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메뉴 구성 다양해졌으면”

우리 대학 학생식당에서 주로 제공되는 메뉴와 이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를 알기 위해 <전대신문>이 제1학생마루 학생식당(1생식당)과 햇들마루의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주말 및 공휴일 제외 63일 기준)의 식단을 분석했다.

1생식당의 메뉴를 분석한 결과 한식의 경우 제육볶음이 10회(15.9%), 돈가스가 8회(12.7%) 제공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품의 경우 돈가스가 총 13회(20.6%)로 가장 많이 제공됐다. 이어 볶음밥류 11회(17.5%), 제육 덮밥 10회(15.9%) 순으로 제공 빈도가 높았다. 1생식당의 점심 한 끼 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로 밥류, 국류, 메인요리 1가지, 반찬류 2가지, 김치류,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찬의 경우 무침과 나물의 조리 형태가 많았다. 후식의 경우 일품과 한식 각각 요구르트와 후식 차를 주로 제공했다.

햇들마루의 경우 미역국이 총 10회(15.9%)로 가장 많이 제공됐으며 검은콩조림, 김칫국, 마늘쫑지무침, 시래기 된장국이 각 7회(11.1%) 제공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햇들마루 점심 한 끼 패턴 분석 결과 주로 밥류, 국류, 반찬류 2가지, 무침, 조림, 나물류 중 2가지, 김치류로 구성되어 있다.

<전대신문>에서 진행한 학생식당 설문조사 중 ‘1생식당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무엇인가요?’ 물음에 응답한 55명 중 18명(32.7%)이 제육볶음이라 답했다. 이어 제육볶음을 제외한 고기류 7명(12.7%), 돈가스 4명(7.3%) 순으로 높았다. 이는 1생식당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메뉴들과 대부분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햇들마루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무엇인가요?’ 질문의 응답자 13명 중 제육볶음이 4명(30.8%)으로 가장 높았고, 볶음밥류 2명(15.4%)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한 설문조사 응답자는 “학생식당은 같은 메뉴가 자주 나온다”며 “메뉴 구성을 다양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주로 돈가스, 제육볶음만 나와 외부 식당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