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양 공원과 소호동동다리 등 관광지 인도와 차도 곳곳에 아무렇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여수시 내 전동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교통사고 및 보행 안전에도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무분별하게 주차된 전동 킥보드가 관광지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주범이 되었다. 관광지를 놀러 온 관광객들도 방치된 전동 킥보드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관광객 ㄱ씨는 “여수라는 지역이 풍경이 예쁘다고 해서 놀러 왔는데 전동 킥보드의 주차를 보고 당황했다”며 “전동 킥보드가 있는 줄 모르고 가다가 걸려 넘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남지역에서 2021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면허 미소지 사건 203건 중 157건(77.33%)은 19세 이하 청소년이 낸 사고였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는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을 보유한 자에만 운전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확인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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