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카페 지출 커”
“밤에도 안전하게 공부할 공간 필요”

디도 3층 열람석에서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디도 3층 열람석에서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정보마루(디지털 도서관, 디도) 24시간 개방을 원하지만, 현실은 도서관별관(백도) 자정(12시) 운영에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다.

채아무개(화학공학·23)씨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며 “도서관이 더 오래 개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정(동물자원·22)씨는 “도서관이 문을 닫는 밤에는 2생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안전하지 않다”며 “관리가 잘 되는 디도가 24시간 개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열람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대학이 있다. 서울대학교는 도서관 열람실 3곳 중 한 곳을 24시간 운영한다. 장서가 비치된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또한 24시간 열람실을 도서관 내에 각각 5곳과 4곳 두고 있다. 부산대학교의 경우 평일과 주말, 공휴일까지 도서관을 개방한다. 부산대 도서관 중 새벽벌 도서관 열람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건물 2층에 24시간 열람실 ‘새벽별당’을 운영한다.

반면 우리 대학 도서관은 학기 중 홍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디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백도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시험 기간 학생들이 요청하면 24시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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