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운영 공약도
“투표 결과에 부흥할 것”

김민주(왼) 총동연 부회장 당선자와 윤동규 총동연 회장 당선자
김민주(왼) 총동연 부회장 당선자와 윤동규 총동연 회장 당선자

“중앙동아리에 따스함을 불어넣는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가 되겠다.”

지난달 28일, 제40회 총동연 선거에서 91.92% 찬성으로 당선된 ‘동행’의 윤동규(생활복지·22) 총동연 회장 당선자와 김민주(영어영문·21) 총동연 부회장 당선자가 포부를 밝혔다. 중앙동아리에 포함된 동아리는 각 3개의 투표권을 부여받았고, 172명의 유권자 중 57.66%가 투표했다. 김씨는 “투표율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아 놀랐다”며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책임감이 강화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행의 핵심 공약은 △중앙동아리 임원 워크숍 개최 △총동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운영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전동대회) 참석 대표자 만족도 개선이다. 제39회 총동연 ‘연’의 홍보부장이었던 윤씨는 “동아리 내 임원 간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총동연에 내야 할 재등록 서류 제출 방법을 모르는 동아리들이 있었다”며 “총동연을 원활하게 꾸리기 위해 동아리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씨는 “인스타그램보다 널리 이용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만들어 문의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39회 총동연에서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문의를 받아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의 문의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동대회는 한 학기마다 열리는 동아리 대표자 회의로, 이전에는 2~3시간이 소요됐다. ‘전동대회 참석자 만족도 개선’ 공약을 통해 윤씨는 “긴 전동대회는 동아리 임원진들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며 “불필요한 형식적 절차를 개선해 시간을 단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 외에 제1학생마루(1생) 4층 화장실 앞 남는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학생들이 쉬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휴게시설 신설’ 공약도 있다. 윤씨는 “1생 크리에이티브존 자리가 부족할 때가 많아 세운 공약이다”고 말했다. 이 공간은 중앙동아리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윤씨는 “올해 총동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워진 총동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내년에는 중앙동아리 간의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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