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연대회의는 ‘부총리와 광주·전남 지역 대학 총장 및 지자체장과의 간담회’가 열린 우리 대학 스토리움에서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의 시장만능주의 고등교육정책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학문 생태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교수연대회의는 간담회에 대해 “교육부가 고등교육 이해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한 정부 행정 집행부 위주의 정책 설명회다”며 “각 대학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의 주체들에게 어떠한 연락도 없이 추진되는 졸속적 간담회는 교육부 정책 추진의 비교육적, 비민주적 실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포함한 현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이 지역 대학의 무한 경쟁, 청년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사회 소멸을 가져올 것이다”며 대통령 직속의 고등교육정책 총괄기구 설치, 고등교육 재정 OECD 평균 이상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성택 총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교수연대회의 기자회견 현장을 지나는 모습.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교수연대회의 기자회견 현장을 지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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