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신문> 창간 60주년을 맞아 오래된 독자부터 새내기 독자까지 만나 봤다. 여러 독자들이 전대신문과 함께한 만큼 사연도 다양했다. 독자들과의 사연과 그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함께 담았다.

 
경기도 부천에서 여수캠퍼스로 진학한 오준택 씨(해양기술·14)는 <전대신문>을 ‘좋은 정보통’이라고 표현했다. 오 씨는 학기 초에 발행된 ‘새내기 특집’부터 읽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신문이 발행되면 매번 챙겨보고 있다. 먼 곳에서 왔기 때문에 학교와 지역 소식을 모르는 그에게 <전대신문>은 무척 유익했다.

 “여수지역과 전남대학교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신문을 통해 점점 알아가는 중이에요.”

오 씨는 <전대신문>에 관심이 많았다.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가 얼마나 돼요?”, “배포대는 정확히 어디 있죠?”라고 묻기도 했으며, 질문 후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새내기답게 <전대신문>의 구독률을 높이기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교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문 배포 날 푸쉬알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해요, 요즘 스마트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오 씨는 <전대신문>을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정보의 손쉬운 접근으로 메이저 신문들도 구독률이 떨어지는데 대학신문의 구독률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죠. 지금 새내기들은 배포대가 어디 있는지도 정확히 몰라요. 신문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죠. 이젠 <전대신문>의 적극적인 홍보와 자구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벌써 전남대에서의 한 학기를 지냈다. 회갑을 맞은 <전대신문>에 전하는 그의 한마디. “남은 대학생활 동안 좋은 기사를 써주세요,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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