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보다 넓은 동아리실
“비어있는 학생식당 아쉬워”

2생 1층 열람실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생 1층 열람실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용봉캠퍼스에는 두 곳의 학생마루가 있다. 그중 제1학생마루(1생)는 광주은행, 우체국, 학생식당 등 여러 시설이 있어 오고 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런 부대시설이 없는 제2학생마루(2생)에서 1층 쿱스켓(coopsket) 편의점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용 공간은 열람실과 스튜던트라운지다.

1층에 위치한 열람실 세 곳은 깔끔한 분위기로 농생대 등 근처 단과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한다. ‘열람실3’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이은새(응용식물·20)씨와 양서현(원예생명공학·20)씨는 “시험기간이면 거의 매일 이곳으로 온다”며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스튜던트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열람실의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주황색과 연두색 소파가 있는 스튜던트라운지는 3층에 위치해 있다. 공부를 해도 좋고 대화를 나누기도 좋은 이곳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1생의 크리에이티브존보다 자리가 넉넉하다. 윤병민(융합전공·17)씨는 “1생의 공용 공간은 사람들이 많으니 쓰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이곳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오니 이용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험기간에 꽉 찬 자리를 보면 라운지가 좁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생 리모델링이 완료된 후 계속되는 입찰 실패로 1층 학생식당 자리는 비워져있다. 그 자리에는 결국 농생대 카페가 확장 이전하게 되었다.(본지 1653호 ‘2생식당 공간에 카페?’ 기사 참고) 윤씨는 “학생식당이 없다는 게 2생의 큰 단점”이라며 “1생까지 가기엔 많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카페가 들어설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3·4층에는 동아리실들이 모여 있다. 2생의 동아리실은 1생의 동아리실보다 비교적 넓다. 3층에 위치한 보드게임 동아리 ‘CAST’의 김도경(지역바이오시스템·21) 동아리원은 “1생에 비해 동아리실이 2배 정도 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드게임 동아리다보니 게임에 따라 동아리실의 큰 테이블 하나를 다 쓰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동아리실 대신 쓸 수 있는 라운지가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생에 위치한 동아리실은 전검회, 음소거, 어푸어푸 등이 있다.

2생에도 1생처럼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소강당이 3층에 있다. 전대극회 등 동아리들이 주로 사용한다. 이 밖에 학생 공간이 아닌 공간도 있다. 2층에는 ‘성악아카데미’ 등 평생교육원의 강좌가 진행되는 강의실과 예비군연대실 및 예비군연대장실,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등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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