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신문 기자다. 상근직이나 정기자와 다른, 인터넷팀 기자다. 인터넷언론이 황색언론으로 인식되는 요즘(물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인터넷매체 자신들에게 있지만), 이 한 마디를 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과정, 망설임이 있었는지 모른다.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고 무사히 합격한다면 서류상으론 기자로 남을 수 있겠지만, 스스로에 대한 노력과 확신이 없으
There is neither egg in eggplant nor ham in hamburger, neither apple nor pine in pineapple. English muffins were not invented in England or French fries in France. Sweetmeats are candies, while sweetb
백도는 자리독점과 일반인 출입을 제재하기 위해서 작년에 자리예약 시스템과 출입게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단대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단대도서관의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09년 1월 29일, 내 생일로 가는 언저리쯤에 난 광주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와 따뜻한 미역국을 바꿔치기했다. 아니 좀 더 거창하게 태국행 비행기와 교환했다. 4박 5일의 패키지여행이나 단순한 배낭여행 보다 더 짜릿하고 내 삶을 풍부하게 해 줄 ‘국제워크캠프’가 열리는 태국으로 향했다. ‘국제워크캠프’는
어려운 영문법을 쉽게 배우기 위한 고민은 끊임없이 계속돼왔다. 이에 영문법에 대한 의문을 이야기하듯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책이 출간되었다. ‘영문법고충해결서’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종민 씨의 글과 이종범 씨의 그림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삽화와 내용이 재미있어 친근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워낭소리’(이충렬 감독)가 현재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의 제목에 쓰인 ‘워낭’은 ‘마소의 귀에서 턱 밑으로 늘여 단 방울’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워낭소리’란 방울소리라는 뜻이다. ‘워낭소리&rsq
영화 ‘워낭소리’에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우직하게 일을 하는 소의 모습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서로 닮은 모습을 보여주는 할아버지와 소의 관계는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소가 만약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취지에서 소와의 가상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엮은이 요즘은
방콕에서 사툰 까지, 내가 그들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불과 14시간밖에’, 또는 ‘14시간이나’ 되었다. 그들은 14년 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처럼 그 자리에 있었다. 우리의 미팅 포인트인 사툰의 작은 마을인 ‘랑우(Langoo)’의 군청 정도 되는 곳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신문방송사에서는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알아보고, 문화사업의 개선과 건전한 대학·청년문화 육성을 위해 사회과학연구소의 의뢰해 문화의식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월 일부터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광주·여수캠퍼스 재학생 총 562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남대학교의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세계 최고의 보도사진 작가그룹 ‘매그넘’. 그 회원 20명이 1년에 걸쳐 한국을 포착한 사진 특별전이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도 열리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작가전(20인)과 주제별로 한국을 들여다보는 주제전(8가지)으로 나뉘어 전시된 총 435개의 작품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다른 표현으로 한국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전은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겨울도, 게으름 속에 무뎌진 방학도 이제 모두 끝이다. 날씨가 제법 따뜻해진 걸 보면 여기가 바로 봄의 문턱 쯤 되나보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두툼했던 옷차림도 한 꺼풀 얇아진 모습이다. 그래, 이제 봄이 오려나 보다. 하지만 나와 또 다른 누군가는 아직 겨울을 살지도 모를 일이다. 시간의 변화나 계절의 순서와 상관없이 겨울을
따뜻한 남쪽나라에 대한 그리움과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는 설렘, 태국 현지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히 안고 떠났다.
푸르른 들판. 얼굴엔 굵은 주름이 잡혀 있어 삶의 고달픔이 느껴지는 할아버지. 그리고 그런 할아버지에게 계속 잔소리를 하지만 변함없이 할아버지 곁을 지키는 할머니. 그리고 앙상하게 뼈만 남아있는 40세의 소 한 마리. ‘워낭 소리’에는 많은 것이 나오지 않는다. 예쁘고 날씬하거나,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는 더더욱 없다. 그렇다고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문턱에서 빨갛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동백꽃의 환대를 받으며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도량이자 해돋이 명소인 향일암(向日庵)을 찾아갔다. 향일암은 “해를 바라본다” 고 해서 붙여진 사찰 이름이다. 그 이름만큼이나 기암절벽에 위치한 사찰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푸른 바다와 천하일품인 일출의 경관은 마치
“그래도 나는 꿈이 있어!” 길고도 외로운 겨울방학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별다른 계획이나 거창한 포부도 없이 휘몰아치는 추위와 기말고사의 압박에 떠밀리다 엉겁결에 맞은 겨울방학이었다. 갑자기 맞은 것이든 어쨌든 간에, 치이고 또 치여 한없이 지친 심신에겐 그저 반갑고 달가운 휴식이었기에 ‘까짓것 실컷 놀아보지 뭐&r
Two seasoned photographers were on assignment in Alaska, capturing the wildlife of America's last great wilderness on film. One day they encountered a grizzly bear catching salmon by a quiet stream.
입춘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공기가 쌀쌀한 어느 수요일 저녁. 그러나 중외공원은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 덕분에 훈훈한 온기를 머금고 있었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서 그런지 분위기는 여느 시민공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족, 친구, 이웃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산책을 나온 강아지가 주인을 따라 총총 걸음을 걷고 여기저기 배드민턴 셔틀콕이 날아다닌다
Early one morning my husband, who works in a funeral home, woke me up complaining of severe abdominal pains. We rushed to hospital, where tests were performed to determine what was wrong. My husband d
A computer company had a seemingly insoluble problem with a very expensive machine. Staff engineers tried everything they could think of, but they couldn't fix it. Desperate, they contacted a retired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위치에 직면한 여러 난관들을 헤쳐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일용직 노동자 부터 기업 임원이나 취업을 위해 소위 말하는 스펙에 목을 메는 대학생들까지 바쁜 일상에 쫓겨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더 나은 위치로 올라서기 위해 채워도 채워지지 않을 열망에 굶주려 한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