(미술학과 이론전공 제외), ▲의대, ▲자율전공학부를 제외한 전학과를 대상으로 신청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전남대학교 포털사이트 접속> 교육지원> 내 학사행정> 학적> 휴, 복학, 전공신청 에서 할 수 있다.전과는 오는 17일, 부·복수전공은 26일 포털사이트를 통해 합격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 홈페이지
또 다시 찾아온 새해, 당신은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열심히 한해를 보낸 만큼 주마등처럼 기억들이 지나갑니다. 2017년 또 다시 우리는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겠죠? 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바라보는 대학, 바라는 대학의 모습을 담았습니다.“구성원 모두 평안한 한 해 되길”2017년에는 우리 대학의 비전 중 하나인 글로벌 인재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 우수한 인재들이 취업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 교직원으로써 우리 대학 구성원간의 의사소
2016년 3월, 수습기자로 에 들어왔다. 그리고 문화 팀장의 자리에 올라 다사다난했던 1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했던 기억이 더 선명하다. 무턱대고 많은 양의 기사를 맡아 허우적댔던 일부터 말도 안 되는 기사를 가지고 낑낑대다 결국 지면에 실지 못하고 광고로 그 자리를 메꿨던 기억까지. 수습기자로 일했던 6개월이 지나 나는 비로소 기자가 되었다. 팀장의 자리에서 또 4개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야 팀장의 자리에 조금은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다.이런 내가 편집국장의 자리에 올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진짜 국장의
20년이 넘도록 어느 한순간 용기 내며 살지 않았다. 누구나 한번 쯤 경험했을 만한 일들이 어느새 평범한 추억이 되고 있었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남 눈치 보며 달렸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 왜 자신을 맞춰야 하는지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다. 특별히 나쁜 짓을 저질러 본적은 없지만 특별히 도덕적인 삶을 살지도 않았다.하지만 3년간 몸담았던 이곳에 있어서만큼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 수 없었다. 용기를 내어 여론을 물었고 불의에 억지로 분노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을 세워야 했으며 그 기준에 맞춰 기사 보도를 했다
헌정 이래 최악의 국정 농단 사태가 드러난 지난 병신년의 암운이 짖게 드리운 채 새해가 밝았다. 2, 3월경이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임기 중 퇴진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되고, 특검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과 처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이 진행되어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차기 정부를 수립하게 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이지만 대한민국 헌정 시계는 1년을 앞당겨 올해 전환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때마침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독일은 총선을 실시하여
고산자는 김정호의 호이다. 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라는 이름으로 차승원 주연의 최근 영화도 상영되었다.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서는 김정호와 대동여지도를 실고 있다. 북한의 교과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김정호를 많이 아는 줄 알았다. 그러나 김정호를 좀 더 알고 싶어 한 발짝 들어가 보면 의외의 상황에 난처해져 버린다. 김정호가 언제 태어났고 또 언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의 생애는 19세기 초반에서 중반 이후 흥선대원군이 집권할 시기 정도로 헤아려질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