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하대끼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도록 함을 나타내는 말로 ‘~하듯이’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내가 널 사랑하대끼 너도 날 사랑해줘.

-긍께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가 될 때 쓰는 말로 ‘그러니까’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긍께 내가 사람 믿지 말라고 했냐 안 했냐.

-오살나다
생각보다 정도가 심하다를 뜻하는 말로 ‘엄청나게’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오살나게도 먹었네.

-징하다
정도가 심하거나 지나치다는 뜻으로 ‘끈질기다’ 혹은 ‘징그럽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순희 갸가 어릴 때부터 징하게 돈을 좋아했어.

-삼춘
삼촌의 전라도 토박이말. 
예문: 삼춘, 요즘 장사는 잘돼요?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