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정보 모르는 경우 많아…공약 실현가능성, 책임감 등 고려

▲ 사전 투표가 북구청 3층에서 지난 8일 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15, 16학번은 이번 총선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선거이다. 총선을 앞두고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정치권, 대학생 문제에 관심 가져야”
이번 총선에서 야당의 행보를 주로 보고 있다. 대학생들의 문제가 기존 정치권의 정책에서 배제되어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는 대학생 스스로도 자신들의 문제를 말하고 요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당 중심의 정치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할 때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대학생들의 요구에 응답할 의지가 있는 후보에 표를 행사할 것이다. 정치인들도 대학생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김준원(가명,행정)

“지역 살리기 공약, 구체성 부족”
지역을 살리기 위한 공약을 본 적이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대표적인 공약마다 직장인, 주부, 학생에 맞는 공약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보여주기 식으로만 끝나 공약의 실질적 의미가 퇴색되고, 정치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 같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하다.
박은경(자율전공·15)

“새로운 공약 없어 실망스럽기도”
새로운 공약이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약이 없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했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유권자들의 삶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정당 홍보에만 이용되는 것 같다. 지키지도 않으면서 남발되는 공약을 보면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느낄 때도 있다.
김영훈(가명,경상학부)

“후보자 정보 알 수 있는 다양한 경로 필요”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다. 특히 총선 같은 경우는 지역 후보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다양한 경로로 지역 후보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누구에게, 어떤 정당에게 투표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박은호(일어일문·15)

“4.13총선,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라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젊은 세대들의 투표를 많이 하길 바란다. 이제는 기득권층에게 젊은이들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 생각한다. 총선에서 당선된 후보자들도 자신이 내건 공약은 지키고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차영(불어불문·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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