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 “타 대학 추세 맞춰 LED 게시판 변경 예정”

사진은 지난 17일 학생회관에서 교양관 가는 방향에 있는 게시판이다. 게시판에는 기간이 지난 홍보물이 부착돼 있었다.
사진은 지난 17일 학생회관에서 교양관 가는 방향에 있는 게시판이다. 게시판에는 기간이 지난 홍보물이 부착돼 있었다.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학내 게시판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간이 지난 홍보물, 부착된 홍보물 위 새로운 홍보물 등으로 무용지물에 미관까지 해친다는 지적이다.

이하늘(문화콘텐츠·22)씨는 “게시판이 관리되지 않아 무엇이 게시되는지도 모르겠다”며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게시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사대 ㄱ씨는 “게시판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보를 알려주기 위함인데 학내 게시판은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게시판을 활성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내에 존재하는 게시판이 활성화 되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빠르게 정보를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선화 문사대 팀장은 “오프라인 게시판을 더 활성화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 행정실에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복실 공학대 팀장은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 공식 홍보물뿐만 아니라 타 기관 홍보물까지 부착할 예정”이라며 “기간이 지난 홍보물은 행정실에서 빠르게 수거해 더욱 깔끔한 게시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장선익 수해대 팀장은 “홍보물 부착 시기에 맞게 지난 홍보물은 빠르게 수거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학본부 장철희 교학기획과 학생팀장은 “학생과 관련된 게시물은 총학생회에서 원래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총학생회가 생겨 학내 동아리와 관련된 홍보물 게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학생회에서 모든 홍보물에 수거일과 관련된 도장을 찍어줄 예정”이라며 “유사종교의 포교 활동을 예방하고자 종교 관련 홍보물 부착은 학내 종교 동아리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세환(해양융합·18) 총학생회장은 “홍보물 부착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부착하고 싶은 홍보물이 있다면 총학생회실로 와서 확인 후 부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를 포함한 타 대학에서는 미관상 문제로 인해 오프라인 게시판을 줄여나가고 있어 여수캠퍼스도 오프라인 게시판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 팀장은 “예산을 확보하여 오프라인 게시판을 LED 게시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며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한 게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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