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중도탈락률 6.6%

우리 대학의 중도탈락생 수가 최근 5년간 5,015명(3.7%)으로 집계 됐다. 학사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 중도탈락률은 △2017학년도 3.2% △2018학년도 3.6% △2019학년도 3.7% △2020학년도 4.0% △2021학년도 4.2%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중도탈락의 가장 큰 사유는 자퇴다. 지난해 우리 대학 중도탈락생 1,078명 중 자퇴생은 759명으로, 중도탈락 사유의 70%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복학 22% △학사경고 3% △미등록 3% △기타 1% 순이다. 자퇴 세부 원인은 △타 대학 진학 △취업 △경제 사정 △적성 불일치 △질병 등이 있었다. 학사과는 수도권 대학으로의 진학 및 취업을 자퇴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우리 대학 신입생 중도탈락률을 보면, 2020학년도 6.7%, 2021학년도 6.6%로 전체 중도탈락 학생 비율과 비교해 각각 1.7배, 1.6배 높았다.

올해 6월부터 4개월간 입시를 준비하며 자퇴를 고려했다는 전한겸 씨(식품공학·21)는 “목표했던 교육대에 끝까지 도전하지 못한 게 아쉬워 반수를 시작했었다”며 “입학한 후 비대면으로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아 반수 결정이 쉬웠다”고 말했다.

다른 지방거점국립대(지거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거국 9개교의 2019학년도 중도탈락 평균 비율은 3.7%이었다. 2020학년도는 이보다 0.1% 오른 3.8%, 2021학년도는 0.6% 오른 4.4%의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지거국의 중도탈락률은 대동소이하지만 그중에서도 6.1%로 강원대학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우리 대학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에 관하여 학사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취업 상황이나 인프라가 좋은 수도권을 선호하는 건 알고 있다”며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보안하기 위해 광주시와 협의체를 운영하고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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