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생리공결제는 생리공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생긴 전남대 포털 생리공결 신청 메뉴에서 증빙서류 없이 3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학사과는 현재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생리공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학사과 관계자는 “정보전산원에 전남대 포털 내 생리공결 신청을 위한 전산 시스템 개발을 요청했다”며 “3월 안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리공결 신청 시 교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민감 정보수집에 대한 동의 절차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생리공결제는 생리공결을 인정받고자 하는 당일에 전남대 포털을 통해 한 달에 한 번 사용 가능하다. 이는 학생이 생리공결을 신청하면 소속 학과에서 공결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승인한다. 이후 해당 확인서를 출력해 담당 교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생리공결제 시행에 대해 한태호 학사부처장은 “생리공결제가 잘 정착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라며 “생리공결 확인서를 교수에게 가져갔을 때 교수가 이를 인지하고 인정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수평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 실효성 부족으로 학사과에 생리공결제 안건보완을 요청하며 교수평의회 본회의서 최종 부결했다. 이후 학사과에서 수정을 거쳐 안건을 재상정한 뒤 교수평의회를 거쳐 우리 대학 교육에 관한 중요 사항을 최종 심의하는 학무회까지 안건이 올라갔다. 지난 23일 열린 학무회에서 안건이 통과돼 증빙서류가 필요 없는 생리공결제가 학칙 제40조(출석 인정) 제1항 제8호로 신설됐다. 지난달 열린 2023년 제2회 학무회에는 총인원 36명 중 33명이 참석했으며 생리공결제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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