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여러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행하는 가운데 우리 대학이 학과 통폐합 없이 5개 캠퍼스를 특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30여곳에 5년간 1,000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신청한 전국 108개의 대학 중 우리 대학을 포함한 15곳이 예비지정됐다. 4곳은 국·공립대 간 통합을 내세워 공동 신청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달 7일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본지정 실행 계획의 핵심은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며 광주·여수·화순·나주·글로벌 5개 캠퍼스를 고도화·특성화하는 것이다. CNU글로컬대학혁신추진준비단의 실무 총괄을 맡은 박상익 산학협력부처장은 “광주캠퍼스는 AI 융복합 혁신 허브로, 전남캠퍼스는 신기술 첨단산업 혁신 벨트로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현황은 잘 나타냈지만 나아갈 방향성이 없는 것 같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정성택 총장은 “1년에 200억으로 우리 대학이 혁신하기는 어렵다”며 “학교·학과 통폐합 없이 다양한 학문 생태계를 유지하여 고등교육의 본질을 다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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