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신문> 창간 60주년을 맞아 오래된 독자부터 새내기 독자까지 만나 봤다. 여러 독자들이 전대신문과 함께한 만큼 사연도 다양했다. 독자들과의 사연과 그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함께 담았다.

 
<전대신문>의 열렬한 독자이자 문사대 행정실 직원인 한광수 씨는 전남대가 통합되기 전부터 교내신문을 항상 곁에 두고 정독해왔다. 학생·청사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한 씨는 “항상 학생들과 시설물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만 하는 자리에 있어 더욱이 신문에 손이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기사 중 ‘교내 불법주차’를 언급하며 “<전대신문>같은 경우 미처 살피지 못했던 곳들을 짚어준다”며 “신문 확인 후 곧장 그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씨는 기억을 더듬어 <여수대신문>을 떠올렸다. 그는 위와 비슷한 예로 학생들의 잘못을 기사화했던 ‘학생 부끄럽죠’라는 코너를 추천했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음식을 먹고 치우지 않거나 장소를 불문하고 버린 담배꽁초들을 사진에 담아낸 기사들이 주를 이뤘다. “사소한 기사일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부터 작은 것 하나씩 변화되어가는 학교나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웃음지었다.

마지막으로 한 씨가 <전대신문>에게 바라는 것은 “사건중심도 좋지만 대학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는 “외부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뻔한 주제보다는 대학구성원이 다 함께 대학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사를 담아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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